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魔神
1 개요
육체가 없이 정신체만 남은 상태로 모든 마족들을 끌어모아 마왕군을 이룩한 최강자.
수하 마장군들을 부려서 거의 대부분의 지상세계와 지하세계의 성과 도시를 함락시키고, 용사들의 피를 이은 자식들에게 악마의 저주를 내리려 했다. 아루스는 무사히 저주에서 벗어났지만 아랑은 저주를 피하지 못해서 쟈간이 되었다.
부하들인 마장군들도 이마신의 목적을 아무 것도 모른 채로 그저 힘과 감언이설에 이끌려 타락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2 정체
한국어판에서는 그냥 '이마신'으로만 불리지만, 사실 한자로 적으면 '異魔神'. 감이 오는가? '이마 신'이 아니다.
사실 이마신은 이계에서 최강자 자리를 놓고 전쟁을 벌이다 육신이 소멸하여 정신체만 남은 다른 차원의 마신이었다.
그런데 1만 2천년 전에 번성했던 무 제국에서 불로불사를 위한 실험을 거듭했었고, 거기에서 비롯된 부산물인 인공 생명체에 세계수의 힘을 이용하여 이마신의 영혼을 봉인한 것이었다.
이 금단의 비술을 사용한 무 제국은 이마신을 신으로 섬겼으나, 곧 이마신은 폭주하여 제국을 소멸시키고 우주를 멸망시키려 든다. 이때 루비스가 나타나 오메가 루라를 사용하여 육체를 봉인하고 혼만 남겨서 우주에 흩어버린다.
이것이 현대에 각성하여 마왕군을 이룩한 것. 사실 이때 무 제국의 황제였던 사람이 태양왕 타오이고, 타오의 동생이자 이마신을 현생시킨 죄로 지옥으로 떨어진 사람이 마왕군의 명왕 골고나이다.
이마신은 생명체의 영혼을 먹는 걸 즐기는데, 사냥한 영혼 일부를 하늘로 쏘아 올려 푸른 달빛을 뿜어내는 인공 달을 만들 수 있다. 이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마신은 회복효과가 늘어난다. 세계수의 힘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작중에서는 이 인공 달의 힘으로 말라죽었던 세계수가 부활하기도 한다.
3 최후
작중 후반에서는 오메가 루라가 성공하여 봉인된 듯이 보였지만, 봉인되기 직전에 아랑의 몸으로 옮겨갔었고, 아랑의 몸을 빼앗아 부활.
도시 하나를 깔아뭉갤 수 있는 크기에서 인간 사이즈로 작아진 만큼 힘이 압축돼서 더 강해졌다고 하지만, 그다지 그런 느낌이 아니다.(...)
몸이 컸을 때의 압도적인 파괴활동과 공포분위기 조성을 생각하면, 오히려 스스로를 너프 시킨 느낌마저 든다.
그의 목적은 루비스가 창조한 우주를 멸망시키는 것. 그의 코어와 세계수의 코어가 충돌하면 빅뱅이 일어나 우주가 멸망된다는 사실을 루비스에게서 전해듣고, 아루스 일행은 루비스와 일심동체인 세계수를 파괴한 후에 이마신과 최후의 결전을 치른다. 이후 동료들이 차례차례 쓰러지는 사투 끝에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은 아루스의 미나데인에 의해 이마신은 쓰러지고, 그 코어가 파괴되면서 이마신의 빈 육체는 새로운 세계수가 된다. 그리고 세계수의 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죽어갔던 동료들도 다시 눈을 뜨면서 해피 엔딩.
작중 데미지를 통한 계산에 의하면 HP는 약 3500정도.
여담이지만 죽으면서 그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전형적인 '나는 누군가 나를 죽여주길 바랐던 것인지도 몰라(...)' 그런데 전혀 설득력도 없고 대단히 추하다. 아루스가 저 말을 듣고 뭐 씹은 듯한 표정을 짓는 컷은 압권. 그리고 헛소리말라며 맨주먹으로 코어를 아주 박살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