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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장애의 종류 | |
Cluster A | 편집성 성격장애 · 분열성 성격장애 · 분열형 성격장애 |
Cluster B |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품행장애 · 경계선 성격장애 · 연극성 성격장애 · 자기애성 성격장애 |
Cluster C | 회피성 성격장애 · 의존성 성격장애 · 강박성 성격장애 |
기타/미분류 | PD-NOS |
dependent pd.
1 개요
이들은 의지할 대상을 찾아내고 그의 마음에 들기 위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도 적극적으로 복종하면서 의존 관계를 유지하는데 이것은 스스로의 삶을 책임질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능한 타인이 자신 대신 선택해주고 보호해주기를 원하며 그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비굴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타인에게 이용당하기 쉬우므로 사회 생활에 많은 지장이 있다.
유병률의 경우 Bornstein (1993)은 여자 11%, 남자 8%로 여자에게 조금 더 많다고 하였다.[1]
예시 : R씨(여성)는 자존감이 결여되어 있고, 무슨 일을 하던지 어머니의 도움 없이는 엄두를 못 낸다. 새로운 옷을 사는 것, 친구 사귀는 것이나 대학학과 선택하는 것 등 어떤 행동도 어머니가 결정에 돕지 않은 경우가 없을 정도이다. 이 때문에 어머니를 멀리 떠나는 것이 어려워 집 가까운 대학에 진학하였고, 결혼도 어머니가 괜찮다고 허락한 청년과 교제하다가 결혼하게 되었다. 다행히 남편도 어머니처럼 잘 돌보는 사람이여서 남편에게 지극히 헌신적인 결혼생활을 하였다. 결혼 후 잘 지냈는데 시간이 경과하면서 R씨는 불안하고 초조해져 상담을 받게 되었다. 상담에서 어머니나 남편이 점점 나이가 드는데 혹시 자기를 떠나게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하였다. 남편의 권유로 회사에 다니는데 근래 들어온 윗사람이 때로는 개인적 일까지 R씨에게 시키고 성추행에 흡사한 행동을 하는데도 이를 단호히 대처하지 못하고 남편이 알까봐 걱정을 해왔다.
2 다른 성격장애와의 차이
어느 정도의 의존성은 다른 성격장애에서도 공통적으로 보이는 증상이다.
연구자에 따라서 회피성 성격장애와 같이 묶는 경우도 있다. 주체적인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자기가 정해둔 사람 한 명한테 무조건적으로 의존하는 방향으로 발현되면 의존성 성격장애, 대인관계 자체를 거부하는 방향으로 발현되면 회피성 성격장애라는 것. 회피성 성격장애와 많은 공통점이 있다.
한편, 2011년 어떤 고위공직자의 아들이 의존성 성격장애를 빙자하여 병역을 면탈하려고 한 사건이 있었다.[2]
3 진단기준
DSM - 4 - TR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A. 보살핌을 받으려는 과도하고 만연된 욕구로 인해서 복종적이고 매달리는 행동과 분리에 대한 두려움이 나타나며, 성인 초기에 시작되고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나며 다음 중 5개 이상의 항목을 충족시킨다.
- 다른 사람으로부터 과도한 정도의 조언이나 확신이 없이는 매일매일의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
- 자기 인생의 매우 중요한 영역까지도 대신 책임져줄 수 있는 타인을 필요로 한다.
- 지지와 승인을 상실할까봐 두려워하여 타인의 의견에 반대하지 못한다. (주의 : 보복에 대한 현실적인 두려움은 포함되지 않는다)
- 스스로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수행하기 어렵다. 동기나 활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판단과 능력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 타인의 보살핌과 지지를 받기 위하여 불쾌한 행동까지도 자청해서 한다.
- 스스로 잘해나갈 수 없다는 과도한 두려움으로 인해 혼자 있으면 불편한 감정이나 무력감을 느낀다.
- 어떤 친밀한 관계가 끝났을 때 보살핌과 지지를 얻기 위해 곧바로 또 다른 관계를 찾는다.
- 스스로 자신을 돌봐야 하는 상황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비현실적으로 집착한다.
4 서브컬처
이 성격장애를 캐릭터화하여 에피소드의 중요한 키워드로 삼은 게 역전재판 2 시기의 카미야 키리오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에로게 가녀린 그녀의 히로인인 나나세 호노카 역시 이 성격장애를 앓고 있다.- ↑ 단, DSM-4-TR에선 이 성격장애에 대해서도 '여자에게 많다'는 문구는 삭제하였다. 그 문구에 대해 페미니스트 계열에선 '의존성 성격장애가 여성성 성격의 극단이라면, 남성성 성격의 극단인 독립성 성격장애라는 성격장애를 추가하라'는 말까지 있었다고 한다.
- ↑ 그런데 이것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다. 흔히 이것을 반사회성 성격장애라고 한다. 사람의 양심을 주관하는 것이 이마엽인데, 이마엽을 잘못쓰니까 저렇게 된다. 결국 똑같이 정신병. 하지만 안타깝게도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장기적으로 치료를 해야하거나 교도소를 가는 경우가 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