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

김동건(金東鍵)은 전 KBS아나운서이자 현재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1939년 11월 25일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났다. 8.15 광복 이후 월남하여 서울에서 성장했다. 경기고등학교연세대학교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수송초등학교에 다니던 중 6.25 전쟁으로 대구로 피난을 떠나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초등학교[1]로 전학하여 졸업했고, 이후 서울로 돌아와 중학교 이후에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다.

1963년 동아방송에 입사했고, 이듬해 동양방송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1973년 다시 KBS로 옮겨 1993년에 프리랜서 선언을 할 때까지 KBS의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김동건은 TV쇼 진품명품의 근대유물 감정위원인 김영준과 얼굴이 닮았다.

김동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월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 중인 "가요무대". 2003년부터 한동안 가요무대의 진행을 전인석 KBS 아나운서에게 넘겼다가, 2010년 5월 10일에 복귀했다. 그 이유는 가요무대의 주 시청층인 중장년 시청자들이 김동건의 복귀를 강력히 요구했기 때문이다. 옆 프로그램이런 경우가 또 있긴 하다

그 외에도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TV 공중파로 중계되던 때에는 거의 전담으로 진행을 맡기도 했다. 무려 30년 동안이나.[2]

중후하고 안정된 이미지를 풍기는 베테랑 아나운서이고 이 이미지 덕에 90년대 중반 쌍용그룹의 이미지 광고도 찍은 적이 있다.

고령이 되기 이전에도 가발을 쓰고 있었다고 한다. 가끔씩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나오는 KBS 아나운서 후배들이 고정 레퍼토리처럼 가발 비뚤게 쓴 아나운서의 에피소드를 얘기하는데, 그 에피소드의 주인공.

흑역사(?)지만, KBS 가요대상 사회자로 나와서 이승환에게 마이크를 들이대며 "이름이 뭐예요?"라고 물은 적이 있다. 노래자랑 무대도 아니고, 이승환은 그 해 최고의 가수중 한 명으로 뽑혀서 나온 대상 후보자였다.(...)
  1. 수성초등학교로도 언급되는 경우가 있는데, 당시에는 수성초등학교 자리에 경북대 사범대 부설 초등학교(당시에는 대구사범학교 부속 초등학교)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1952년에 봉산동으로 옮겨와 현재에 이르고 있다.
  2. 물론 KBS 한정이다. MBC 대표는 차인태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