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퀘 게임의 아이템
드래곤 퀘스트 1,2,3에 등장하는 아이템.
드래곤 퀘스트 3의 주인공이 아레프갈드를 여행하는 도중에 정령 루비스로부터 '성스러운 부적'이라는 아이템을 받게된다. 그리고 3의 주인공이 대마왕 조마를 물리치고 전설의 용자 로토가 됨으로써 이 성스러운 부적은 '로토의 문장'이라 불리며 후세로 전해지게 된다. 그리고 전설로.
드퀘1에선 썩은 독 습지 속에 있다. 정확히 어딨는지 알려면 왕녀의 사랑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해서 찾아야 한다.[1] ……그런데 드퀘3에선 '성스러운 부적은 루비스의 사랑의 증표'라는 얘기도 있건만 이런 비참한 곳에서 발견되다니... 루비스가 불쌍하다. 로토가 내다 버린 것인가 후세 사람들이 대충 던져놓은 것인가....
드래곤 퀘스트2에서는 로레시아 성의 보물창고를 열쇠로 따고 들어가야 입수할 수 있다. 로레시아의 왕이여... 이런 게 있었으면 진작에 주지 이게 뭐하자는 짓이냐.
게임 중에는 1,2,3 모두 전투 중에 사용했을 때 특별한 효과는 없고 그냥 게임 진행에 있어 필수적인 키 아이템일뿐이다. 드퀘3의 성스러운 부적은 장비도 가능했고 '자키계 주문 무효'라는 무시무시한 성능을 자랑했건만 1,2에서는 그런 효과가 없다. 사랑이 식어서 그런가...
2 동명의 드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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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roto index.jpg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와 세계관이 연동된 만화.
소년 간간에서 연재되었다. 정발 이름은 드래곤 퀘스트 열전 로토의 문장. 일본 팬 사이에선 '로토몬'이라 부르기도 한다.
작화: 후지와라 카무이
설정: 카와마타 치아키
각본: 코야나기 준지
드래곤 퀘스트 로토편에서 차용한 설정으로 IF적인 이야기를 전개시킨 것, 드라마성 강한 스토리, 상당한 수준의 작화, 매력적인 캐릭터, 드퀘의 귀여운 몬스터들의 내장을 후벼버리는 강렬한 전투연출 등에 힘입어 큰 인기를 얻은 작품. 타이의 대모험과 함께 드래곤 퀘스트 만화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힌다.
타이의 대모험에 비해선 게임속 설정이나 떡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 이것 때문에 드래곤 퀘스트 1,2,3를 안 해본 상태에서 보면 재미가 약간 떨어지기도 한다. 가령 주인공이 아닌 악역이 오리지널 로토의 장비를 착용해서 주인공을 발라버린다는 내용 전개같은건 역시 원작을 알고있는 독자쪽이 훨씬 몰입하는열받는 전개라 하겠다. 몰라도 재밌긴 하지만.
타이의 대모험의 37권의 분량에 비해 로토의 문장은 21권 정도라서 그런지 내용 전개가 상당히 빠르다.
또한 가끔씩 외전 단편 스토리가 뒷편에 실려 있다.
용자 아렐의 어릴적 루이다의 주점에서 동료들과의 만남이라던지 이스시의 사막을 배경으로 한 단편 스토리가 나온다던지. 4컷만화라던지.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것은 90년대에 GM 코믹스에서 정발한 것이다. 이때 원작 특유의 박력있는 액션 장면을 그대로 발매 되었는데 내용 전개상 사람이 칼로 무참하게 참살 당하는 장면이나 불타버린 시체가 나오는등, 선정성 보다는 폭력성 때문에 당시의 심의규정에 걸려 위의 사진과 마찬가지로 나중에 19금 판정을 받기도 했으며, 완결편에선 수정된 장면이 있기도 했다. 지금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당시의 심의가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는 사건.
이후 2005년에 학산 문화사가 애장판의 형식으로 삭제 장면 없이 재판했다. 심의 기준도 바뀌어서 이쪽은 19금이 아니다. 하지만 이 애장판이란게 학산이 늘 하던 자체 규격이라 이후의 일본에서 진짜로 애장판이 발매되면서 입장이 애매해졌다. 문고판 규격에 컬러 페이지가 거의 없다. 대신 나중에 작가가 애장판에서 추가한 오리지널 엔딩 같은 것은 수록되어 있으니 참고. 현재 절판이 될까말까한 상황이니 구입할 생각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1996년 4월 20일 극장판으로 개봉하였다.
