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오티즈

(데이빗 오티즈에서 넘어옴)
보스턴 레드삭스 No.34
데이비드 아메리코 오르티스 아리아스
(David Américo Ortiz Arias)
생년월일1975년 11월 18일
국적도미니카 공화국/미국
출신지산토 도밍고
체격193cm, 113.4kg
포지션1루수지명타자
투타좌투좌타
프로입단1992년 시애틀 매리너스 자유계약
소속팀미네소타 트윈스 (1997~2002)
보스턴 레드삭스 (2003~2016)[1]
보스턴 레드삭스의 영구결번
1468914
보비 도어조 크로닌자니 페스키칼 야스트렘스키테드 윌리엄스짐 라이스
2627344245
웨이드 보그스칼튼 피스크데이비드 오티즈재키 로빈슨페드로 마르티네즈
2013년 월드 시리즈 MVP
파블로 산도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매디슨 범가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04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
마리아노 리베라
(뉴욕 양키스)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폴 코너코
(시카고 화이트삭스)
2006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알렉스 로드리게스
(뉴욕 양키스)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뉴욕 양키스)
2010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자
프린스 필더
(밀워키 브루어스)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로빈슨 카노
(뉴욕 양키스)

1 개요

Big Papi

보스턴 레드삭스의 정신적 지주

매니 라미레즈와 함께 밤비노의 저주를 푸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강타자둘다 약쟁이

커리어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지명타자, 현존하는 유일한 클러치 히터, 그러나 약물복용으로 이러한 커리어에 흠을 남긴 선수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하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야구선수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프랭크 토마스의 좌타자 버전 같은 195cm의 신장에 120kg정도의 거구의 체구에 주 포지션도 똑같이 지명타자이며 가장 널리 알려진 별명은 빅 파피(Big Papi). 레드삭스 역사상 최고의 클러치 히터이자 아메리칸리그의 지명타자제 도입 이후 최고의 풀타임 지명타자로 일컬어졌던 에드가 마르티네즈보다 떨어지는 점이 없는 대단한 타격을 선보인, 그야말로 역대 최고의 지명타자라 불릴 정도로 맹활약하며 매니 라미레즈와 함께 2004,2007 레드삭스의 2회 우승을 이끌었으나, 금지약물 복용 전력이 발각된 후 평가가 급락했다. 그러나 심기일전으로 2013에도 우승을 이끄는 등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2004, 2007, 2013년 레드삭스 21세기 3회 우승의 유일한 주역.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함께 보스턴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야구선수이다. 엄청난 인기로 인해 보스턴 근교에 자신의 이름을 딴 Big Papi's Grille이라는 스테이크집을 내기도 했다.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레드삭스 져지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의 프린팅은 대부분 오티즈인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약물관련 흑역사으로 인해 당연히 타팀 팬들에게는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선수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지구 반대편 모 리그에 본인의 도플갱어가 존재한다 카더라

2 커리어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원래는 데이비드 아리아스라는 이름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으나 1996년 미네소타 트윈스에 트레이드 되어 1997년 트윈스의 1루수지명타자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는 1999년부터 풀타임 지명타자로 활약하면서 2002년 2할 7푼 2리 20홈런 75타점 OPS .839를 기록하면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좌투수 상대 약점과 부상문제, 그리고 당시 감독인 톰 켈리가 그의 둔한 몸놀림과 수비를 이유로 지명타자에만 고정해 불만이 쌓였고, 결국 논텐더로 풀리면서 트윈스와 결별했다.

그리고 2003년에 테오 엡스타인이 집권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그해부터 보스턴의 간판이었던 노마 가르시아파라, 매니 라미레즈와 나란히 중심타선을 형성(주로 5번타순)하며 그해 커리어 처음으로 30홈런을 넘기며 보스턴의 핵타선을 이끌어 냈고 이듬해 가르시아파라 이적 후 라미레즈와 다이나믹 듀오라는 닉네임으로 레드삭스의 중심타선의 핵으로 급부상했으며, 결국 그해 2004년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04 ALCS에서는 MVP를 수상하였다.

오티즈가 상승곡선을 그렸던 원동력은 그의 약점이던 좌투수 상대능력 개선, 그리고 왼손 강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의 효과를 보면서 기록이 상승했다.[2]

그 이후에 2004년부터 2006년까지 4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꾸준히 보스턴 레드삭스의 핵심선수로 활약했으며, 특히 2006년에는 .287 .413 .636 54HR 137RBI로 보스톤 단일시즌 홈런 기록을 경신하였고 2007년에는 35HR에 OPS 1.066을기록하고 두번째 우승과 함께 커리어 정점에 섰었다. 그러나 이듬해 2008년부터 하향세를 그렸고, 2009년에는 .238 .332 .462 28HR 99RBI를 기록하며 완전히 몰락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후반기에 좀 처주면서 오른 스탯이 이정도.

