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Indianapolis Motor Speedway
서킷 정보
위치미국 인디애나 주 스피드웨이
수용능력257,325명
착공1909년 3월 15일
개장1909년 8월 12일
개최 경기인디카 레이스, NASCAR, 포뮬러 1, 모토 GP
길이4.192km
코너13개
랩레코드1:10.399 (루벤스 바리첼로, 페라리, 2004)


미국 인디애나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자동차 경주 서킷. IMS라는 약칭으로도 부른다.

1 개요

나스카와 인디카의 영향으로 미국 각지에 만들어진 오벌 트랙 중에서도 데이토너와 쌍벽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트랙이며, 모터스포츠 매니아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인디500의 무대이기도 하다.

파일:Attachment/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centenera.jpg
2009~2011 센테니얼 에라를 기념한 새 로고

1909년에 개장된 매우 유서깊은 서킷. 다시 말해서 지금 이 트랙은 100주년을 맞이하고도 4~5년 더 됐다. 첫 개장 해인 1909년과 첫 인디500 개최년도인 1911년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각각 100년이 넘어가는 해인 2009년부터 2011년까지를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의 센테니얼 에라(Centennial Era)로 정하고 관련하여 수많은 행사를 가지기도 하였다. 참고로 개장 당시에는 오늘날의 아스팔트가 아닌 벽돌로 포장되었고, 이 벽돌중 일부는 스타트/피니시라인에 Brickyard(또는 Yard of Bricks)라는 이름으로 남아있으며, 인디애나폴리스와 관련된 이야기 등에선 이 이름이 빠지지 않고 나온다.

2 레이아웃

크게 나스카에 사용되는 오벌트랙인 스피드웨이, 포뮬러 1에 사용된 로드코스, 모토 GP에 사용되고 있는 뉴 로드코스가 있다.

2.1 오벌 트랙(스피드웨이)

파일:Attachment/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IMSspeedway.jpg

인디카 레이스, 정확히는 인디500을 개최하기 위해 사용하는 원형 트랙 레이아웃. 트랙 길이는 2.4km이며 다른 오벌 트랙과의 차이라면 모서리가 뭉툭한 직사각형 형상의 레이아웃이 특징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코너 수도 4개이며, 뱅크각(코너의 측면 경사)이 9도~12도 정도로 그렇게 급경사인 편은 아니다. 물론 나스카도 개최하며, 이쪽은 브릭야드 400이라는 대회명으로 말 그대로 총 주행거리가 400마일.

2.2 로드 코스

파일:Attachment/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IMSroad.jpg

스타트라인을 포함한 일부 오벌 트랙의 구간을 공유하면서 F1을 위해 별도로 만들어진 구간을 달리는 레이아웃. 진행방향은 오벌 트랙 진행방향의 반대다. 턴 1을 지나서부터는 F1을 위해 만든 구간이지만, 턴 11부터는 오벌트랙구간으로 진입해서 턴 12와 13을 돌아서 턴 1까지 오벌트랙구간을 달리게 된다.

이 턴 12~13의 오벌 트랙은 로드 코스 기준에서 보면 하이스피드 코너인데, 당시 F1에서는 이러한 코너에 대한 대책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고, 결국 2005년에 우려했던 사고가 벌어지게 된다. 이에 관련해서는 아래 흑역사 항목 참고.

2.3 뉴 로드 코스

파일:Attachment/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IMSnewroad.jpg

기존 로드 코스의 레이아웃을 대폭 수정한 신 레이아웃. 2012년부터 미국 그랑프리는 텍사스에 위치한 서킷 오브 아메리카에서 개최되어 더 이상 F1이 달리지는 않지만, 모토GP나 북미 스포츠카 레이스 등이 이곳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F1 그랑프리 운용 시절에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레이아웃을 대폭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크게 수정된 부분은 총 3구간인데,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앞의 두 구간에서는 헤어핀 구간을 삭제하고 나머지 하나인 문제의 예전 12~13번 코너인데, 우측으로 급격한 시케인으로 대체하여 불안정한 고속 상태 그대로 오벌 구간에 진입하는 것이 방지되었다. 대체로 뉴 로드 코스의 레이아웃이 이전보다 낫다는 평이다.

3 이야깃거리

3.1 미국 그랑프리 개최를 위한 FIA의 노력

F1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럽지역이 메인이다. 최근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지역에서 개최가 활발해지기 전까진 철저하게 유럽 위주였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시장중 하나인 미국은 나스카와 인디500이 꽉 잡고있어서 F1따위 관심도 없는 형국이었기 때문에 FIA는 매우 전전긍긍해했다. 이 때문에 미국시장으로 복귀하는데 매우 공을 들였다. 결국, 미국그랑프리는 1991년을 마지막으로 9년간 캘린더에서 사라졌다가 2000년에 가서 힘들게 개최되었다. 참고로, 2012년에 다시 부활한 미국그랑프리도 여전히 FIA가 공을 들이고 있다. FIA의 수장인 버니 에클레스톤은 2013년 현재에도 '미국그랑프리는 하나가 아니라 세개씩 개최되어도 좋다'라고 할정도로 미국시장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는 미국의 자동차시장, 모터스포츠 시장이 그만큼 규모가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2000년에 미국그랑프리가 부활했을 당시 무려 22만 5천명이라는 엄청난 관중을 동원한 것이 그 단적인 사례.[1] 그리고 실제로 그 노력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고.

3.2 흑역사

위에서 언급한 노력은 수많은 미국의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미국 그랑프리에 쏠리게 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이것과 절묘하게 2005년 IMS에서 개최된 F1 미국 그랑프리 사상 최다 팀들이 결선 레이스 출전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2] 자세한 내용은 인디게이트 참조.
  1. 오늘날 이정도로 관중석이 많은 서킷은 약 20만명정도 수용가능한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정도이다. 그나마도 2012년에는 관중이 너무 적어서 일부를 비우고 광고로 채웠다. 다시 말해, 미국만큼 모터스포츠 시장이 큰 나라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2. 2007년 이후로 미국GP가 캘린더에서 내려가게 된 계기와 당시 F1 드라이버였던 후안 파블로 몬토야가 나스카로 이적하는 간접적인 계기, 그리고 미쉐린이 타이어 공급업체에서 빠져 브릿지스톤의 독점 공급체제가 되는 계기 모두를 제공했다고 봐도 무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