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2등을(를) 찾아오셨나요?
어디 가서 늘 최고의 자리를 놓친 적 없는 엄친아로, 하얀 옷이 트레이드 마크다. 승무원 선발시험에서 자신의 1등을 확신했으나 그 자리는 포커가 꿰차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름부터가 2등인지라 독자들은 예상했지만.
의외로 동심이 살아있어서 도서관에 가면 동화책을 제일 먼저 고르며, 노래도 동요만 듣는다. 산타를 진심으로 믿는다. 산타가 아버지였다는 사실이 자신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어머니가 아버지와 이혼해서 가족을 버리고 떠난 것만큼이나 큰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어머니에 대한 애정결핍이 심하며, 아직도 어머니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늘 사탕을 물고 있다.
함장인 포커를 싫어하며, 메리와 플래그가 서 있다. 하지만 메리가 자신을 감싸기 위해 거짓말을 한 이후로 자존심이 상한 건지 거리를 두려는 건지, 메리를 어머니의 모습으로 보고 있었지만 다리의 난 상처를 보고 로봇이란 것이 실감이 났는지 싸가지+천하의 개쌍놈화가 진행된다. 이후 메리가 마지막 노래를 자신을 위해 부른 후 기동정지하자 후회하나 이미 떠난 버스.
마지막화에서는 기능이 정지한 메리를 자신의 엄마와 동일시하며 메리의 품안에서 응석을 부리며 미쳐버린다. 충격적이지만 이등에게 있어서 어찌보면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