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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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동차 경주

1.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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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토나 스피드웨이의 경주장면

전미 스톡카 자동차 경주 협회(NASCAR : National Association of Stock Car Auto Racing, 나스카)

미국의 독자적인 포뮬러 레이스인 '인디500'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더 나아가 전세계의 최고봉 스톡 카 경주 시리즈.

스톡 카(Stock Car)란 한마디로 시판되는 자동차이며 스톡 자동차 경주는 실제 시판되는 자동차에 안전 장치만을 더한 차량들이 경주를 벌이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NASCAR 대회 참가 차량은 최근 3년 내 미국에서 생산된 강철 차체의 세단형 자동차로 제한된다. 한마디로 레이싱을 위한 독자적인 머신이 아닌 일반 판매용 차량을 베이스로 한 경주차량만 허용된다는 것.[1] 하지만 현실은 기본적인 외형(그야말로 외형)만 양산차 형태를 보이고 완전히 다른 차이다. 잘 모르겠다면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특집에서 멤버들이 탄 차를 보면 된다. 기본적인 섀시에서부터 엔진, 미션 등 모든 부분이 경주를 위해 완전 경주용부품으로 이루어지니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제와서 NASCAR의 차량들은 '스톡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지경에 이르렀다. 차량의 외관은 대부분 FRP로 제작된 껍데기에 불과하고 심지어 헤드라이트 같은 부분은 스티커로 형태만 구현해 놓은 상태다. 때문에 사실상 '미국 개조자동차 경주대회'라고도 불린다. 내부는 5800㏄의 V8 OHV엔진과 폭 30㎝ 정도의 초광폭 타이어 등으로 개조되어 있다.

경기 구성은 실로 간단하다. F1은 직선과 코너가 복합적으로 구성된 서킷에서 경주 하는 반면, 나스카는 육상경기장같은 타원형 트랙(Oval Track)에 30~40여대의 차를 세워놓고 수백마일을 달려서[2][3] 먼저 도착하는 레이서가 승리하는 배틀. 그러나 시즌 내내 오벌 트랙에서만 달리는 것은 아니고, 왓킨스 글렌, 소노마 레이스웨이, 몬트리올 질 빌너브 서킷[4] 등등...일반적인 로드 서킷에서도 개최된다. 포뮬러 1과 마찬가지로 연간 36회의 레이스를 벌여 등수대로 얻은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리는 레이스 방식이다.

포뮬러 1과 나스카가 다른점은, F1은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 경기이지만, 나스카는 기술에 엄격한 제한을 걸어 놓아서 모든 차량이 거의 동일한 성능으로 경주하므로 드라이버의 기량이 우선시 되는 것이다.[5] 또한 한 경기에 참가하는 차량의 대수도 내셔널시리즈 기준 30~43대이며 트랙도 대부분 0.5~2마일의 오벌트랙이라 거짓말 안보태고 자동차로 쇼트트랙을 하는 수준. 속도감 또한 엄청나서 관중들이 환호할 수 밖에 없다. 쇼트트랙처럼 엉키는 사고가 났을때 재수없으면 여러대의 차가 다중추돌로 뒤엉켜 아수라장이 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를 Big One이라고 표현하기도.

물론 차내에는 현존 최고수준의 안전장치와 운전자 보호수단이 있어서 저렇게 차량이 종이쪼가리처럼 날아다녀도 운전자의 안전은 보장된다. 하지만, 어쨌든 자동차경주이므로 사망사고의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 역대 나스카의 사망사고 사례들.

1.2 연간 대회 구성

2014년 나스카 모델은 총3개이다[6].
첫번째는 포드사의 퓨전 모델
두번째는 쉐보레SS#s-18 모델
세번째는 토요타캠리 모델

보통 나스카라 하면 전미 스톡 자동차 경주 협회에서 주최하는 종합 스톡 자동차 경주 대회를 일컫는다. 나스카에서 공인된 자동차 경주 대회로 미국의 38개 주, 캐나다, 그리고 멕시코에서 100개 이상의 경주로, 1,500개 이상의 자동차 경주 대회를 공인하고 있다. 나스카에는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 크게 전국적인 내셔널 시리즈와 지역 시리즈, 그리고 해외 시리즈가 있다. 내셔널 시리즈에는 스프린트컵 시리즈 (Sprint Cup Series), 엑스피니티 시리즈 (Xfinity Series), 캠핑월드 트럭시리즈 (Camping World Truck Series)의 3가지가, 지역 시리즈에는 K&N 동부/서부, 휄렌 모디파이드/서던 모디파이드 시리즈가 있다. 해외에서는 캐나다,멕시코 등지에 시리즈가 있다.

