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성(외모지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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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외모지상주의의 등장인물.

패션과. 키는 185cm로 잘생긴 몸의 박형석보다 살짝 크다. 날카로운 눈매의 남학생.

패션과답게 입고 나오는 옷들은 지방시, 닐 바렛 등 메이커가 다양하다. 중학교 복싱 유망주 출신. 그러나 툭하면 주먹이 먼저 나가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사람을 때려서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

점점 착해지고 있는 중이고 작중에서도 많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주인공 박형석의 말로는 아직도 미진이와 관련된 일에는 즉시 미쳐 날뛴다고.[1]

2 행적

원래 모습의 박형석을 구타한 후, 전학 온 미남 박형석을 보고 시비를 걸었으나 오히려 역관광 당했다[2]. 전반적으로 다혈질에 욱하는 성격. 하지만 술에 취하면 성격이 정반대로 선량하고 연약해진다. 15, 16화에선 미진과의 약속을 지키느라 도서관 진상들에게 괴롭힘을 당해도 대응하지 않았다. 이 때 괴롭힙 당한 것이 다 예전에 자신이 했었던 것과 비슷해서 그러인지 괴롭힘이라는 게 안 좋은 것을 약간이나마 깨달은 것 같다. 나중에는 박지호를 괴롭히는 일진 무리들에게 "야, 늬들 걔 괴롭히지마"라는 말로 일진들과 박지호를 놀라게 했다.

재원고 학생들 중 유일하게 조금이나마 성장한 인물...이라기엔 갑자기 나쁜 애가 착한 애로 변했단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애초에 김미진이 없었다면 갱생할 일은 없었을 듯. 이후 김유이가 이진성에게 반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시하자 김미진과의 관계는 망했어요. 애초에 이진성은 김유이에게 관심따윈 없고 일편단심 김미진만 바라보는지라 더더욱 안습. 이후 이주용과 그 패거리[3]가 다시 시비걸자, 잃을 게 없다며 절규하며 이들을 패버린다.

한번은 이남수에게 중고라나에서 운동화 좀 구매해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평소의 행실인지 미소를 지으며 나름 친절하게 말했는데도 남수는 그걸 명령으로 받아 들인다.[4] 남수는 운동화를 거래 하게 되지만 그건 사기였고 돈도 빼앗기고 폭행까지 당한다. 이에 진성이는 돈을 돌려 받겠다며 형석과 함께 사기꾼들을 찾아가고 중간에 자초지종을 들은 이은태도 같이 따라간다. 처음에는 기습공격으로 부상을 당하지만 미진이가 보고 있다는 이유로 끝까지 버텨서 사기꾼 3명을 혼자서 털어버리지만 사기꾼중 한명인 승표가 부른 패거리들에게 당할뻔하다가 번너클에게 도움을 받는다.

수련회 에피소드에서 강간 당할뻔한 미진을 구해주려고 제우스랑 싸우다가 양팔과 늑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는다. 다행히 원빈의 도움을 받아 제우스를 쓰러트린다.[5] 아무런 상황을 모르는 애들이 제우스는 누명이고 원빈이 범인 아니냐 라는 이야기를 하자 분노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하고 병원에 실려가는 원빈에게 진심을 담아서 고개를 숙인다. 미진이가 있을때까지는 허세를 부리면서 버티다가 미진이가 진술을 위해 경찰서로 떠나자 기절하고 전치 2개월을 선고 받는다. 더불어 이 이후부터는 미진이와의 사이도 은근 발전되는 등 나름 서로에게 호감이 많이 진행된 모습을 보였으며 한동안은 스토리 전개 상 잠시 빠져있게 되었다.

다시 주역으로 등장한 관심종자 편의 65화에서는 신대훈에게 맞으면서 지난날 원래 몸의 박형석을 일방적으로 구타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저랬구나" 라고 생각한다. 첫 등장부터 진성 쌩양아치 모습이었단걸 감안한다면 정신적으로 서서히 성장해나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이 에피소드에서 이현도와 티격태격하면서 말싸움 하더니 학교 마치고 집으로 가려다 신대훈과 양아치 2명이랑 마주치는데 깁스한 팔로 신대훈의 공격을 막고 발차기로 대응하지만 결국에 부상당한다.

이현도도 구할겸 신대훈에게 맞은 두대의 빚을 갚기위해 대치한다. 신대훈은 "팔병신이고 전에 발차기를 썼으니 발만 조심하면 된다."라고 발차기를 막기위해 시선을 발아래에 두고 신경을 집중한 사이, 이 미친놈(...)은 팔 부러진 거 생각도 안하고[6] 주먹으로 원투를 날린다. 예상못한 공격으로 제대로 크리티컬을 날려 신대훈을 그대로 리타이어 시키고, 그대로 이현도를 데리고 돌아온다. 다만 앞으로 신대훈의 학교 강북서고에 시비를 턴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

3 비판

갱생하는 양아치를 표현하려 했으나 표현의 미흡함으로 뉘우침의 진실성이 불분명한 다혈질.

