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카와 언더 더 브리지의 등장인물. 애니판 성우는 코야마 리키야.
주인공 이치노미야 코우의 부친이자, 이치노미야 컴퍼니의 사장.
평소에는 시마자키를 스파이로 부려서 코우가 하는 일을 보고 받는다. 코우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아버지를 두려워하는 것은 그에게서 온정을 느낀 적이 없어서로 보인다. 게다가 얘가 세 살 때, 아기행세를 하면서 빚을 갚으라고 했으니 아이의 정신 상태가 멀쩡한게 다행이다.[1] 코우에게 차갑게 대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아들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도 깊다. 다만 표현을 하지 않을 뿐. 즉, 츤데레다 아들을 다리 밑에서 퇴거시키기위해 재개발 계획까지 진행시켰으나, 니노와 코우를 보고 자신의 아내를 떠올리면서 결국 물러났다.[2]
이 때 떠올리는 아내와의 사연이 제법 절절하다. 본래는 정략결혼일 뿐 별다른 감정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내가 자신에게 주는 사랑에 결국 마음의 문을 열고 아내를 사랑하게 되지만, 아내에게 받은 사랑을 다 갚기도 전에 아내가 죽어버려서 늘상 천식을 달고 산다. 약으로 억제하는 모양이지만 리쿠가 말하는 걸 보면 그리 몸에 좋은 약은 아닌듯 하다. 걱정하는 리쿠를 뿌리치며 '너도 나처럼 정산할수 없게 되기전에 빨리 (니노에게 진)빚을 갚아라'라고 소리지르지만, 리쿠가 자신은 더이상 천식이 나오지 않게 되었다고 말하는 걸 듣고 자신과 아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순순히 물러선다. 이때 리쿠의 넥타이[3]를 돌려받으며 이건 더이상 너에게 필요 없다고 말한다. 이후 여지껏 보여주던 냉정한 얼굴이 아닌 아들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며 리쿠에게 하는 말들이 꽤나 명대사.[4][5]
하지만 리쿠와 헤어지고 난 뒤 자신이 받은 넥타이가 가훈이 적힌 넥타이가 아니라 사람 인 자가 빼곡히 적혀있는 긴장 방지용 넥타이라는걸 알게 되고(...)나지막히 바보같은 아들놈이라고 씹는다.
여담이지만 타카이 테루마사를 싫어한다. 직접적으로 제거하지는(?!) 않지만 그가 코우에게 아버지 행세를 하려고 하는 것도 싫어하고 코우 모에인 것도 굉장히 싫어한다. 과연 츤데레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