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악수를 하면 일어나는 일
그대들은 친구와 악수란 걸 한다던데..... 아닌가?
1 개요
握手. 전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인 인사 방법 중 하나. 다만 악수가 통하지 않거나 안 좋은 의미로 통용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국제화가 이루어진 요즘에는 그런 사례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2 기원
악수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하는 세계 공통의 인사로 분명하지 않지만 악수의 시초에 대해 전해지는 이야기 들이 있다. 고대 바빌론에서는 신성한 힘이 인간의 손에 전해지는 것을 상징하는 의미로 통치자가 성상의 손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중세시대 때 기사들이 칼을 차고 다니곤 했는데 적을 만났을 때는 오른손으로 칼을 빼 들어서 적의를 표현했다. 하지만 상대방과 싸울 의사가 없을 때에는 손에 무기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오른손을 내밀어 잡았는데 이것이 악수의 유래가 되었다는 가장 신빙성 있는 이야기 이다.
악수는 선의를 보이기 위한 행동이기 때문에 한국의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자신이 무기를 손에 쥐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위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추측된다.[2] 이 점 때문에 본래 무기를 들고 싸우지 않은 여성은 악수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상관없다.
악수라는 것은 손을 잡고 팔을 흔드는 행위 인데, 팔을 흔드는 이유는 맞잡은 손의 소매 부분에 무기를 숨기지 않았다는 의미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상대방과 싸울 의사가 없다는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이 지금은 적의 없이 소통하고 싶다는 의미로 조금씩 변형되며 오늘날의 악수가 되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당시의 대부분 여성들은 무기를 소지 하지 않았으며, 무기 소지가 허락되지도 않았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이 최근에서도 여성들 사이에서 악수가 일반화 되지 않은 이유가 되었다. 직장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미팅이고, 새로운 사람과 처음 인사하는 자리에서 첫인상은 비즈니스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데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중대사를 앞두고 어쩌면 사소하게 여겨지는 매너 하나로 인해 비즈니스 협상이 물거품이 되는 가하면 반대로 멋진 매너로 의외의 성과를 거둔 예도 있다.
3 방법
1. 두 사람이 서로 만난다.
2. 손을 꺼내서 서로 맞잡는다.
3. 손을 위아래로 흔든다.
4. 어느 정도 흔든 뒤에 손을 놓는다.
참 쉽죠?
물론 보편적인 방법은 이건데, 사실 악수도 각 국가마다 의미가 다르거나 몇 가지 부가적인 예절이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지위가 높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청하는 것이 관례적이며, 손을 너무 오래 잡거나 상대를 보지 않고 시선을 돌리는 행동은 지양된다. 또한 앉아서 악수를 하는 것도 지양되지만 여성은 앉아서 악수를 해도 상관없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하면 예의 없다고 까이는 경우가 많아서 여자도 그냥 일어서서 악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악수할 때 반대쪽 손을 주머니에 넣는 것은 무례한 행동으로 비춰지는데, 2013년 빌 게이츠의 방한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인사할 때 빌 게이츠가 한쪽 손을 주머니에 넣고 인사했던 점 때문에 논란이 인 적이 있었다.# 다만 미국에서는 이런 일이 있는 지도 모르거나, 알아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 그도 그럴 것이 미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는 악수는 가장 보편적인 인사법이라 별도의 예절이 없거나, 있어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3.1 악수 건네는 법
4 예절
악수를 할 때는 고개를 숙이지 않고 상대를 보며 악수를 해야 하고,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악수를 하는 것이 악수예절의 기본이다. 하지만 상사나 연장자와 악수를 할 경우 10~15도 정도 허리를 굽혀 예를 표하는 것도 괜찮다. 또한 악수는 항상 오른 손으로 한다. 왜냐하면 악수는 무장 해제를 뜻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왼손잡이라고 해서 왼손으로 악수를 권하면 안 된다. 다만, 자신의 오른손이 다쳤을 경우에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한 후에 악수를 하면 된다. 또한 악수를 할 때 두 손이 아닌 한 손으로 해야 한다. 또한 다른 손은 윗옷 앞 여밈 부분에 갖다 대거나 악수하는 손을 받치는 게 좋다. 그리고 악수를 할 때는 적당히 힘을 주어 잡고 두세 번 흔드는 게 가장 좋다.
비즈니스 사회에선 먼저 순을 내미는 순서가 있다. #
- 손윗사람 → 아랫사람
- 기혼자 → 미혼자
- 여성 → 남성
- 상급자 → 하급자
- 선배 →후배
악수는 주로 연장자 또는 직장 상사 등 상급자가 먼저 악수를 청하는 것이 기본이며, 남녀 간의 악수에는 여성이 먼저 악수를 먼저 권하는 것이다. 하지만 남녀 간의 악수에도 상하의 구별이 있을 경우에는 상급자가 먼저 청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들은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것일뿐 외국에선 그런 거 없다.
5 금기사항
- 상대가 악수를 청했는데 받아주지 않는 것은 상대를 무시하는 행위이다.
- 오른손으로 물건을 들고 있으면 왼손으로 옮겨 들고 반드시 오른손으로 악수해야 한다. 왼쪽으로 하면 버릇없다고 까인다. 왼손잡이라도 보통 오른손을 써야한다.
- 반드시 상대방과 눈을 맞추며 악수해야 한다. 이건 기본 중의 기본.
- 악수 할 때 상대방과 나와의 거리는 50~100cm 이내에서 해야 한다. 너무 멀리서 하면 실례다.
- 악수한 상태에서는 이야기를 오래 하지 않는다. 이야기는 악수를 한 다음 하자.
- 악수할 때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면 남자는 벗어야 하며, 여자는 벗지 않고 악수해도 된다.
- 악수하지 않는 왼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는다.
- 손의 뼈가 으스러지도록 세게 잡지 말자. 처음 만난 사람에게 이렇게 힘을 주는 것은 당신을 꼭 이기고야 말겠다는 뜻으로 상대에게 전해질 수 있다.
6 악수회
악수회라고 하면 이상하게 들리지만 사실 한국에서 말하는 팬미팅이나 팬사인회와 비슷한 것. 다만 이쪽은 멤버와 직접적인 스킨쉽, 즉 악수를 통해 팬들과 소통한다는 차이가 있다. 자세한 점은 문서 참고.
7 트리비아
일본에서 전철 내에서 여고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악수를 요구하다 체포된 사건이 있었다.#
악수를 할 때 상대방의 손을 꼭잡고 하는 사람은 외향적이고 감정표현이 풍부하며 수줍음과 신경질적 경향이 낮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 Big5척도의 개방성 요인이 높을 확률이 높다.[3]
강호동이 악수를 많이 하여 기네스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