첫 등장부터 길거리에서 본체 형석을 폭행하고, 술담배를 사러 편의점에 와서 다시 형석을 만나자 또 다시 폭행하고 그 친구들은 성기사진까지 찍어 입막음을 해놓는다. 여기까지만 봐도 집단폭행에 성범죄다. 이쯤되면 용서가 불가능한 수준. 거기다가 반에서는 그걸 또 자랑스럽게 떠벌리며(...) 제지하려는 미남 형석에게 또 주먹을 휘두른다.

그야말로 답이 없다.

그 이후론 어설프고 급한 갱생과정 이후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진짜 완전히 갱생하여 자신의 악행에 반성하며 피해자들에게도 진심어린 사죄를 하며 산다면은 모를까, 아직 갈 길이 한참 멀다. 일단 행적만 떼놓고 보면 초반에는 까닭없이 못생기고 힘없는 등장인물들을 쥐어 패고,미진이에게 집적거리지도 않았는데 곁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캐릭터들을 마구 구타했다.[7] 그래도 폼을 잡고 싶은 미련을 아직 못 버려 제대로 된 사과는 못하고, 빚이 있다,억울하면 한대 때려라 라는 말밖에는 못한다.[8] 학교폭력 가해자가 이런식으로 말한다면 피해자 부모는 그야말로 제대로 피꺼솟할 것이다. 애초에 피해자에게 잊지 못할 끔찍한 상처를 준 주제에 사과하는 와중에도 자기 자존심이 우선인지 온갖 중2똥폼허세 잡으며 자존심 챙기는 모양새부터가 초딩 이하의 자기중심적 성질머리 인증이다. 형석에게 했던 말의 경우 편의점에서 곤경에 처한 것을 도와주고 한 말이긴 했지만.

74화에서도 교회 오빠의 말에 미진이는 진성이 그럴 애가 아니라고 반박하는데 엄밀히 말해 이진성은 그러고도 충분히 남을 양아치 맞다. 당장 미진의 첫 등장부터가 같이 데이트하던 이진성이 박형석 본체를 길거리에서 패는 장면이었고, 편의점에서 형석을 폭행했다는(엄밀하게 말하면 성기 사진으로 입막음을 했다는 이야기를 자랑한 것은 그 친구들이었다.) 얘기, 미진이가 전부 다 들었다. 친구들과 패드립까지 치면서 낄낄거리다 미남 형석이 제지하자 책상 걷어차고 주먹 함부로 쓰는 모습 전부 다 봤다. 김미진에 대한 헌신적인 모습만큼은 인정할 만하지만 바로 그 모습 때문에 이진성에게 어느 정도 호감을 갖고 있을 김미진이 이진성에 대해 내리는 평가는 객관적이라고 볼 수 없다. 그 자신은 이진성이 나름 갱생 중이라고 믿고 있을 테니 더더욱 객관적인 평은 힘들 것.

작가는 이진성을 '악역이었다가 갱생하는 캐릭터' 라는 점을 매력포인트로 만들고 싶었겠지만 이진성이 저질렀던 만행들이 워낙 악랄한데다가 작중에서 굉장히 급격하게 성격이 변화하고 심지어 제대로 반성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은 탓에 오히려 캐릭터성이 이상하게 변해버렸다. 차라리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있게 악한 캐릭터였으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이 캐릭터의 무엇보다도 심각한 점은 작가의 꾸준한 미화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선술한 용서받을 수 없는 행적들 마저도 피해자인 형석의 입을 통해 미진이와 관련된 일이면 폭발하는 것 뿐이라고 얼버무렸지만 그것이 제대로 성립하려면 적어도 친구들이 형석의 성기 사진을 찍었다는 것만이라도 몰랐다거나,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받았던 형석, 지호 둘 중 하나에게 뭔가 의미가 있는 도움을 줘 가면서 여러 번 화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어야 한다. 작가 본인도 이 캐릭터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 독자들에게 인기가 가장많은 바스코는 요즈음 묻히는 추세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이진성은 계속 출연하는 중이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캐릭터라면 그 캐릭터의 진정한 변화와 반성 이 필요한데 여전히 다혈질에다가 눈의 띠게 바뀐 점은 하나도 없어서 여전히 비판받고 있는 캐릭터이다.