일본에서 2부 ~문장을 계승하는 자들에게~가 연재 중.
로토의 문장 returns이란 제목으로 외전이 연재 중.
여담으로 로토의 문장이 후반에 접어들었던 90년대 후반이 소년 간간이 가장 많이 팔리던 시절이라고 한다(그때 당시는 격주간이기도 했고). 강철의 연금술사가 애니화와 맞물려 리즈시절을 기록했던 시절도 이때에는 상대가 안됐다고...
2.1 스토리
과거에 마왕이 세상을 어지럽힐 때, 홀연히 일어선 영웅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위대한 용사 로토, 아렐이라 했다. 아렐은 현왕과 검왕, 권왕과 힘을 합쳐 마왕을 물리쳤으나 훗날 또 다른 악의 화신이 강림하리란 사실을 알고 자신과 동료들의 자손들에게 지식와 힘을 남겨 미래의 희망이 되게 했다.
시간이 지나 이마신이란 악마의 마왕군이 나타나 세상을 위협하고, 로토의 자손들을 찾아내어 악마의 의식을 통해 사악한 자로 만들어 자신의 부하로 만들려 한다. 아루스의 조국 또한 그런 마왕의 군세에 짓밟히지만 다행이 충성스런 근위기사 루나프레아에 의해 구출되고 마법과 검술을 익히며 용사로써의 자질을 익힌다.
그러던 와중 마왕군의 습격에 의해 아루스를 돌보아주던 루나프레아가 죽게 되고, 슬픔 속에서 아루스는 자신들의 동료가 되어줄 현왕, 검왕, 권왕의 후손들을 찾아 이마신에 대항에 싸울 것을 맹세하는데...
'로토의 문장'이란 로토의 후예 세명이 나눠 가지고 있는 문장으로 세개를 합치면 이마신을 봉인한 마법인 오메가 루라를 발동 가능하다. 하지만 알스가 단지 봉인(이라고 쓰고 안드로메다 익스프레스...)하는 것 가지고는 절대 해결 못한다는 주장을 펴 마법 자체는 결국 씹혔다. 덤으로 문장도 바시루라로 어디론가 날아가서 행방불명이 되어버렸다.
2.2 세계관
드래곤 퀘스트 3에서 차용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지상세계와 아레프갈드의 지명과 지도는 게임과 완전히 동일해서 로마리아, 테돈 등을 비롯한 드래곤 퀘스트 3의 지명이 거의 그대로 등장한다. 세계수도 게임과 같은 위치에 있다든지.
시간적으론 드래곤 퀘스트 3와 드래곤 퀘스트의 사이의 시점을 다루고 있다. 로토라 불리는 용자 아렐의 전설은 드래곤 퀘스트 3의 주인공과 흡사하며 조마나 용왕 같은 게임의 최종보스였던 몬스터들도 등장한다. 드퀘3의 이후를 그린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이어지는 부분이 다소 있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라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은 사실.
이 때문에 이 작품이 드퀘3와 스토리가 이어지는 작품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데 게임과 별 관계가 없다. 애초에 게임과 설정이 다른 부분이 여럿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게임에서는 아레프갈드에서 조마와 싸운 뒤 지상 세계와 통한 입구가 막혀버려 주인공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게되지만, 이 만화에선 이후 로토의 자손들과 로토의 동료들이 지상 세계로 돌아갔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작중에선 1,2,3의 몬스터뿐만 아니라 4,5의 몬스터들도 등장한다. 또한 후속작인 문장을 계승하는 자들의 설정을 보면 드래곤 퀘스트 1이나 2로 이어지지 않는 부분이 명확하게 존재한다.
스퀘어에닉스와 호리이 유지의 공식 입장도 '게임과 관계없는 오리지널 작품.' 일종의 패러렐 월드인 것이다. 즉 '게임의 설정을 차용한 작품'이라고 보면 좋다.