하지만 2010년에는 다시 회복하면서 .270 .370 .529 32HR 102RBI를 기록했다. 09년에 지적되었던 빠른 공에 대한 대응 능력이 많이 향상되면서 타율과 장타력이 많이 회복되었다. 오티즈가 근 몇년 동안 골프를 좋아하는 바람에 자선 골프 대회등을 열면서 골프를 즐겼는데 골프의 스윙과 야구의 스윙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로 인해서 최근 슬럼프를 겪게 되었다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골프를 너무 쳐대서 시즌 초반에 항상 해매는 모습을 보였다는 이야기다

2010년 열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는 1라운드에 8개, 2라운드에 13개를 날려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에서는 11개를 펜스밖으로 날려 우승을 차지했다.. 하긴 홈런더비만 4수씩이나 했는데 우승 한번 쯤은 먹어줘야.. 2011년에는 팀과 선수 쌍방이 모두 옵션을 행사할 권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11월 4일자로 구단에서 옵션을 행사하여 2011년 시즌에도 보스턴에서 뛰게 되었다. 일단 2010년 성적도 어느정도 회복되었고 나이가 만으로 겨우 35살에 불과했으니 예정된 수순이었다.

2011년에도 29홈런을 날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시즌 종료 후 FA가 되었는데, 팀의 페이롤 사정이 들 때문에 영 좋지 않은지라 재계약이 불투명했다. 이미 조나단 파펠본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고 오티즈 역시 지명타자밖에 못한다는 이유로 몸값이 많이 후려쳐질 가능성이 높았다. 대체로 팬들은 오티즈만한 위엄을 가진 타자도 별로 없기 때문에 오티즈를 보사구팽버릴거면 구홀스왕자님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반응. 한편으로는 내셔널리그 팀들까지도 푸홀스나 필더를 못잡을 경우에 대비하여 오티즈를 1루수로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바비 발렌타인 감독이 직접 도미니카까지 가서 그를 설득했고, 결국 오티즈는 보스턴과의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연봉은 11시즌의 1250만달러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3] 그리고 2012년에는 부상으로 살짝 주춤했지만 다시 2년 $26M의 계약에 합의하였다. 계약 과정에서 자신이 수비를 못하고 나이도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2년 계약만 받아도 만족한다는 인터뷰를 하여 미쳐 돌아가고 있는 FA 시장에서 팬들이 오티즈를 칭찬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에드가 마르티네즈를 넘어 지명타자로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낸 선수가 되기도 했다.

또한 비록 미국으로 귀화했지만 여전히 고향에 대한 정이 있어서 도미니카에 병원을 세우는 등 사회봉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약물 관련 흑역사로 인해 평판도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지만, 오티즈가 09, 10 시즌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밀어치기를 연마하고 부상도 참고 뛰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전보다는 인식이 그래도 쪼오오금 나아졌다. 고령의 나이에도 3-4-5를 친다는 건 그만큼 눈물겨운 노력과 남아 있는 약빨과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는 증거니까. 그래서 열렬한 보스턴 팬들의 지지도 있고, 그나마 약물스캔들에서 이미지가 괜찮은 선수. 물론 어디까지나 그나마이지 어차피 평생 까임권을 땔 수는 없다.

2013 정규시즌에는 타율 .309, 출루율.395, 장타율.564 30홈런 103타점의 호성적을 내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그야 말로 본즈강림. 월드 시리즈에서 .688 .760 1.188(...)흠좀무한 성적으로 MVP도 먹었다. 그리고 보스턴 마라톤 테러사건 이후 첫경기에서 "THIS IS OUR FUXXING CITY"라고 외치며 모든 보스턴 주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

이것과 스프링캠프부터 시작된 자니 곰스를 중심으로 클럽하우스의 분위기 쇄신 및 수염군단[4] 단결력의 빠워와 함께 힘으로 반지 더 하나 추가, 보스턴 팬들에게 영구까방권 획득, 누구는 이 발언 하나로 약물에 관련된 안좋은 이미지를 완벽히 상쇄시켰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한다. MVP수상때도 한번더 시전, 모든 보스턴팬들의 안구에 습기차게 만드셨다. 큰경기(월드시리즈, ALCS)에서의 경기의 분위기를 뒤집거나 승리요정으로서의 큰 한방등으로 보스턴팬층의 지지가 두터운데 오티즈옹이 양키스로 가지 않고 은퇴한다면 이분은 최소 보스턴 레드삭스 명예의 전당에도 들어갈수 있다. 관건은 역시나 약물문제.

