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람 건트

Colonel-Commissar Ibram Gaunt
커미사르 대령 이브람 건트

파일:Colonel-Commissar Ibram Gaun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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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인물 소개

인류제국의 네임드 건트
인류제국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 타니스 퍼스트 앤드 온리의 영웅.

커미사르 대령인 그는 정치장교로서의 지위와 동시에 지휘관으로서의 지위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1]

이브람 건트는 Manzipor라는 행성에서 아스트라 밀리타룸 장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가 오크에 의해 전사하게 되자, 스콜라 프로제니움에 입학하게 되고 커미사르의 길을 걷게 된다.

옥타가 죽으면서 이브람 건트를 정식 커미사르로 임관을 시키고, 이후 건트는 Hyrikan 8연대의 커미사르로 복무하게 된다. 그 뒤 사바트 성전에 참여하게 되고 성전 초기 동안 워마스터 슬레이도(Slaydo)의 측근 중 하나가 된다. 이브람 건트는 슬라이도를 굉장히 존경하며 따르고, 슬라이도 역시 건트의 능력과 자질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의 사이는 마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와 같았다고 한다.

사바트 성전, 성전 중 최대 규모의 결전 중 하나로 꼽히는, 발하우트 공방전에서 워마스터 슬라이도는 카오스 아르콘, 나지바르(Nadzybar)를 척살하고 그 자신도 전사한다. 슬라이도는 자신의 후임의 워마스터로 마카로스(Macaroth)를 임명하고, 성전군은 재편성에 들어가게 된다.

워마스터 슬라이도가 전사하기 전까지 이브람 건트는 아스트라 밀리타룸 Hyrikan 8연대의 커미사르이자, 워마스터 슬라이도의 측근 중 하나였다. 워마스터 슬라이도는 죽기 전 그에게 새로 창설되는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의 지휘권을 줄 것을 명령한다. 이것의 의미는 이브람 건트 자신도 끝내 알 수 없었지만, 아버지처럼 존경했던 워마스터의 마지막 명령인 만큼 건트는 따르게 되고 새롭게 아스트라 밀리타룸이 창설되는 행성 타니스로 향하게 된다.

타니스의 새로운 아스트라 밀리타룸 3개 연대가 창설되는 명예로운 그날, 그것이 타니스의 최후의 날이 되었다. 발하우트 전투에서 패배하고 카오스의 무리는 정신없는 패주의 과정 속에서 근방의 행성들을 전부 다 파괴하고 있었고, 전선의 후방으로 여겨지고 있었던 타니스는 스스로 지킬 힘이 부족했다. 파괴가 자행되는 속에서, 이브람 건트는 최대한 남은 병력만이라도 보존하기 위해 자신의 연대 병력을 탈출시킨다.

이브람 건트와 그의 연대 병력이 타니스 행성의 대기권을 탈출하면서, 녹색의 아름다운 수목행성 타니스(Tanith)는 사라져 버렸다. 남아 있는 타니스의 생존자들은 임페리얼 가드 타니스 1연대와 1명의 소년뿐. 남은 생존자들은 그 자신을 타니스 퍼스트 앤드 온리(Tanith First and Only)라 칭하며 스스로 '유령'이라 부르게 된다.

이브람 건트의 성격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아버지의 전사와 커미사르 후보생 기간 동안 자신을 훈육한 커미사르-장군(General-Commissar) 딜레인 옥타(Delane Oktar)의 영향이 크다. 임페리얼 가드 Hyrikan 8연대의 지휘관이자 커미사르인 옥타는 이브람 건트에게 부하들의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쳤다. 이브람 건트는 이런 옥타를 아버지처럼 여기고 따르며 배웠다. 단, 옥타의 여성 편력만큼은 제외하고.

그의 온화한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건이라면, 한번은 타니스 연대가 지리한 참호전을 치르던 어느 날 한 전령병이 때마침 아침 식사 시간에 그의 지휘 참호에 들어오자, 건트가 스스럼없이 자신의 장교용 레이션으로 그 전령병과 함께 식사를 한 일이다. 보통의 경우라면 보고만 받고 바로 내보내고 해당 병사는 늘 먹는 병사용 레이션을 먹겠지만 건트는 식사 시간에도 할일을 한 그 병사를 허물없이 배려해준 것이다. 그간 지리한 참호전에 치져있었고, 말 그대로 필요한 영양분만 딱 들어있기만 한 널판지 같은 레이션만 먹던 그 병사는 좀처럼 먹기 힘든 달걀과 햄이 있는 따뜻하고 푸짐한 장교용 레이션을 먹고 고향의 향수를 떠올렸다고 한다.[2]

가장 나중에 나온 소설에 의하면 블러드 팩트[3]에 포획되어 눈알이 뽑히는 고문을 받았다. 다행히도 구출되어 의안을 착용했다는 모양.

참고로 잘 알려진 커미사르인 세바스찬 야릭, 건트, 시아파스 케인 중 건트의 시대상 제일 먼저다.

