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여자 박찬욱'으로 불리울 정도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추구하는 감독
이지만 아직 2편이라 뭐라 단정적으로 말할수없다
대한민국의 영화 감독 이자 각본가. 1973년 12월생.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2004년에 단편영화 《잘돼가? 무엇이든》을 연출하였으며, 2008년에는 장편영화 《미쓰 홍당무》를 연출하였고, 2016년에 두번째 작품 《비밀은 없다》를 발표하였다.
원래 대학 진학을 연극영화과로 하려고 했으나 아버지 이완호의 반대로 외대 러시아어학과로 진학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 이후 3년동안 해운회사에서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 공부를 시작하였다. 졸업작품으로 만든 단편영화 《잘돼가? 무엇이든》이 2004년 미장센 단편 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영화제에서 대대적인 호평을 받으면서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 이 때 심사위원이었던 박찬욱 감독의 눈에 띄어 박 감독이 대표로 있는 모호필름에서 일을 하기 시작하였다. 영화계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하기 시작한 것은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의 스크립터였다.
이후 박찬욱 감독이 제작을 맡은 《미쓰 홍당무》(2008)로 소위 입봉을 하고, 그 해의 신인감독상을 3개나 수상하면서, 단숨에 충무로에서 주목 받게 된다. (사실 그 이전부터 씨네 21 등에서 여성 감독 기대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발견! 여성감독 기대주들 [4 - 이경미 감독] ).
2016년 6월 23일에 8년만의 공백을 깨고 손예진과 김주혁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비밀은 없다》를 선보였다. 2014년 말에 크랭크인하여 2015년 1월에 촬영을 완료한 후 2015년에 개봉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개봉이 상당히 미뤄졌다. 이 작품 역시 박찬욱 감독이 각본에 참여했다. ‘미쓰 홍당무’ 이후 ‘여교사’라는 작품의 시나리오를 쓰던 이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제안으로 ‘여교사’의 서브 플롯을 발전시켜 ‘비밀은 없다’를 구상했다. 시놉시스 단계에선 ‘불량소녀’라는 제목이었고, 크랭크인 당시엔 ‘행복이 가득한 집’이라는 반어적인 제목으로 알려졌다
겨우 두 편을 감독했을 뿐이지만 내놓는 작품마다 관객과 평단의 호불호가 극심히 엇갈리는 감독 중 하나다. 장르의 관습적인 문법을 비틀고 자기만의 스토리 전개 및 화면 구성, 배경 음악 등을 사용하면서 '신선하다'와 '괴이하다'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 편. 이 감독의 영화를 처음으로 보려고 한다면 한마디로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익숙함이 아닌 상당히 낯선 캐릭터와 스토리를 각오해야 한다.그런데 그 개성이 너무 지나쳐서 난해한 예술영화 수준은 아니고 적절히 상업영화로서의 타협점도 있어서, 이 감독의 스타일을 지지하는 평단 및 관객층이 꽤 있다.
2 필모그래피
- 《잘돼가? 무엇이든》(2004): 단편
- 《미쓰 홍당무》(2008)
- 《비밀은 없다》(2016)
3 수상 내역
""비밀은 없다(2016)""
- 제36회 영화평론가상 감독상
미쓰 홍당무(2008)
-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신인감독상
-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감독상
- 제29회 청룡 영화상 각본상
- 제29회 청룡 영화상 신인감독상
잘돼가? 무엇이든
- 2004년 대한민국영상대전 아마추어부문 대상
- 2004년 제6회 서울 국제여성영화제 관객상
- 2004년 제6회 서울 국제여성영화제 최우수상
- 2004년 제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대상
- 2004년 제21회 부산 아시아 단편 영화제 동백대상
- 2004년 제3회 미쟝센 단편 영화제 비정성시 최우수작품상
4 트리비아
- 트위터 ID가 @bbangmicap (빵미캡) 인데 '빵미'는 이 감독의 애칭이다. 보름달빵처럼 동글+토실하게 생긴 얼굴 때문에 어릴 때부터의 별명이었다고.
- 동물의 왕국으로 유명한 원로성우 이완호가 부친이다.
- 간혹 다른 영화에 카메오로 배우로도 얼굴을 비춘다. 2009년 《타임리스》의 프로듀서 역이나 2010년 《부당거래》 에서 부검의 역, 2012년 류승완 감독의《베를린》에서 국정원 사무분석관 역으로 특별출연하였다.
5 외부 참조 링크
이투데이 2016/10/26 [W기획 도전하는 여성_(17)이경미 영화감독“여성이라는 차별성이 장점 될 수도… 자신감 갖게 됐죠” ]
씨네 21 인물 아카이브
한글 위키피디아 '이경미'
주간동아 2006년 555호, 먼 길 돌아 찾은 길 ‘영화는 내 운명’
중앙일보 2008년, [me 김기덕이 ‘찜’한 장훈 감독, 박찬욱이 ‘찜’한 이경미 감독]
<미쓰 홍당무> 얼굴 빨개지는 여자
[이경미 “양미숙은 삽질로 모두에게 행복한 선물을 준다”]
한국일보, '포스트 박찬욱' 이경미 감독이 창조한 여성 캐릭터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