濡須口
중국 삼국시대의 지명 중 하나로 소호에서 흘러오는 유수와 장강의 합류점이며, 현재로 치면 안휘성 함산현 서남 지역에 해당한다.
위치상 손권과 조조의 세력이 매번 충돌할 수 밖에 없는 경계 지역에 해당하는 곳으로 위나라가 오나라를 공격할 때 매번 목표 지점이 된 곳이 이 유수구가 되었으며, 오나라에서는 이를 방비하기 위해 유수오를 세우기도 한다. 여몽이 이 곳에서 공을 세운 것으로 인해 여강태수로 승진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수구 전투 항목 참고.
위군과 오군이 여러 번 싸운 장소라서 한권으로 읽는 핵심 삼국지라는 책에서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도에 도시, 현 등을 포함했는데, 유수구는 도시, 현이 아니지만 이 지도에 포함되었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사실모드에서는 유수구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가후가 유수구를 돌파하면 건업 밖에 없으므로 적도 이 싸움을 중대한 국면으로 알고 있을 것이라 이야기했다.
가상모드에서는 유수구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오군이 촉군을 공격해 유비, 장비를 죽이는 것에 성공했지만 위군의 공격을 받아 여러 차례 패하자 주유가 유비를 죽이면 형주를 할양하겠다는 제갈량의 제안에 수락한 것을 손권에게 알려주면서 위군을 막을 대책에 대해 논의해 유수구는 우리 수도 건업을 지키는 관문이 되는 요충지로 그 곳을 장악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금수 같은 조조의 사악한 엄니로부터 꽃받을 지키기 위해 살아남은 병사를 유수구에 모으고 오겠다고 하면서 손권에게 자신이 맡길 때까지 유수구의 방비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