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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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헤어용품 전문기업. 현재 P&G가 소유하고 있다.

2 역사

웰라는 1880년 7월1일, 26세의 젊은 독일 미용사인 프란츠 스트뢰허(Franz Ströher)에 의해 설립됐다.

당시 그는 프랑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컬이 들어간 가발을 제조하려 했으나, 최초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컬이 들어간 가발은 파리 패션에서 이미 유행에 뒤쳐졌고, 제국 시대의 독일에서는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기 때문.

이에 따라, 프란츠 스트뢰허는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제품 생산에 몰두했고, 그가 영국으로부터 수입해 온 기계를 이용해 만든 실크 튤(silk tulle)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게 된다. 그는 가발과 부분 모발에 사용되는 자재의 수분 및 땀에 대한 저항력이 높이는 방법을 개발했다. 튤모이드 워터프루프(Tüllemoid waterproof)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20세기 헤어산업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고, 이로써 웰라가 사업 성공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후 1908년, 프란츠 스트뢰허의 아들인 게오르그와 칼이 사업에 합류했으며, 30명 이상의 직원들이 유색가발, 백색가발과 브레이즈(braids/땋은 머리)를 생산했다.

1차 대전 후, 유행이 긴 스트레이트 헤어에서 퍼머넌트 웨이브로 변화함에 따라 게오르그와 칼 형제는 퍼밍 기구의 제조 인가를 얻었다. 퍼밍은 새로운 짧은 헤어스타일과 밥(bob) 스타일에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며 큰 인기를 끌었고, 게오르그와 칼 형제는 웰라를 전세계적인 헤어 토털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1924년에 독일 특허청에 독일어 '웰라(Wella : 웨이브)'를 상표로 등록, 27년에 처음으로 파마기구(1924년 특허 획득)를 생산하기 시작, 31년에는 미국에 웰라 코퍼레이션(Wella Corporation)을 설립하면서 미국에서의 판매, 생산을 시작했으며, 유럽 국가에서도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제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제품 생산이 중단되는 등 전쟁으로 인한 악조건으로 잠시 주춤했던 웰라의 세계화는 본사를 담스타드에 자리잡으면서 재개됐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에 라미화장품과 기술제휴로 진출하였으며 1986년 합작사인 명미화장품을 설립하였다. 후에 명미화장품은 웰라코리아로 상호를 변경한다.

또한, 2003년부터 세계 최대 소비재 생산업체이자 세계구급 다국적기업인 프록터 앤 갬블(P&G)에 인수, 웰라는 오랜 전통에서 나온 전문성과 독특한 문화를 P&G 기업에 불어 넣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웰라코리아가 한국P&G에 흡수합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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