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퓨스볼


겁나 슈우욱 탁 아리라앙 아리라앙 아라아리이요오오오
매우 느리게 던지는 구종이다. 크게 포물선을 그리면서 느리게 나가는 공으로 궤적이나 속도는 여자 연예인의 시구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그 느린 특징 때문에 예측하고 치기가 어렵다. 하지만 몇 번 보다보면 느리디 느린 이 공을 못칠만한 타자는 거의 없다.

단,투수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고타점의 궤적을 그리다보니 스트라이크 존에 집어넣기가 쉽지않다. 낚시가 성공하지 못했을경우 그냥 볼이 되는경우가 있고,타자의 입장에서도 사실 마음먹고 치기가 쉽다고 보기는 힘들다.애초에 이공은 마음먹고 치는게 아니라 당황해서 손이 나가버리거나 멀뚱히 지켜보는것 둘중하나다

이는 12-to-6 커브와 마찬가지로 히팅포인트가 점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며 굳이 파훼법을 찾자면 이 볼에는 스윙의 궤적상 어퍼스윙이 다운스윙이나 레벨스윙보단 히팅포인트가 미세하게 넓으므로 그 점을 이용하는것이 좋다.

이퓨스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투수로는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고 있는 TDN 타다노 카즈히토가 있다. 그리고 유희왕도... 위 영상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 찍었던 동영상이다. 그리고 타다노 카즈히토는 2004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콜업되어 이 구종을 선보여 삼진을 뺏어낸 적 있다. 그 타자는 다름 아닌 보스턴 레드삭스의 '빅 파피' 데이빗 오티즈...

물론 연예인야구나 사회인야구의 경우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구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