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고(경계의 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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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 아래의 만두머리 여자아이.

苺.

경계의 린네의 등장인물. 마미야 사쿠라쥬몬지 츠바사처럼 유령을 볼 수 있는 초등학생 1학년 여자아이로 연재분 313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린네가 어머니인 로쿠도 오토메의 사신의 낫과 자격증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는 와중에 사쿠라는 비어있던 집에 이사온 가족을 우연히 본다. 사쿠라 눈에는 집안에 유령이 보였는데 특이하게도 집에 이사를 온 사람들 중 초등학생 꼬마인 이치고는 안에 여자가 있다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사쿠라는 이 사실을 린네에게 알리고 그 집에 찾아가서 마침 악령으로 변하고 있던 여자의 생령을 정화해 이치고를 구한다. 여기서 이치고는 생령의 사정을 듣다말고 발로 차서 쫓아버리려고(...) 하는 비범함을 보인다.
사건 해결 이후 린네에게 사례금을 자신의 용돈으로 지불하면서 최근에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무언가가 느껴진다면서 그것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는데 린네의 조사결과 놀랍게도 그것은 예전에 누군가가 사용한 적이 있던 도촬인형이었다. 무려 저승에서 도촬받고 있었다는 사실에 심상찮음을 느낀 린네는 도촬을 피할 수 있는 펜던트를 주고 1000엔을 요구하는데, 이치고는 저번 의뢰에서 자신의 용돈을 다 털었기 때문에 비싸다고 하는 등 린네처럼 돈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음 화에서 린네, 사바토 그리고 오토메 간의 재회장면에서 다시 등장한다. 사바토가 풀어놓은 영에 잠이 깨서 쫒기고 있었고 그것을 제령하기 위해 린네와 오토메가 날아오는데 이때 오토메를 보고 "이 여자를 알고 있어." 라는 충격적인 말을 던지고, 사쿠라는 뭔가 심상찮다는 걸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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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얘기하면 이치고는 로쿠도 오토메의 환생이 맞았다. 이치고를 본 대리인형 오토메의 변신이 풀리자 낫이 떨어지고 이치고는 낫에 맞아 정신을 잃어버리는데, 로쿠도 사바토가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을 린네와 사쿠라에게 말하는 와중에 모든 기억을 되찾은 채로 일어나서 사바토를 자신이 예전에 쓰던 낫으로 시원하게 후려갈긴다(...). 이후 린네를 보면서 너무 커버렸다면서 자신이 키우고 싶었는데라고 투정을 부리기도 한다. 이렇게 된 전후사정은 로쿠도 오토메 참고.

이후로는 로쿠도 오토메의 기억을 가지고 이치고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기로 하지만, 린네에게 500엔을 주면서 자신이 비록 환생했어도 너의 엄마인건 변하지 않으니 문제가 있으면 얼마든지 찾아오라고 얘기한다.

환생 전에는 타마코와 동급의 사신이었기 때문에 사신도구를 쓰는 데에도 능숙하고 제령에 관한 지식도 풍부하나, 현재는 초등학생의 몸인데다 사신이 아니므로 스스로 제령을 하지 못해서[1] 린네에게 사건을 주고 이를 통해 돈을 벌도록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린네가 가난으로 고통받는 만화 특성상(...) 일이 그리 잘 풀리지는 않는다. 이때 이치고의 행동들을 보면 그 (전)남편에 그 아내라는 말이 나올지도? 초등학교에 위험한 유령을 소환하는 의식을 통해 린네에게 일거리를 주려 한다던가, 쇼마에게 사신도구를 정가의 2배 이상으로 팔아서 등쳐먹는다던가(...). 이치고는 자기를 위해서가 아닌 린네를 도와주기 위해서지만. 유령이 보인다는 점 때문에 기억을 되찾기 전부터 사쿠라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떡밥이랄게 별로 없었던 경계의 린네에서 사실상 유일하다시피 한 떡밥을 풀면서 등장했고, 린네의 어머니이고 조언을 해줄 수 있지만 직접적인 도움은 주기 힘든 위치와 린네와 사쿠라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볼 때 향후 경계의 린네의 스토리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캐릭터로 보인다. 실제로 첫등장 이후로도 큰 비중을 가지면서 여러 에피소드들에 출현중이다.

여담이지만 분명히 현세의 부모님이 존재하는데 이치고는 초등학생 신분인데도 혼자서 부모님이 모르는 사람들이랑 잘 놀러 다니고 자기 집에도 마음껏 데리고 온다. 여름휴가도 린네 일행과 같이 갔고 심지어 사바토를 포함한 1박 2일 가족여행(...)도 다녀왔다. 부모님이 둘다 바쁘게 일하고 있다는 언급이 자주 되기는 하지만 어째 방치육아가 의심된다(...).
  1. 다만 사신도구나 혼령 상담을 통한 서포트는 충실히 한다. 사신도구는 로쿠몬이나 타마코 등 연줄을 통해서 얻거나 쇼마를 등쳐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