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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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모두 人事로 동일하다.

1 기업에서 종업원을 관리하는 직무

인사(직무) 문서로.

2 사람과 만날 때 갖추는 예의

1.jpg
사람이 마땅히 하는 일
greeting

한국의 인사는 최초 만남시에 상호간에 확실히 인지하고 서로간의 안위를 확인하는 인사 본래의 의미보다는 경례, 즉 인간관계에서 상하 관계를 구분하고 확인하는 의식(Ceremony)에 가깝다. 계급차이 없이 아주 가까운 사이면 아예 인사를 안하며, 비교적 가까운 사이를 제외하면 동시에 인사하는 일이 드물고 사회적으로 낮다고 인식되는 사람[1]이 높다고 인식되는 사람[2]에게 인사하고 높다고 인식되는 사람이 낮다고 인식되는 사람의 인사를 받는다. 다만, 인사의 의미가 종속성의 의미를 가지는 것은 외국에도 있다. 독일어권에서 사용되는 인사말인 servus의 어원은 노예나 종을 의미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나이나 직급에 따라 서열이 딱딱 정해져 있는 한국 사회에선, 하급자(저연령, 후배 등)가 상급자(고연령, 선배 등)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은 거의 군대에서 하급자가 상급자를 지나치면서 경례를 하지 않는 것과 동급의 문제로 인식된다. 게다가 인사법이 서열에 따라 구분되어 있고 이걸 글로 명시하기도 한다는 것 또한 특이한 부분. 예를 들어, 하급자는 상급자에게 허리를 많이 숙이는 등과 같은 좀 더 과도한 몸짓을 보이지만, 상급자는 고개만 까딱하거나 그냥 말로만 답하는 등 행동이 좀더 자유롭다. 보통은 허리도 굽히지 않는다. 한국의 예체능 계열이나 의학계열이나 특수학교(사관학교 등)등의 대학교에서 고의든 아니든 후배가 선배에게 인사를 안 했다는 사례가 발견되면 학생회부터 시작해서 온통 난리가 난다. 참고로 이건 인간대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 내지는 예절하곤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동기끼리 인사를 안하거나 선배가 후배에게 인사를 안하는 것에 대해선 아무도 신경을 안쓰기 때문이다. 결국 예절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서열에 따른 똥군기나 다름 없다. 더 웃긴 건 자기들도 이게 부끄러운지 국제 학생들 앞에선 군기를 안 잡는다.

일반적으로 격식없이 하는 인사는 한 쪽 손을 편 상태로 좌우로 흔드는 것이 일상화되어있다.

한국은 아직 과도기적 상황으로, 과거부터 행하던, 신체접촉 없이 머리와 허리를 구부려 하는 인사법과, 서양식처럼 허리룰 굽히지 않고, 상호간에 한 손으로 맞잡고 인사하는 법(:악수)이 혼재되어 있다. 악수를 하더라도, 서열 관계를 의식해서 보통 하급자는 두 손으로 악수를 하거나, 허리와 머리를 약간은 굽힌다.
상급자는 그런 거 없이, 보통 한 손으로 악수를 하며, 허리나 머리를 숙이는 행위는 일반적으로 하지 않는다.

흔히 서양에는 허리를 굽히는 인사법(Bowing)이 없을 것이라는 편견이 존재하지만 원래는 낮은 계급의 남성이 높은 계급에게 하는 인사법으로 존재했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 치마를 들썩이는 'Curtsey'로 인사하는 경우가 흔했다.[3] 이게 20세기 초반쯤에는 그냥 모자를 들어서 흔드는 인사법으로 간략화되다, 68 혁명 이후로는 완전히 사라진 인사법이 되었다. 예외적으로 콘서트홀 등 무대에서는 커튼콜이라 하여 관객에게 답례하는 의미로 허리를 굽히는 관례가 남아있다.

2.1 내용

  • 마주 대하거나 헤어질 때에 예를 표함.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
  •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 서로 이름을 통하여 자기를 소개함.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
  • 입은 은혜를 갚거나 치하할 일 따위에 대하여 예의를 차림.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
  • 여담으로 인사라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것 중 하나인데, 왜냐하면 자기보다 높은 사람[4]에게 인사를 하면 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계산된 행동일 뿐 예절하곤 상관 없다. 그리고 특히 학생들은 선생님 (또는 교수님) 을 뵈면 인사를 드리는 것이 좋다. 그런데 교사나 교수들은 자기들이 기분 나쁠 땐 그냥 무시하기도 한다. 이것이 높으신 분들의 특권.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한국에서 인사란 군대의 경례에 가깝기 때문에 인사드린다, 인사 받는다라는 표현이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지기도 한다.

2.2 관련 문서

  1. 나이가 어리거나 직급이 낮거나 한 사람
  2. 나이가 많거나 직급이 높은 사람
  3. 중세~근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 이게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4. 직장의 상사, 선생님 (혹은 교수님), 높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