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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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위재영(魏在永 / Jae-Young Wee)
생년월일1972년 05월 21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인천광역시
학력석천초-동산중-동산고-인하대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1995년 드래프트 태평양 돌핀스 1차 지명
소속팀태평양 돌핀스(1995)
현대 유니콘스(1996~2004)
SK 와이번스(2005~2007)
1989년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MVP
유지현 (충암고등학교)위재영(동산고등학교)최명진(대전고등학교)

1 개요

대한민국의 전 프로야구 선수.

2 선수 시절

동산고 시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봉황대기 MVP를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 대형 투수로 주목을 받았고, 인하대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도 고교시절의 활약을 그대로 이어가며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뽑히기도 했다. 그리고 졸업 후 태평양 돌핀스에 1차 지명되어 2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다.

프로 첫 해부터 선발 한 자리를 꿰찬 위재영은 13승 10패 4세이브 ERA 3.60로 신인으로서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는데, 아쉽게도 신인왕은 0.288 22홈런을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이동수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이듬해인 1996시즌, 팀의 이름은 현대 유니콘스로 바뀌었지만 위재영은 12승 7패 ERA 2.72로 활약을 이어간다.

1997시즌에는 5승에 그치며 잠시 주춤했으나, 1998시즌에 13승 8패 ERA 3.23을 기록, 이 해 감격적인 첫 우승을 맛보게 된다.

하지만 1999시즌, 현대팀의 홍보부장이 위재영의 병역 면제를 위해 국군수도병원 군의관에게 2,000만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파문이 일게 된다. 이 때문에 위재영은 한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이후 가진 재신체검사에서 최종 면제 판정을 받고 나서야 간신히 복귀할 수 있었지만 6승 8패 ERA 4.10으로 데뷔 이래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2000시즌, 제대로 된 마무리가 없어 고심하던 현대는 위재영을 마무리 투수로 전환시키기로 하는데, 위재영은 3승 2패 39세이브 ERA 2.09로 기대에 보답하며 팀의 두 번째 우승에 기여한다.

2001시즌에도 4승 2패 22세이브 ERA 1.82로 현대의 뒷문을 지켰으나,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 때문에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다.[1] 황당한 것은 이 해에 위재영은 5월 한달에만 12세이브를 올리며 지난해 진필중이 세운 월간 세이브 1위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5월외 남은 기간동안 위재영이 올린 세이브는 단 10차례뿐이었다.

이듬해인 2002시즌, 현대는 위재영을 다시 선발로 보내는 대신[2] 결국 당시 신인인 조용준과 호성적을 올리던 신철인을 중심으로 불펜을 재편한다.

하지만 위재영의 구위는 예전만 못했고, 결국 5승 10패 ERA 4.59의 성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03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4경기 등판에 그쳤다. 당연히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는 제외됐다. 2004시즌에는 10경기에 등판, 1승 1패에 그치며 완연한 하락세에 접어들게 된다. 특히 이 해 2군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위재영은 구단과 갈등을 빚게 되었고, 시즌 중반에는 트레이드 요청까지 하게 된다.

결국 시즌이 끝난 후 현대는 위재영을 방출했고, 위재영은 2005시즌을 앞두고 테스트를 거쳐 SK 와이번스에 입단하게 된다. 당시 현대와 여러모로 사이가 나쁘던 SK에 구단과의 불화로 이적한 것을 두고 현대팬들에게는 배신자 이미지를 얻게된다.
그리고 2005시즌, 위재영은 팀의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3승 2패 6세이브 12홀드 ERA 1.89로 부활에 성공한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시즌이 끝나고 3년 8억 원에 FA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95이닝이나 던진 과도한 등판의 후유증으로 인해 2006시즌에는 3승 5패 ERA 4.91로 부진했고, 2007시즌에는 아예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어 1군에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결국 2007시즌이 끝나고 SK에서 방출, 은퇴하게 된다. FA 계약 기간 도중 방출된 사상 최초의 사례.[3][4]

3 은퇴 이후

은퇴 후 고향인 인천에서 어린이 야구교실을 운영했다.

그러다가 2012년 초 모교인 동산고 코치로 부임했지만 아마야구 지도자 자격 미비로 덕아웃에 들어가지 못했다.[5] 그리고 2012년 4월 6일, 조직폭력배가 연루된 사기도박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사실 현대에서 방출되기 전부터 도박 때문에 곤경에 처해 있었고 돈을 빌려가서는 제 때에 갚지 않았다는 얘기가 이미 공공연한 비밀로 퍼져 있었던 터라...

어찌어찌 일이 잘 해결이 된 모양인지 풀려나 동산고 코치로 복귀하기는 했지만 시즌이 끝난 뒤 해임되었다.

그러나 2014년부터 다시 동산고에서 투수코치 역할을 하고 있다.

4 기타

  • 팔이 길어 별명이 '긴팔 원숭이'였다.

5 연도별 주요 기록

역대기록
년도소속팀경기이닝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
1995태평양 돌핀스36157⅔1310403.6014251113
년도소속팀경기이닝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
1996현대 유니콘스30181⅔127002.7515956138
19972011158003.241054574
199826164⅓138003.2314369122
199920116⅓68004.1012665100
20005461323902.09622671
20013749⅓422201.82351944
200227104510004.591185074
200344⅓01006.2328514
2004102811004.71281614
연도소속팀경기이닝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
2005SK 와이번스5795⅓326121.89694480
2006293635034.19391625
통산(13시즌)3501122⅔686471153,271035462856
  1. 이 때 위재영의 공백은 신철인이 13세이브를 거두며 간신히 메웠다
  2. 이는 위재영 본인의 요청이기도 했다. 마무리를 하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3. 이후 2015년 말 한화의 한상훈이 FA 계약기간을 2년이나 남겨둔 채 방출, 이 과정에서 잔여연봉 지급 등으로 인해 논란이 있었다.
  4. 웃긴 건 위재영과 한상훈의 사례 모두 김성근 감독 아래서 발생했다.
  5. 그 와중에 주말리그에서 동산고는 이미 투구를 마치고 교체되어 덕아웃으로 들어간 투수를 다시 마운드에 올렸고 기록석에서는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촌극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