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문자적인 뜻은 인민의 군대. 사회주의 국가들이 대체로 군대의 이름 앞에 인민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예를들어 헝가리 인민군, 동독의 국가 인민군, 루마니아 인민군..... 다만 원조 공산주의 국가인 소련은 정작 자신들의 군대를 인민군이라고 하지 않았다. 소련은 정식명칭은 소련군 (Советская Армия)이라 정했다.[1] 소비에트라는 말이 연합이라는 뜻이 있기 때문에 연방군이라고도 해석이 가능하긴 하다.
북한군의 정식 이름은 조선인민군이라고 부른다. 대체로 한국어권에서 인민군이라 함은 조선인민군을 말하는 것이다.
2 단어의 기원
공산주의, 다시 말해 마르크스 주의에서는 군대를 부르주아지들과 정부 관료들의 충견(忠犬)정도로 보고있다. 쉽게 말해 군대는 자신들을 위협하고 탄압하는 존재로 생각했던 것. 그렇기에 경찰과 군대를 공산주의자들은 타도 대상 제 1순위로 뽑아놓았다.
그러나 단순히 군대가 사라지게 되면 어떤 결과가 벌어질지는 공산주의자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혁명을 완수하고, 외부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신들에게 충성하는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치도 "인민"(Volk)[2]라는 말을 매우 애용했는데, 이들은 제2제국때부터 내려오는 군부를 "귀족출신이 지배하는 낡은 유산"이라고 매우 경멸했으며, 에른스트 룀같은 나치당 좌파들은 이들을 청산하고 "인민의 군대"를 만들려고 했다. 이것이 바로 SA였고, 룀은 이를 위해 SA와 독일국방군의 합병을 추진하다가 국방군의 반발을 사서 히틀러에게 숙청된다. 그러나 히틀러도 나중에 전황이 급박해지자 인민돌격대 (Volksturm)[3]를 창설한다. 인민돌격대는 아이러니하게도 법제상 히틀러가 귀족출신이 장악했다고 불편한 국방군 소속이었다. 물론 당시 전황이 막장이었으므로 법제상 어떻게되든 상관도 없었지만...
이러한 군대가 바로 인민군인 것. 인민을 위해 싸우는 인민의 군대라는 뜻. 물론 현실은 그냥 좌파 운동가들이 자신들의 의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군대에 프로파간다 효과를 위해 '인민군'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둔 것 뿐이다.
일단 편제부터 국민, 좌파운동가들의 표현으로는 '인민'들의 집합체인 국가 소속이 아니라 자기네 당의 수족인 '당군'으로 편제되어 있으며 활동도 그들이 그렇게 타도하고자 하였던 권력자들이 했던 것들은 기본이요 플러스 알파까지 더한 당의 '충견(忠犬)'이 바로 인민군의 실제이다.
3 실제 존재하는 인민군
4 존재했던 인민군
- 독일 민주 공화국 국가인민군
- 헝가리 인민군
- 루마니아 인민군
- 알바니아 인민군
- 체코슬로바키아 인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