2014 시즌 성적은 .263 .355 .517 35홈런 104타점으로 마무리 되었다. 본인의 8번째 30홈런-100타점 시즌을 만들어냈고 통산 466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33위의 기록이다.

2015년 8월 중순까지 팀은 부진하나 지난해와 비슷한 2할6푼에 25홈런 73타점을 기록하고 통산 491홈런을 때려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빠르면 2015시즌에 늦어도 2016시즌 극초반에는 500홈런 돌파가 확실시 된다. 그리고 9월 12일, 500 홈런 달성! 아 약만 안먹었어도

그리고 2016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는 기사가 떴다.

2016년 5월 22일(현지 시각)까지 .329 .408 .684 11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은퇴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찍을 기세다.
전반기 장타율1위 출루율1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올스타전에 나왔다.
2번째 타석에 볼넷을 고르고 교체되면서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을 마쳤다

2016년 8월 24일 (현지 시각) .321 .412 .633 1.045 29홈런 98타점의 ㅎㄷㄷ한 기록을 은퇴시즌에 찍어주고 있고, 8월 24일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30홈런을 때리고 5회 현재 2타점을 적립하며 9번째 30홈런 100타점 시즌을 기록하였다.

2016년 9월 21일 볼티모어전에서 36호 홈런을 때리면서 데이브 킹맨이 가지고있던 은퇴시즌 최다 홈런 기록(종전 35개)을 넘어섰다. 시즌 최종 성적 .315 .401 .620 38홈런 127타점으로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함께 리그 타점 공동 1위를 마크. 그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기념식을 가졌으며 보스턴은 2017 시즌에 펜웨이 파크에서 오티즈의 영구결번식이 거행된다고 발표했다.

3 약물 관련 흑역사

2009년에 2003년 메이저리그에서 실시한 비공개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104인[5]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본인은 자신이 복용한 것이 금지 약물인줄 몰랐다는 입장. 거기에 미네소타때에 빌빌거리던 성적에 비해 보스턴에서 비약적인 성적향상을 거둔 것을 보면 진실은 아무도 모를 일이다.

여하간 매니 라미레즈 역시 약물이 밝혀진 지금에 있어, 2004년과 2007년의 보스턴 레드삭스 우승의 큰 축이었던 '다이나믹 듀오' 2명이 모두 약물 복용자와 약물 용의자임에 따라, 그 우승에 살짝 빛이 바래는 것도 사실이다.[6]

오티즈의 약물복용이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소를 머금은 가장 큰 이유는 이 사실이 드러나기 직전에 알렉스 로드리게스, 매니 라미레즈등의 약물에 대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약물한 선수는 1년 자격정지시켜야 한다라는 주장을 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MLB의 기본 규정은 첫 금지약물 적발의 경우 솜방망이 처벌이나 다름없는 50경기 출장정지에 불과했기 때문에 약물스캔들에 실망한 적잖은 팬들이 오티즈의 강경론에 지지를 보이기도 했으나 바로 뒤통수... 때문에 국내에서는 까들이 주로 약티즈 라고 부르고 있다.[7]

2013년에 자신이 왜 약물 테스트에서 탈락했는지 모르겠다는 발언을 했다. 나도 몰라

2014년 7월에는 넬슨 크루즈에게 털린 레드삭스 선발투수 랙키가 "크루즈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너무 쉽게 그 일들을 잊어버린 것 같다"고 넬슨 크루즈의 약물 전력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 벅 쇼월터는 먼저 자신들의 뒷마당은 깨끗한지나 확실히 하고 오라고 대응했다. 이 사건을 MLB 네트워크에서 다루면서 오티즈의 '프리 패스'에 대해서 언급하자 오티즈는 쇼월터는 자신의 이름을 언급한 적이 없다며 굉장히 화를 냈다. 건들지마라

2015년 3월 26일에는 약물논란에 대한 자기 입장을 글로 올렸는데, 자식들이 아빠가 계속 약쟁이 소리를 듣는다면서 가슴이 아프다는 식으로 자식들까지 들먹인 감성팔이 언플이라며 비웃음을 받고 있다. 그리고 3월 27일 오티즈의 언플에서 언급된 보스턴 글로브 기자는 여기에 신랄하게 반박하며 오티즈를 역관광해주는 글을 올렸다.