나스카에 출전하는 드라이버들은 대개 어릴때부터 스톡카 경주를 하면서 지역시리즈에 참가를 하게 된다. 지역시리즈에서 성과를 내면 내셔널시리즈의 팀이 스카웃을 해가서 트럭이나 엑스피니티 시리즈에 참가를 한다. 같은 과정을 컵 시리즈 팀이 해서 최고봉인 컵 시리즈에 참가하는 성장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시스템덕분에 상위 시리즈로 올라갈수록 기량이 높은 드라이버들만 모여서 컵 시리즈에 풀타임 프참가를 하는 드라이버들은 전세계에서 스톡카 운전 실력이 30등 이내라고 보면 된다.

내셔널 시리즈의 개막전은 NASCAR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게임덕후라면 세가의 데이토나 USA로 알고 있을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데이토나 경주장에서 열린다. l.

스프린트 컵 시리즈는 미국 28개 도시에서 매년 2월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총 36전이 개최된다. 경주는 Oval Circuit, 즉 육상 트랙과 유사한 타원형 서킷에서 진행 한다. 그리고 로드 서킷에서도 몇 라운드가 개최된다. 타원형 경주장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는 것이 보통인데, 관중의 입장에서는 전체 경주 상황이 한눈에 들어오는 좁은 서킷에서 3~40여대의 차량이 개떼같이 몰려들어 언제든지 추월과 접촉이 다반사로 일어나는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관람할 수 있다.

1.3 미국내 위상

미국 동남부의 지역 오락 행사로 시작한 NASCAR는 현재 미국 내에서 시청률 기준으로 전미 풋볼 리그(NFL) 다음으로 인기 있는 상업 스포츠로 성장하였고 국제적으로는 150개국에 중계 방송되고 있다. 또한 7,500만명의 팬이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공인 제품을 구매하고 있을 정도로 전체 스포츠 팬들 중에서 브랜드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대부분이 NASCAR를 후원하고 있다.

주관단체인 NASCAR는 1948년 2월 21일에 설립되었으며,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 비치에 본부를 두고 있다.

미국 내에서 나스카의 대중적 위상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통털어서 NFL 다음으로 메이저리그와 함께 두 번째 정도이다. 미국 내 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상위권은 어째 죄다 미국에서만 더욱 많은 인기를 누리는 경우가 많은 경우가 많은데, 이런 측면에서 미국인들과 비미국인들의 취향 차이를 엿 볼 수 있다.

나스카 경기를 관람하는 인파는 20만~30만 명에 이른다. 특히 나스카는 팬 중 85%가 중산층이고, 팬 중 70% 이상은 나스카를 후원하는 브랜드로 제품을 바꿀 만큼 마케팅 효과가 뛰어난 스포츠 대회로 꼽힌다. 경제 전문지 포츈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 스폰서로 가장 참여하고 싶은 스포츠로 선정되기도 했다. "움직이는 광고판"[7]인 차 한 대에 달라붙는 스폰서 비가 2500만 달러에 달한다. 나스카의 TV 시청률은 미국 내 프로스포츠 중 프로풋볼(NFL)에 이어 두 번째고, 기업 스폰서십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단연 최고다. 라이선스 상품으로만 매년 21억 달러를 벌어들인다. 2002년부터 라디오섁과 공동으로 스폰서십에 참여해온 삼성전자는 2006년에는 총 2500만 달러 광고효과를 얻었다. 여담이긴한데, 경기용 차량에 부착된 수많은 스폰서 스티커 가운데 두산 인프라코어가 붙여진 것도 간혹 찾아볼수 있다[8].

1.4 나스카 까면 사살

미국 남부, 특히 텍사스에서 플로리다로 이어지는 레드넥 라인의 주들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행사인지라 까면 레드넥에게 총 맞는다는 드립이 돌기도 한다. 실제로 탑기어에서 앨라배마주의 레드넥들 상대로 시전했다가 샷건맞기 직전까지 갈뻔했다(...).

그런다고 안 까는 사람이 없는 건 물론 아니다. 인기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복화술사인 제프 던험의 퍼포먼스 중 레드넥 인형과 나스카에 대해 대화하는 부분에서 말하길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니까. 나잇살이나 먹은 백인 아저씨들이 500마일이나 되는 거릴 계속 원을 그리면서 돌기만 하잖아. 세 시간 반이나 말야! (아나운서 말투를 흉내내며) '보세요 좌회전 하고 있어요!! 오 또 좌회전 하고 있어요!'"(...) 단 이 사람은 자기 차가 프리우스라서 그걸 까는 자체개그도 한다.(...)

2 나스카(게임)

1.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게임.

3 페루와 관계된 명칭

3.1 나스카판

태평양 동부, 남반구 부분의 해양판. 페루 앞바다 지역이다. 사실 칠레 앞바다가 더 알맞긴 한데...

3.2 페루의 초대형 그림들

자세한 것은 나스카 지상화 항목 참고.

4 기동전사 건담 SEED, SEED DESTINY에 등장하는 전함

나스카급 전함 항목으로.

