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chen (지의류, 이끼), moss (이끼),
1 개요
선태식물에 속하는 비관다발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대체로 잎과 줄기의 구별이 분명하지 않고 고목이나 바위, 습지에서 자란다. (표준 국어 대사전 #)
대부분의 이끼가 육지에서 살지만 생식기관이 조류와 매우 비슷하여 정자가 난자에 도달하는데 물이 필요하다. 이끼의 생활사에서는 배우체가 쉽게 눈에 띄고, 오래 유지되어 생활사를 거의 점유하고 있다. 반면 포자체는 뚜렷하지 않고, 그 수명이 짧아 배우체에 의존해 영양을 섭취한다. 생활사를 간단히 요약해보면 배우체(n)-체세포분열->배우자(n)[1]-수정->접합자(2n)-체세포분열->포자체(2n)-감수분열->포자(n)-체세포분열->배우체(n)
이끼는 관다발조직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다른 식물들과는 달리 높이 자랄 수가 없다. 대신 땅을 기면서 자라거나 관다발식물의 줄기나 가지에 매달려 자란다. 또한 다른 식물들처럼 잎, 줄기, 뿌리 등 기본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만 실제로는 비관다발식물에게서는 볼 수 없는 기관이다. 뿌리는 헛뿌리라고 하는 조직이 대신 지지 기능을 해주지만, 물을 흡수하지는 않는다.
산속에서 통나무 등으로 집을 지을 때 진흙과 함께 틈새를 메우는 재료로 잘 쓰였다. 이것으로 틈새를 메우면 스스로 자라면서 틈새를 완전히 막고 흙이 비바람에 무너지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
더불어 석조 공예품에는 최악의 적. 한두 개 자란 이끼가 나중에 석조미술 전체를 뒤덮는데 나중에는 정으로 깎아 만든 돌덩이가 이끼에 부서져 내리는 참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이끼는 열대어를 기르는 동호인들에게 아주 취급이 좋고, 비싼 값에 거래된다. 물론 녹조류 등 고인 물에서 번창하는 녹색 덩어리나 개울 바위에 낀 미끄러지기 쉬운 갈조류 등은 아니다. 특히 붓이끼는 동호인들의 주적. 불꽃모스, 피시덴, 프리미엄모스, 제니코게(일명 물미역) 등의 종류를 유목이나 바위에 실로 묶어 뿌리를 내리게 한다. 이걸로 수초어항을 꾸미면 아주 아름답다. 또한 리시아가 광합성하면 예뻐서 이 모습을 보려는 수초항 덕후들이 많다. 가끔 산에 가서 바위나 고목, 계곡에 자란 야생이끼를 뜯어 와서 어항에 넣는 경우가 있는데, 기생충과 세균의 염려가 있으므로 약 처리를 하는 게 좋다. 대부분 수중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기 십상이라 쉽지 않다.
현재 1만 6500 종의 이끼가 알려져 았으며 이중 2/3는 이끼문이며, 나머지는 뿔이끼와 우산이끼이다.
참고로 약간의 물만 있으면 엄청난 생존력과 확장성이 발휘되는 특성상 화성등에 테라포밍에서 가장 적절한 식물로 평가받는다.
명칭은 이끼지만 사실은 지의류인 것이 많다. 대표적으로 리트머스이끼
메트로 유니버스에서는 식용으로도 쓴다.
2 분류
- 선태식물(Bryophyta)
- 선류식물문
- 태류식물문
- 각태류식물문
- ↑ 정자와 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