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카와 토오루(...).
해적판인 <격투왕 맹호>에서의 이름은 어째서인지 '황보영재'다(...).
모티브는 두말할 것 없이 일본의 유명 프로레슬러 안토니오 이노키.
마찬가지로 프로레슬러로 등장하는데, 작중에서도 나이가 꽤 먹은 상태다. 필살기는 관절기인 만자 굳히기와 타격 기술인 너클 애로우.
기본적 기믹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겁한 프로레슬러. 물론 바키 세계관에서는 기습이나 심리전 등 일반적인 격투만화였다면 비난받을만한 짓을 안 저지르는 캐릭터가 더 드물긴 하나, 이가리처럼 감정팔이, 목숨구걸 등 추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고인드립까지 동원하는 캐릭터는 없다.
기실 바키 초반부터 캐릭터들에 대한 해설역으로써 꽤 자주 등장하는 편이며, 최대 토너먼트에도 참가한다. 세컨드가 선생님은 관객앞에서는 천하무적이다! 라고 말할정도로 관객의 존재유무에 따라 전투력이 천차만별인 타입으로, 1회전에서는 킥복서 롭 로빈슨을 상대로 늙은티를 내며 약한 모습을 보여 지는게 아닌가 했지만 관객의 환호를 받으며 파워업해 승리. 2회전 킨류잔과의 시합에서는 밀리던 가운데 스모 흉내를 내며 도발, 자신의 페이스로 만들어가며 압도하다가도 마지막에 위기에 처하지만 킨류잔이 스모에서 졌다며 승부를 포기하고 승리한다. 이후 킨류잔에게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소리치고 3회전에 진출. 드디어 바키와 격돌한다. 경기전에 자신은 늙었으니 져달라고 빌기도 하고, 일부로 힘을빼서 공격을 날리거나 가짜 항복선언을 해서 속이는걸로 바키의 동정심을 유발해 방심하게 만들고 기습을 때린다던가, 바키의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는 어머니와 꼭 닮은 여자를 데려오는 등 온갖 비열한 수단을 사용하며 바키를 마구잡이로 구타하지만, 결국 본실력을 발휘한 바키에게 필살기인 만자 굳히기도 가볍게 격파 당하면서 실력에서 완전히 밀린다. 결국 마지막에는 초심으로 돌아가 헤드락을 걸고 바키의 점핑 백드롭에 반격당하면서 패배. 킨류잔을 스모 기술로 이기더니 자기도 프로레슬링 기술로 패배해 버렸다
패배 후 바키에게 "선생님이 전성기였다면 이 승부는..." 이라는 말을 듣지만 "임마. 오늘의 난 전성기였어!" 라고 다독여주며 퇴장한다. 그후 킨류잔에게 가 약속못지켜서 미안하다며 사과한건 덤.
당하는 모습만 보면 작가가 이노키 안티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한심하다고 말할수있는 장면을 여러번 보여주긴 했지만, 사실 멋진 모습도 그만큼 많이 나오기 때문에 마냥 취급이 나쁘다고 볼수는 없다. (라이벌격인 도바의 경우 처음엔 엄청 멋있게 나왔지만 최대토너먼트 2회전에서 보결로 처음 출전하자마자 레츠 카이오에게 30초만에 관광갔다.)
완결후 외전으로 마운트 도바와 둘이서만 한판 붙는다. 가장 빛났던 순간이 아닐지...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1부의 얘기고, 2부에서는 사형수 중 가장 약해보이는 시코르스키에게도 기습을 당해 얼굴에 큰 흉터를 얻었으며, 이후 자신의 레슬링 단체 후배들을 동원해 한적한 체육관에서 린치를 감행하지만, 후배들은 다 털리고 자신도 체육관의 아령이나 역기 등으로 신나게 얻어맞아 이빨이 몽창 빠져버린다. 여기에 오줌세례까지... 결국 나중에 사람들을 동원해서 기절한 시코르스키를 전화박스 채로 지하격투장으로 옮겨버리며 약간의 복수를 한다. 사실 시코르스키가 제일 약하다고 보기엔 상대한 사람들이 한마가족이나 올리버같은 규격외의 상대라서 그렇지 그가 한 일만 생각해보면 정말 쌔보이기도 한다. 애초에 시코르스키의 탈옥방법이 다른 탈옥수들에 비해 제일 대단해보인다(...) 참고로 시코르스키는 탈옥하기위해 수직벽을 맨손으로 기어올라갔다(...) 무엇보다 시코르스키가 이가리를 바르고 한마디 하길 '관객도 없고, 링도 없으면 프로레슬러는 한주먹거리지'라고 한 걸 보면 바키월드에서 프로레슬러는 관객과 링이 없으면 제 실력을 못 내는듯하니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