은퇴시즌인 2016년에 은퇴 투어를 돌고 있던 와중 탬파베이 레이스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은퇴 선물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마리아노 리베라 라던지 데릭 지터처럼 대우하길 바랬던 그로썬 굴욕이 아닐 수 없다. 이 서술은 다소 틀린 것이 일단 오티즈 본인은 경기 전 자주 은퇴 행사에 참여하느라 정작 야구에 집중을 못한다며 은퇴한다고 시즌 전에 밝힌 것을 후회한다고 인터뷰했다. 실제로 은퇴를 밝혔을 때도 지터처럼 은퇴 행사는 바라지도 않는다고 발언하기도 했고... 게다가 애틀랜타가 오티즈에게 은퇴 선물을 주지 않은 것은 맞지만 탬파베이는 기념 행사를 준비했었다. 그러나 호세 페르난데스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오티즈의 요청으로 취소된 것이다. 대신 경기 중간에 기념 영상을 틀어주고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오티즈에게 500호 홈런 그림과 오티즈 재단에 5천달러를 기부하는 선물을 건넸다.

2016년 9월까지도 여전히 자신은 스테로이드를 하지 않았다고 우기며 약한 남자들의 전형적인 수순을 은퇴시즌 끝까지 보이고 있다.

2016년 10월 2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뤘는데, 이날 오티즈 은퇴기념행사에 참가한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2003년 비공개 도핑 테스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003년 적발된 104명중 5%만 후속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는데, 오티즈는 그 후로는 한번도 양성반응을 보인적이 없다는 내용. 오티즈는 95%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인데, 적어도 2003년 이후에는 약을 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 기사 이날 보스턴은 34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였다.

4 이모저모

수비를 절대 하지 않는 전문 지명타자로 알려져 있긴 하나 인터리그 원정에서 오티즈의 타격을 공격력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것은 아까운 일이라 인터리그 원정경기나 월드시리즈 원정경기에 한해 오티즈가 1루수를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경우 기존의 1루수도 타격이 괜찮을 경우 3루나 외야로 옮겨서 뛰는게 일반적이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인터리그 원정 때마다 우익수 알바를 뛴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사례가 대표적.

오티즈는 KBO의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등록한 적이 있지만 몸이 너무 비대하다는 이유로 KBO에 오지 못했다고 한다.....라고 마구마구에서 오티즈가 나올때마다 이순철 해설위원이 질리게 하는 말이 있다. 어느 카더라에 의하면 당시 삼성 코치가 "저렇게 배가 나와서 무슨 스윙이 되겠냐"라고 평가했었다고.링크 내 댓글이대호 : ?? 물론 신뢰할만한 정보는 아닌게 카더라마다 팬들이 반대했다라거나 99년 시즌 종료 후 트라이아웃을 신청했다고 하는 등 제각각 다른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8]

롯데 자이언츠 에서 뛰었던 루이스 히메네스가 06년 보스턴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석했을 때 비슷한 스타일인 히메네스에게 글러브를 두 개 선물했다고 한다. 히메네스는 하나는 집에 고이 모셔두고 있고 하나를 지금까지 로진 바르고 수리까지 해서 마르고 닳도록 쓰고 있다고.

2014년 6월에는 자신의 안타를 기록원들이 에러로 기록했다는 이유로 공공연히 불만을 드러냈다. 링크 오티즈가 불만을 표출하면서 홈구장이니까 기록에서 어드벤티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것은 기록의 공정성을 무시한 실언이다.

1993941541_f096b58b.gif
성격이 불같아서 심판의 편파적 볼판정에 삼진을 당한뒤 분노하여 덕아웃의 전화기를 부순 적이 있다.[9]풍선껌 장인 그리고 오티즈의 커리어 마지막 정규시즌 볼티모어 원정에서 오리올스가 저 부숴진 전화기를 은퇴선물로 주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바탕으로 2013년 시장선거에서 팬들이 오티즈의 이름을 써넣는 바람에 전체 3위로 들어왔다... 무려 560표를 쓸어담는등... 아무튼 보스턴에서는 톰 브래디와 같이 보스턴 스포츠 팬덤 양대산맥인것은 확실하다. 둘이 사적으로도 교류를 자주하는듯하고, 같은팀의 똘끼충만한 롭 그론카우스키와는 던킨 도넛 광고도 같이 몇개 찍은사이...

