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STX SouL의 프로게이머 김동건의 별명. 이 별명이 만들어졌을 당시 콩이최마 등등의 본좌론이 즐비한 시점이었다. 팬들은 이들 본좌에게 각각 신(神)을 붙여서 파괴신, 황신 등등의 이름으로 부르곤 했는데, 포모스의 ri***s는 그를 인간본좌라 부르기에 이른다. 온갖 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들 아래 인간계에서는 최강급 선수라는 뜻.
어찌보면 우연일 수도 있지만 그 별명이 만들어진 후에 김동건은 이른바 택뱅리쌍과 대등한 상대전적을 형성하며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네임밸류에 주눅들지 않는 시원시원한 날빌과 타이밍러쉬가 주를 이루었는데, 의외로 평범한 선수들과의 매치에선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었다. 그래서 온겜에서 민 별명이 미스테리함을 표현한 '흑마술사'였으나 포모스를 비롯한 스타관련 사이트에선 이미 인간본좌란 닉네임이 대세가 된 후였다. 그리고 곧 방송사는 이를 받아들여 인간본좌를 정식 별명으로 인정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들이 만든 흑마술사란 별명은 더 기묘한 플레이를 보여줬던 김승현이 가지게 된다.
인간본좌가 인간중에서만 본좌라 하여 처음에는 드래곤볼의 크리링에 비유하는 별명으로 만들어졌는데 실제로 김동건의 택뱅리쌍과의 전적은 상상초월이다. 인간본좌는 크리링이 아니라 맨몸 하나로 그리피스에 도전하는 인간 가츠의 모습이라고 이해하면 좋겠다. 헌데 다른 게이머들과의 전적은 그리 좋지 않을때가 많은데다 패왕라인에도 올라간 적이 있는만큼 뭔가 미묘하다.
일반적으로 웹상에서는 신계에서 오는 S급 괴물들의 바로 밑단계에서 보통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이들을 일컬어 인간본좌라고 부르고 있다. 예를 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시절의 라다멜 팔카오나 메없산왕도 이와 같은 맥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