2.3 등장인물
- 카멘 왕국의 고위 성직자였다. 하지만 마왕군의 침공을 받아 함락되자, 왕자 아루스, 전사 루나프레아와 함께 탈출. 사막에서 탈진하여 목숨을 잃을 뻔 하지만 우연히 지나가던 기란과 키라 부자의 도움을 받아 사막을 횡단하고, 숲에서 만난 도사 타우의 도움을 받아서 몬스터가 침략하지 못하는 성스러운 마을을 세우고 그곳의 장로가 된다. 아루스와 키라에겐 친 할아버지 같은 존재. 그렇게 루나프레아와 함께 아루스를 키우다, 마을의 정체가 마왕군에게 발각되어 일행들과 마을을 떠나게 된다. 주술을 사용할 사람이 없는 아루스 일행을 마법과 회복술로 지원하며 활약하나, 아리아한 평원의 전투에서 일행이 전멸할 위기에 처하자 마장군 게논에게 다가가 희생주문 메간테를 시전하고 사망한다. 이때 동행하던 미숙한 현왕 포롱에게 충격을 주어 그의 각성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 이후에 마인왕 쟈간과 첫 전투를 펼치고 패배하여 죽음의 문턱에 들어선 아루스를 저승의 문턱에서 루나프레아와 함께 등장하여 용기를 잃은 아루스를 각성시킨다. 작품 초반에 희생된 인물이라 되살아나지는 못했다.
- 볼고이
- 카멘 왕국의 기사단장. 루나프레아의 아버지. 아루스의 아버지인 카멘 4세가 바꿔치기 당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다, 탈킨과 함께 직위를 박탈 당하고 왕궁에서 쫓겨난 후에야 사태를 어렴풋이 깨닫고 루나프레아와 함께 악마의 의식을 벌이려는 왕궁으로 돌입. 갓난아기인 아루스를 루나프레아와 탈킨에게 맡기고 자신은 마물들과 맞서싸우다 생사불명. 이후엔 여행에 나선 아루스 일행이 카멘 성에 도착했을 때 재회. 부상이 심하여 시력을 잃은 채로 카멘 기사단의 유령들과 함께 폐허가 된 왕궁을 지키고 있었다. 이 당시엔 이미 루나프레아가 사망한 후라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사로서 명예롭게 죽었다며 자랑스러워 하지만 남몰래 딸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 이후엔 여전히 카멘성을 지키다 아스테아의 도움으로 각지에서 모인 전사들을 이끌고 최종결전을 벌이는 아루스를 지원하러 나선다. 엔딩에선 죽은 이마신의 코어에서 부활한 세계수의 나무에서 떨어진 꽃잎들 덕분에 잃어버린 시력도 되찾고, 건강한 모습으로 카멘 성의 기사단장에 복직.
- 카멘 4세
- 로자
- 카멘 기사단
- 카멘 왕국의 기사단. 볼고이와 함께 사악한 의식을 벌이는 가짜 왕을 저지하기 위해 왕성으로 돌격하나, 마물들에게 전멸당한다. 하지만 이들은 성불하지 못하고 유령이 되어서 볼고이와 함께 마물을 몰아내고 폐허가 된 성을 지킨다.
- 여행길에 나선 아루스가 카멘 성에 도착했을 때, 자신들의 왕자를 보고 기뻐하지만 아루스를 죽이기 위해, 마장군 명왕이 소환한 마왕 바라모스의 언데드의 공격으로 대부분이 소멸. 눈이 보이지 않는 볼고이가 소멸해버려 대답이 없는 자신의 부하들을 찾는 모습은 안타까운 장면 중 하나. 살아남은 소수의 유령 기사단들은 바라모스가 소멸하자 나타난 명왕의 기습 공격에 위기에 빠진 아루스를 구해주고 승천한다.
- 로랑 성
- 프레이아
- 로랑 왕
- 용사 로토의 장남, 로랑의 후손. 마인왕 쟈간의 아버지. 쟈간이 탄생했을 때 마왕군에게 왕국을 빼앗기고 유폐당했다. 때문에 자기 아들의 얼굴도 모르고 지냈다. 쟈간이 장성하여 마인왕이 되었을 때, 이마신의 환술로 몬스터의 모습으로 변하여 쟈간과 싸우게 된다. 로랑왕은 아기였을때 쟈간과 헤어져 그가 자신의 아들인 줄 몰랐고, 쟈간 역시 환술 탓에 그가 아버지인지 몰랐다. 결국 로랑 왕은 아들인 쟈간에게 살해당하게 된다. 작품 후반부에 쟈간이 사경을 헤맬 때, 저승에서 나타나 쟈간에게 용사로서의 사명감을 가르쳐주고 자신을 살해한 아들의 죄를 용서해준다.
