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너스

파일:Attachment/ignus.jpg

Ignus

클래스(Class) : 메이지
종족(Race) : 인간
성별(Gender) : 남자
속성(Alignment) : 혼돈-중립
능력치(Stats) : STR 13, INT 19, WIS 8, DEX 16, CON 20, CHA 3
특수 능력(Special Power) : 없음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의 등장 캐릭터.

불타는 시체 바의 마스코트.(?) 술집 중앙을 보면 불덩이에 휩싸인 채 몸서리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이그너스다. 그의 연인 드루실라는 그가 풀려날 때만을 기다리며 바 안에 늘 서 있다. 원래 이그너스는 대마법사로서의 자질이 있었다. 쓰레기 같은 벌통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별과 같은 존재였지만 그는 불꽃에 대한 욕망이 있었고, 그것을 이기지 못해 벌통의 한 구역을 초토화 시키게 된다.

드루실라의 말에 따르면 시길의 일부를 불태우고 주민들을 휘말려들게 한 벌로 '놈들'(삼류 마법사, 산파, 길거리 요술쟁이들)에게 붙잡혀 불의 원소계로 이어지는 통로가 그의 몸에 열리게 만들었다고 한다. 영원한 고통을 받고 있는 채 오직 자신의 의지로서 살아 있는 것이라고. 나중에 이름 없는 자가 그를 풀어주면 그녀는 불에 싸인 그의 몸에 껴안겨 마지막으로 염장을 지르고는(…) 그대로 타죽어버린다.

물리 공격에 25% 내성을 지니고 있지만 메이지라는 직업 특성상 별로 의미가 없다. 그 외에도 마법에 내성이 있다. 몸이 불덩어리라서 그런지 공격이 물리공격이 아니라 화염으로 취급된다.

INT 19 의 초인적인 지능을 가졌고, 마법사답지 않게 CON이 20이다 라고 하고 싶지만, 원래 D&D의 마법사들은 CON 수치가 높을수록 좋다.

뼈들의 지배자 로타와 함께 이름없는 자를 완전히 죽일 수 있는(게임 내에서)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이름없는 자를 제외하면 유일한 단일 메이지 클래스 캐릭터. 메이지로서는 쓸만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이 게임 후반부로 가면 마법 면역을 기본 옵션으로 가진 적들이 많기 때문에 거의 버림받는 캐릭터. 메이지로서의 역할은 능력치를 올린 다콘도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안습.

시길을 어떻게 불태웠길래 마법사들에게 다굴당했는지 보고 싶다면, 위험한 모서리의 골목에 가 보면 된다. 아직도 그때의 흔적이 남아 있다... 아니, 불태워진 그대로 버려져 있다. 이정도로 깽판을 쳤는데 레이디 오브 페인한테 벌 받지 않은게 이상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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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자신은 이름 없는 자의 것이라는 후로게이스러운 발언을 해놓고, 게임 막판에 가면 배신을 한다. 그와 좋게 헤어지는 방법은 불의 원소계로 보내주는 것밖에 없다.
배신한 이유는 초월자에게 회유당했기 때문.

초월자가 이그너스를 회유할 때 쓴 말은
"나는 네가 필요하다. *생명체*들은 죽어야한다."
이에 이그너스는 크게 환호하며 웃어댄다.


이름없는 자가 악 성향이고, 파티에 베일러가 같이 있으면 배신하지 않는다. 대신 같은 전투에서 베일러가 적으로 나온다.(…)

게임 내 대화를 잘 읽어 보면 이그너스에게 마법을 가르친 것이 이름없는 자의 화신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때의 가치관은 악 성향. 이그너스는 어릴 적에 자신이 불꽃에 대한 놀라운 재능이 있음을 이름없는 자에게 보여주는데 그 뒤로 막장 인생시작.

배우는 과정은 말 그대로 학대였다. 가르침의 모토가 고통 없이는 배움도 없다 였으며, 그를 알려주기 위해 이그너스를 불난로 속에 처박는 짓도 했다고 한다. 이그너스가 불에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름없는 자가 이그너스에게 마법을 배우려면 엽기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얼마나 혹독한지 최대 HP가 깎인다.). 자기가 고생시킨걸 그대로 돌려받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