5 대한민국걸그룹

파일:Attachment/나스카/nazcapic.jpg

나스카 지상화에서 따온 이름으로, 2001년 결성된 대한민국자칭6인조 걸그룹. 멤버는 레이, 민경, 올리, 정희, 지윤 5인에 사이버 가수 '나스카'를 더해 영상매체나 뮤직비디오에서는 6인조 그룹으로 활동한다는 컨셉의 그룹이었다.[9]

1집 타이틀곡 '보나세야(Bonaccia)'는 펌프 잇 업 Perfect Collection에 수록되어 일부 팬층이 생겨나기도 했으나, 펌프의 국내 인기가 사그러들 때쯤의 수록이어서 데뷔곡 활동에 대중적으로 큰 영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후속곡 '마녀들의 파티' 역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며 1집만 내고 해체하게 된다. 멤버들의 근황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가수는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데뷔곡 보나세야(Bonaccia)의 뜻이 이탈리아어로 '죽은 듯이 고요한 침묵'이다. 정말 이런 그룹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사라졌다. 파파야, 티티마 등에 비해서도 크게 망했을 정도. 비슷한 인지도의 걸그룹으로 SZ, 티니, 롤리팝, 데이지 등이 있다. 활동 시기도 비슷...

참고로 나스카는 같은 시기에 데뷔한 쥬얼리의 라이벌이었다. 쥬얼리 역시 위의 망걸그룹 카테고리에 엮일 운명이었으나, 여러 우여곡절 끝에 2002년에 2집으로 기사회생했다.[10] 마치 2세대의 "시크릿, 걸스데이가 뜰 줄 몰랐다!"는 느낌과 같다고 할까. 이 시기 걸그룹들은 '2집'을 낸다는 게 참으로 힘든 문턱이었는데, 나스카도 2집이 나왔다면 어떤 운명이었을 지...
  1.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스톡카를 '오로지 레이싱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자동차' 라고 정의하고 있다. 엄밀히 말해서, 레이싱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차량이나 부품들은 '스포츠 프로토타입', 줄여서 프로토타입이라고 한다. 르망의 아우디 R18, 그리고 포르쉐의 919 하이브리드에 시작해서 DTM이나 기타 투어링 경주에서 사용하는 차량들도 프로토타입 레이싱에 가깝다. 아시아 스톡카 레이싱에서 사용하는 제네시스의 경우에도 뒤에 나오는 나스카와 마찬가지로 껍데기만 제네시스에 나머지의 부품은 철저히 경주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은 엄밀히 말해 프로토타입이나 그에 가깝지 절대로 스톡카다 아니다.
  2. 트랙간 규격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몇 바퀴 돌면 끝 이런게 아니라 달린 마일수로 따진다. 주로 400마일이 있으며 500마일, 600마일 경기도 존재한다. 다만 평균속도가 느린 로드 코스나 코스가 짧은 곳에서는 마일이 아닌 랩수, 킬로미터로 따지기도 한다.
  3. 저 숫자들이 경기 이름이 된다. 데이토나 500, 브릭야드 400처럼
  4. 질 빌너브는 2013년부터 캘린더에서 삭제되었다. 그 대신에 로드 아메리카와 미드 오하이오가 추가되었다.(Xfinity)
  5. 물론 F1드라이버가 나스카로 가서 운전을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응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후안 파블로 몬토야항목 참조.
  6. 경주의 발상지가 미국이라 모델은 전형적인 미국산 토종모델들이다. 한때 크라이슬러 산하 닷지 모델 역시 나스카 베이스 모델로 쓰이기도 했으나 현재는 후술할 3대 메이커들이 베이스 모델을 석권하다시피 한다. 다만 차량에 사용되는 타이어는 미국산 '굿이어'사 제품을 단독으로 취급하고 있는 중.
  7. 미국에서 유니폼/차체 메이커 외 스폰서 부착이 성행하는 몇 안되는 종목이다. 야구나 아이스하키 등은 중간에 경기 중단이 많은 반면 나스카 등 모터스포츠는 체커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달려야 하므로 완전 중단이 없다. 거기다 개인 종목 특성상 무연고 투어리그라 입장수익도 보장되지 않으므로 스폰서 덕지덕지 붙이는 건 당연하다.
  8. 운전자였던 토니 스튜어트(Tony Stewart)의 차량에서 볼 수 있었다. 참고로 토니 스튜어트는 나스카 경주대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명 레이서였으며 현재는 자신의 사설 나스카레이싱 팀을 운영중이다. 2016년이 그의 마지막 시즌이 된다.
  9. 최초 사이버 혼합 그룹으로는 2000년에 데뷔한 3인조 그룹 TG가 있다.
  10. 기존 멤버 중 정유진과 전은미를 빼고 서인영과 조민아로 바꾼 것이 결정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