- 로랑 기사단
- 용사 아루스 일행이 아리아한에 들렀을 때, 아직은 각성하지 못하고 놀이꾼 행세를 하던 현왕 포롱의 뻥카에 넘어가 용사 포롱 님의 제자로 받아달라고 한 어린 남매이다. 남매의 할머니 치논은 마법사 출신이라 포롱의 잠재력을 보고 각성하지 못한 포롱을 대단한 실력자로 착각하여 자신의 손자와 손녀를 맡기는 실수를 저지른다. 포롱과 함께 마을 밖의 숲에서 슬라임을 처치하며 놀다가 고렙 몬스터가 나타나 위기에 빠지고, 포롱이 기절한 상태로 마법을 써서 구해준다. 아루스 일행이 아리아한을 떠날 때까지 등장하며, 최종전투에서도 아리아한 왕국의 지원군들의 틈에 껴서 참가했다.
- 엔딩에선 꽤 성장한 모습으로 포롱의 결혼식에 참가. 이물은 2부에서 선원이 되었다. 할머니 치논은 돌아가신 모양.
- 팅커벨을 연상시키는 전형적인 페어리 타입의 요정이다.
- 아루스가 루나프레아와 몸을 숨긴 선인의 마을 출신. 마왕군이 선인의 마을을 침공했을 때 아루스에게 피난할 것을 알리면서 등장. 이후 아루스 파티에 합류하여 이마신을 쓰러뜨릴 때까지 동행했다. 몸이 작기 때문에 전투면에서 도움을 준 일은 거의 없다. 그래도 바늘 정도는 장비할 수 있어서 왕자의 검을 만들기 위해 지팡그에 방문했을 땐 타이탄의 바늘로 골렘을 만들어서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야마타노 오로치가 부활했을 땐 골렘으로도 상대가 되지 않아 결국 전투로 도움을 준 건 이 때가 마지막이었다. 파티에선 주로 해설과 촛코미를 담당. 하지만 요정이고 너무 작아서 그런지 자주 등장하지 않다가 필요한 순간에만 갑자기 나타나곤 한다.
- 그 밖에 식물을 빨리 자라게 하거나 소생시키는 능력이 있는데 이는 별다른 설명 없이 갑자기 튀어나온 설정. 사실 티에라는 캐릭터 자체가 좀 갑툭튀한 경향이 있다. 첫 등장에서도 이름도 없다가 어느새 파티에 합류해 있었다. 아무튼 이 능력으로 세계수를 일시적으로 소생시켜 자간에게 당한 아루스를 소생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 대부분의 남캐들에게 쌀쌀맞게 구는 데 비해 아루스에겐 유독 친근하게 대하고 위기에 처했을 때 안절부절하는 걸 보면 아루스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지만 정작 아루스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 티에 자체가 존재감이 떨어져서 그런지 그다지 조명받지 못한 것도 있고.
- 사실 떡밥이라면 떡밥인 요소도 있는 캐릭터인데 이상할 정도로 작중 다뤄지지 않았다. 뜬금없이 세계수를 부활시킨 것이라던가 봉인된 루비스의 의식을 인식한다던가 하는 장면을 보면 나름 특별한 존재인 모양이다. 이마신 전에서도 분명히 파티에 있었고 마지막까지 아루스를 응원했는데, 정작 이마신을 쓰러뜨리고 나서는 등장하지 않으며 마지막에 부활한 루비스의 품에 안겨있는 모습으로 등장. 이것이 마지막 등장이다. 에필로그에서는 온갖 마이너 캐릭터들이 다 등장하는데 역시 나오지 않는다. 이쯤되면 불합리하다고 느껴질 만도 하다.
- 굳이 떡밥을 정리한다면 루비스의 아타바 격인 존재가 아닐까 추측해볼 수도 있는데, 그런 거 치곤 너무 비중이 없다. 원래 로토의 문장은 원작에서 다루지 못한 뒷설정이 꽤 있으니 아마 그 중에 티에에 대한 것도 있을지 모른다.
- 애초에 원본이 되는 로토 편에서는 티에와 같은 타입의 요정 종족이 등장하지 않는다. 등장하는 요정은 대부분 엘프에 가까운 타입이거나 정령 루비스처럼 신적인 존재다. 티에가 속한 종족은 성역 마주호를 지키며 살고 있다. 종족명은 코로포쿨이며 수천년 전 아름다운 여신으로부터 성역을 지키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한다. 아마 이 여신이 루비스.
- 워낙 존재감이 옅어서 티에가 사라져도 파티원들이 크게 신경쓰지도 않는다. 어찌보면 참 불쌍한 캐릭터. 전편 캐릭터가 대부분 언급되는 문장을 계승하는 자들에게에서도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다.
- 그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