야릭이 활약한 2차 아마겟돈 전쟁보다 약 200년 앞선 시대가 건트의 주 활약 시대다.[4]

이로 인해 건트관련 소설에서 건트가 커미사르 야릭을 언급하는 장면은 설정상의 오류다. 건트가 활약하던 시절에 야릭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다. 야릭과 케인이 주로 활동하던 시기에 건트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물론 건트 같은 중요인사라면 인류제국의 기술력으로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겠지만(케인도 이 시술로 꽤나 장수했다) 그래도 200년까지 늘리는건 좀 힘든편이므로 여전히 둘이 공존할 가능성은 무리인듯. 스페이스 마린은 아니라도 3~400년 정도 사는 건 제국 고관 쯤 되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다만 전신을 기계장치로 덕지덕지 처바른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실제로 테라의 하이로드 그림을 보면 대충 이해가 될듯 한데 , 건트의 캐릭터 특성상 그렇게 장수하기 보단 싸우다가 전사하는 쪽이 어울리는 캐릭터라서...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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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 출처 2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수많은 커미사르들 중 야릭과 함께 위대한 커미사르의 양대 산맥을 책임지는 인물.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포인트 75짜리 스페셜 캐릭터로 등장했다.

아스트라 밀리타룸이 상대하는 적들의 특성상 압도적인 힘에 사기가 떨어질 일이 굉장히 많고 그렇기에 커미사르는 임무수행 중 아군을 본보기로 사살하여 강제적으로 사기를 높이는 권한이 있다.[5]

대부분 커미사르는 이 처형을 남용하지 않지만 건트의 경우 특히 이런 성향이 강해서 건트에게 사살당한 아군은 3자리가 안 넘어간다고 한다. 이는 미니어쳐 게임에서도 적용되어 있는데, 건트는 절대로 사기 체크를 실패하지 않으며, 건트와 같이 있는 유닛들 역시 이 능력을 적용받는다. 미니어처 게임에서 처형은 사기 체크가 실패했을 때 발동하는데, 사기 체크를 실패하지 않으므로 처형할 일이 없는 것이다. 단, 워프에 홀려 미쳐 있는 사이커는 처형한다.

아스트라 밀리타룸(구 임페리얼 가드) 코덱스 5판에서는 건트가 등장하지 않는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한 가지 추론 가능한 이유는 구판에서 사라졌던 캐릭터들을 대거 참전시키면서 소설에서 처음 등장한 건트는 빼기로 한 것 같다. 거기에 아무래도 게임속 시간이 흐름에 따른 정리일 가능성도 높다.

허나 이브람 건트의 설정 전체가 삭제된 것은 아니다. 게임 상에서의 사용하는 유닛으로 건트의 능력치와 설정이 삭제됐을 뿐이다. 이브람 건트의 타니스 퍼스트 앤드 온리는 여전히 대표적으로 유명한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로 코덱스에 올라와 있다.

  1. 커미사르 대령은 Commissariat의 일원이며 동시에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대령으로서 지휘관의 직급을 함께 가지고 있다.
  2. 알아둘점은 이게 햄이나 달걀 같은 자연식이 눈 씻고 찾아봐도 없을 정도로 희귀해서 가드맨들이 못 먹는게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어딜 가든 어렵잖게 자연식을 구할 수 있고, 아그리 월드처럼 아예 행성 전체가 농업과 목축업에 종사함으로서 말 그대로 행성 단위로 자연식을 펑펑 생산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인류제국이 워낙에 넓고 그만큼 군인의 수가 많다보니 모든 병사들에게 일일히 제대로 된 식량을 보급하는게 쉽지 않은 보급 여건상 대부분의 가드맨들에게는 그런 거 없다. 그리고 인류제국의 경우 행성별로 맡은 역할이 딱딱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면서 공업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포지월드나 하이브 월드 같이 환경이 막장인 행성들이 많고, 그런 행성들이 이야기에 자주 언급되기 때문에 인류제국 전체가 그런거라 오해가 생긴 것.
  3. 블러드 팩트는 아스트라 밀리타룸과 유사한 형태의 편제를 가진 카오스 컬티스트들로 구성된 부대로 카오스의 광신과 임페리얼 가드의 효율성이 합쳐진 강력한 부대...라는 설정은 그냥 페이크고, 실상은 타니스 고스트들의 무용을 더욱 돋보이기 위한 고급 희생양 장식품들이다. 확실히 Jago행성에서 유령 연대를 반이나 죽이거나 건트를 사살 직전까지 몰아가고 조연들도 다수 죽이는 등 강력해 보이지만 끝내 타니스 고스트를 이기지는 못한다. 즉 라이벌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그냥 경험치 덩어리가 아닌 셈.
  4. 사바트 성전이 755.M41에 있었고, 2차 아마겟돈 전쟁이 941-942.M41에 있었다.
  5. E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