5 명예의 전당 입성 여부

커리어 자체야 명전을 가고도 남지만 문제는 그놈의 도핑 경력.

한국 내에서는 단순히 약쟁이로 치부하며 절대 명예의 전당 입성이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현지에서는 그에게 상당히 우호적인 반응이다. 당장 본즈나 에이로드가 타팀의 조롱 속에서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낸 것과 달리 오티즈는 지터, 리베라처럼 타팀의 선물 세례 속에 마지막 시즌 원정 투어를 돌고 있는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가 다른 약물 복용자와 달리 이처럼 우호적인 반응을 얻는 것에는 레드삭스 거대 팬덤의 압도적인 지지, 가을 사나이라는 이미지, 팀에게 화이팅을 불어넣는 성격,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받을 정도의 사회 헌신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약물 복용 후 빠른 사과[10]를 했기 때문이다. 또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이후 수도 없이 실시된 약물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 역시 잊을 수 없다. 비록 케이스는 다르지만 마이크 피아자도 HOF 입성에 성공했다는 것도 오티즈의 명전 가능성을 올려주고 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거겠지만 앤디 페티트와 더불어 도핑 복용이라는 전력에도 불구하고 이미지 관리만 훌륭히 한다면 얼마든지 전설의 반열에 남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꽤나 씁쓸한 사례. 약이 싫은게 아니라 사람이 싫어서 명전 안보내주는 기자들
  1. 2016 시즌 종료 후 은퇴를 하기로 결정했다.
  2. 팬들의 선입견과는 달리 펜웨이가 좌타자에게 유리하다는 것은 전적으로 이미지에 한정된 것이다. 우측 폴대까지의 거리가 짧다고 하지만 우중간부터 중앙 필드까지의 거리는 110m를 넘어가기 때문에 홈런 팩터로 보았을 때 대부분의 좌타자들은 펜웨이에서 오히려 손해를 본다. 2016년 기준 AT&T 파크와 말린즈 스타디움에 이어 좌타홈런팩터에서 뒤에서 세번째. 오티즈의 보스턴 커리어 528홈런 중 홈에서 생산한 홈런의 수는 236개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다만 필드가 그만큼 넓은 탓에 외야수가 수비영역을 모두 커버하기 힘들기 때문에 홈런을 제외한 타격에서 이득을 봤을 뿐이다. 오티즈의 보스턴 이적 후 성공은 구장빨보다는 매니 라미레즈의 우산효과와 선구안의 상승, 그리고 약물 등에 의한 복합적인 요인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3. 사실 09, 10시즌의 부진도 있고 해서 타 구단에서 그리 좋은 오퍼를 부르지 않을 것을 감안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4. 모두가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누구는 매일 아침 일어나 수염에 삼푸와 린스칠까지하고... 독창적인 스타일과 함께 수염따라 이름도 따로 붙이는등.... 수염하나로 보스턴 선수들과 프런트 둘다 바빴었던 한해...
  5. 이 검사에 걸린 인물로는 매니 라미레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새미 소사, 그리고 오티즈까지 4명이 밝혀졌다. 도미니카 언론에서 이 명단을 입수했다고 주장하며 보도한 명단이 있긴 한데 대체로 그 기사는 신뢰성이 영 좋지 않다는 평가라 약쟁이 검거에 혈안이 된 이들도 그 기사는 논외로 하는 수준.
  6.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003년 비공개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이 드러났을 때 가장 극성이었던 팬들중 한축이 레드삭스팬이었다는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 이쪽은 걸려도 텍사스 레인저스 때 빤게 걸린거지만 오티즈는 레드삭스와서 걸렸고..
  7. 그리고 엠팍 등에 상주하는 특정 악질적인 보스턴팬들은 약 걸린 이후에는 약 안 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너희가 응원하는 팀은 약쟁이 없는 줄 아느냐, 이때다 싶어서 트집잡는다는 등 오티즈를 약티즈라고 까면 무리수라 할 정도의 실드 및 적반하장과 물타기를 한다.
  8. 참고로 00시즌부터 KBO의 외국인선수 계약은 트라이아웃 지명이 아닌 자유계약으로 진행되었다
  9. 여담이지만 저 전화기는 캠든 야드 원정 경기이므로 보스턴 물건이 아니라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전화기... 이 상황을 초래하게한 삼진을 잡은 투수는 전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어센시오다.
  10. 확인 바람. 오티즈는 아직도 약물 복용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선수다. 그런 선수가 사과를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