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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인디애나 주의 주도
Indianapolis
미국 중서부 인디애나 주의 도시이자 주도. 애칭은 Indy. 시내인구는 약 85만명이고 도시권인구는 약 250만명이다.
인디애나 주의 거의 중앙부, 화이트 강 연안에 위치한다.
중서부 지역 대부분이 그렇듯이 원래 아메리카 원주민이 드문드문 살던 곳이었다. 인디애나가 준주(Territory)에서 미국의 주(State)로 승격된 당시에는 코리던(Corydon)이라는, 오하이오 강에 가까운[1][2] 도시가 주도였는데, 더 적당한 위치에 주도를 새로 만들기로 결정하고 장소를 찾은 곳이 바로 주의 거의 중앙부의 화이트 강 연안에 있는 이 곳이었다. 그리하여 1825년 코리던에서 주도를 이전하였다.
연방의 수도 워싱턴 D.C.처럼 처음부터 행정중심지를 목적으로 건설된 계획도시이다. 심지어 도시계획마저 워싱턴 D.C.를 본따, 직교방사형의 정연한 시가를 이루고 있다.본격 심시티 도시
철저하게 행정중심지를 삼을 목적으로 건설된 도시로, 미국에서 이렇게 순수하게 주도로 삼을 목적으로 건설된 도시 중에서는 가장 번화한 도시로 손꼽힌다.[3][4] 원래는 주도인 행정중심지로 건설된 도시지만, 교통상의 이점으로 다양한 산업이 발전하면서 제법 큰 도시로 발전했으며, 현재 시내인구는 84만명 이상인데, 최근 디트로이트가 몰락하면서 중서부 지방에서는 시카고 다음가는 큰 도시로 뛰어올랐다.[5]
미국 전체에서는 11위~14위권의 도시이며, 2013년 추계에서는 12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였다. 다만, 대도시권 인구는 좀 적은 편으로, 미국 전체에서 30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중서부 지방에서도 시카고는 물론이고, 디트로이트,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미니애폴리스 등에 비해서도 적고 도시 인지도도 뒤지는 편이다. 그래도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도시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쇠퇴한 도시가 많은 중서부에서는 비교적 잘 살아남은 도시이기도 하다.
중서부의 주요 상공업도시로, 도시 내에 위치한 기업으로는 항우울제 프로작으로 유명한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소유주인 투자개발회사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 등이 있다.
중서부의 주요 교통 요지의 한 곳이기도 하다. 시카고, 디트로이트, 신시내티, 콜럼버스, 클리블랜드, 세인트루이스, 루이빌 등의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가 사방으로 교차한다. 철도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나, 여객철도는 미국 대다수 지역과 마찬가지로 쇠퇴하여 하루 몇 차례의 암트랙 열차가 다닐 뿐이다. 항공교통은 도시 남서쪽에 있는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을 이용한다. 시카고, 디트로이트, 신시내티 등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여객 허브공항으로는 성장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어, 주로 이들 공항과 연결되는 지역 연결편이나 타지의 미국 주요 대도시와 연결되는 항공편이 운행되고 있고, 대신 화물 허브공항에 특화하여, 화물 운송 업체인 페덱스(FedEx)의 두 번째로 중요한 허브공항이 되고 있다.
메이저 프로스포츠팀은 MLB와 NHL팀은 없고, NBA와 NFL팀만 있다. MLB 팀이 없으니 한국인들에게는 인디애나폴리스의 인지도가 더 떨어질지도(...) NBA의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NFL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있으며, 지역에서는 나름대로 강팀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2006년 시카고 베어스를 꺾고 슈퍼볼에서 우승했다.
마이너리그 야구팀으로는 AAA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가 있는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닌 피츠버그 파이리츠 연계팀이다. 또한 하키로는 ECHL에 속해있는 INDY FUEL있는데 시카고 블랙호크스의 연계팀이다. 축구는 MLS의 마이너리그격인 NASL에 속해있는 INDY ELEVEN이 있다. 한편, 이 도시에 위치해 있는 레이싱 트랙인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와 이 곳에서 해마다 열리는 미국의 포뮬러 레이싱[6] 대회인 인디애나폴리스 500이 정말로 유명하다.
미국의 대학 스포츠를 총괄하는 NCAA의 본부가 있다.
제23대 대통령 벤저민 해리슨의 연고지로, 그의 기념관과 묘지가 있다. 그의 출신은 오하이오지만, 성인이 된 후 변호사를 개업한 이래 대부분의 활동을 인디애나에서 했다. 그래서 별명이 "인디애나 폴리스 대통령". 인디애나주 주지사에 두 번이나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 1881년 가문빨이 작용했는지 인디애나주 입법부가 만장일치로 그를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했지만 이마저도 1887년 민주당이 주 입법부를 장악하자 상원에서 또 낙선 크리를 먹었다. 대선 전에도 "인디애나만 이기면 되지"라고 느긋하게 말했고 인디애나를 이겼다는 소식에 당선여부에 상관 없이 그냥 잤다(...)라고 한다. 이때는 승리했고 다음 리벤지 매치에서 졌다.
인디애나폴리스 내의 대학으로는 버틀러 대학교와 인디애나폴리스 대학교, 그리고 인디애나 대학교의 분교인 인디애나-퍼듀 대학교 인디애나폴리스 캠퍼스(IUPUI) 3곳이 존재한다.
2 CA-35 인디애나폴리스
제 2차 세계대전당시 미 해군이 운용하던 동명의 포틀랜드급 중순양함 2번함. 이 함선의 생애에 대해서는 인디애나폴리스 침몰사건을 참조.
- ↑ 그러니까 거의 주 경계에 가깝다
- ↑ 이전에는 빈센스라는 인디애나의 가장 오래된 도시에 있었다 한다. 이 도시도 강 건너 일리노이주가 보이는 외곽에 있음
- ↑ 주도 중에서는 보스턴(매사추세츠의 주도), 애틀랜타(조지아의 주도) 등이 더 크고 번화한 도시로 손꼽히나, 이들은 처음에 주도를 목적으로 건설된 도시는 아니다. (다만, 이들도 시내 인구는 더 적다)
- ↑ 다만 요즘 콜럼버스(오하이오의 주도)와 오스틴(텍사스의 주도)이 맹추격을 하고 있어, 시내 인구 기준으로는 오스틴이 이미 인디애나폴리스를 추월했다. 이 두 도시 역시 처음부터 주도로써 탄생한 계획도시이며, 최근 인구증가율이 상당히 높다. 다만, 의심의 여지 없이 주 전체의 최대 중심지가 되고 있는 인디애나폴리스와 달리 이들 도시는 주 최대의 중심지는 되지 못하는 편.
- ↑ 대도시권 기준으로는 여전히 디트로이트가 중서부 제2의 도시다.
- ↑ '인디카'라고 불리우는 NASCAR와 다른 포뮬러 1과 동일한 경주용 자동차 규격의 대회. 물론 이 인디카라는 명칭 또한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유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