이러한 비판을 인식했는지 81화에서는 바스코의 생일 선물을 강에 던져버리는 행동을 보여주는 등[9][10] 작가는 다시 이진성을 개쌍놈으로 만들어 버렸다(...). 게다가 바로 전에 신이 난 바스코가 미진이와 껴안으려 헀다는 이유로 코피날때까지 두들겨팼는데 아무리 자기 여자 친구를 껴안으려고 했는게 불쾌하다지만 바스코가 불순한 의도로 한 것은 아니고 게임으로 껴안은 것인데 그냥 바스코에게 무작정 주먹질로 패대고 있다. 다행히 바스코가 생일로 기분이 좋아서 웃으면서 넘어가줬는데 그게 기분나쁘다며 생일 선물을 강에 던지는 짓을 저질렸다. 남의 물건을 강에 던져버리는 행위는 충분히 범죄행위에 해당한다. [11]

4 여담

주인공의 일종의 라이벌 포지션인 만큼 (정작 형석은 그렇게생각 안하지만.) 출연빈도가 높으며 활약도 많지만 그만큼 많이깨진다. 취하면 애같이 순해지고 질질 짠다던지, 일회용 악역한테 당해서 손이 부러진다던지, 인터넷 사기치는 일진에게 맞고 뻗는다던지, 바스코의 생일파티에서는 화난 바스코에게 맞고 기절해 대놓고 전투력 차이를 인증하는등(...) 여러가지로 안습이다.

하지만 이것은 이진성이 힘과 맷집보다는 기술과 스피드로 승부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방심. 또한 이진성은 2년동안의 운동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타 학교 1진들 다 족치고 다녔다. 운동을 계속 했다면 박형석,바스코 급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취했을때는 원래 그렇다치고(...) 게다가 바스코에게 당한것만 빼고 전부 다 나중에 응징해줬다. 일회용 악역이지만 제우스 교관도 쌈질하는 인간으로 앞뒤안보고 빡돌아서 달려들었다가 재대로 걸려서 팔이 부러질때까지 얻어맞았으나 부러진팔로 패줬다. 그뒤로도 방심하다가 한껏 얻어맞은 상태로 다시일어나 혼자서 처리한다며 3인을 혼자서 처리했다. 바스코는 재대로된 전투가 벌어진 묘사도 없었고 뭐 개그씬이라고 쳐두자(...).

옆동네인 프리드로우의 140화 '수학여행 2'에도 특별출연하는데 박덕진과 진호빈이 서로 티격태격 싸우는 도중 김미진이 "진성아!! 안 오고 뭐해!!"라고 부르더니 "어.. 어! 금방 갈게 미진아!;;"라는 대사를 남긴다.
  1. 후술될 내용에도 써있듯 확실히 착해지는 듯 보이지만 작중에서의 묘사가 너무 서툴러 확실히 악역이 갑자기 선역으로 변했다는 느낌이 강한 편.
  2. 하도 맞았던 탓에 원래 모습 때도 어디서 날아오는지 읽을 수 있었다. 뚱뚱한 몸일때는 몸이 안 따라줘서 보고도 맞을 수밖에 없었다는 게 문제였을 뿐.
  3. 도서관에서 시비걸고 김미진에게 성추행 하려다가 털린 패거리들
  4. 때문에 이진성이 사달라고 준 돈이 꽤나 적었음에도 적다고 말하지 못하고 싸게 사기 위해 판매자들에게 구걸(...)하였다.
  5. 부러진 팔로 펀치를 날렸다.
  6. 실제로 골절은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는 안정기를 통해 뼈가 제대로 유합되어야 한다. 실제로 저러면 불유합이나 부정유합으로 골절된 부위에 변형이 오기 마련....
  7. 물론 박형석은 미진이의 부탁으로 참고있던 이진성에게 대놓고 도발하는 등 박형석 본인이 자초한 것은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결코 정당화되지 않는 폭력을 휘두르며 성기사진을 찍는 범죄 행각이 절대로 정당화 되지 않는다.
  8. 사실 이것은 이진성이 자존심을 지키느라 이렇게 발언했을 가능성이 높다.당사자인 형석이 저 말을 듣고 '진성이는 미안해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던 걸 보면 그래도 진심은 담겨 있었을 듯
  9. 어디까지나 선물상자에 돌을 넣고 던진 거라 진짜를 던진 건 아니지만 고등학생, 그것도 최근엔 갱생했다는 놈이 남의 생일 선물을 집어던지는 시늉을 한 건 정신이 나갔갔거나 개념을 상실했다고 밖에 안 보인다.
  10. 거기다가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바스코의 성격을 알 것임에도,친구의 선물을 버린 것처럼 하는 것은 정말...
  11. 사실 이 만화에 나오는 급식충 일진들의 대부분은 기본적으로 징역 몇년이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