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Groove
1 개요
미국의 락커 게임즈[1]에서 개발한 리듬게임 시리즈. 약칭은 ITG.
2 상세
오픈소스 리듬게임 프로그램인 스텝매니아[2]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화면에 표시되는 화살표에 따라 상하좌우 4방향으로 놓인 발판을 밟아가면서 플레이 한다. 즉, 댄스 댄스 레볼루션과 다른 점이 하나도 없다. 다만 채보 난이도는 댄스 댄스 레볼루션보다 훨씬 높았었다. 펌프 잇 업 시리즈와 비교될 정도.
게임의 완성도나 게임이 나오게 된 배경 등 여러 면을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영락없는 댄스 댄스 레볼루션의 아류작에 불과하다. 하지만 오리지널 곡, 채보 난이도, 특히 DDR보다 훨씬 저렴한 게임 가격[3] 등의 면에서 유저들과 업주들에게 지지를 받아 북미권에서는 댄스 댄스 레볼루션 시리즈에 맞먹는 인기를 자랑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플레이스테이션2판도 제작되었다.
인 더 그루브 2의 패치판(r21)에서는 유저가 직접 곡과 채보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스텝매니아 기반이라서 일반 컴퓨터에서 돌아간다. 리눅스OS를 사용하며 기판 성능은 당시 보급형 컴퓨터 수준인 안다미로 Mk.6과 EZ2AC EV 신기판 사이의 성능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텝매니아가 저사양에서 잘돌아가는 게임이긴 하지만, 이때 코나미는 PS2를 박아넣은 기판을 쓰고 있던 시절이고 EZ2DJ는 펜티엄 2급(AMD K6-2) 기판을 쓰고 있었다. 불행히도 EZ2DJ는 EZ2AC EV 신기판이 나오기 전까지 장기적으로 성능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3 소송
2005년 9월, 당연하게도 댄스 댄스 레볼루션의 개발사 코나미는 락커 게임즈를 상대로 한 권리침해 소송을 텍사스 동부지법에 제기하였다. 2006년 8월 7일, 소송은 코나미의 승리로 끝났다. 인 더 그루브 시리즈에 대한 모든 지적재산권은 코나미 측으로 넘어갔으며, 이에 따라 예정되었던 인 더 그루브 3의 개발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남아있던 인 더 그루브 기체에는 댄스 댄스 레볼루션 SuperNOVA의 인 더 그루브 기체용 업그레이드 키트가 설치되어 인 더 그루브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인 더 그루브 시리즈가 끝난 이후 카일 워드(Kyle Ward)를 필두로 한 인 더 그루브 시리즈의 제작자들은 안다미로로 넘어가 펌프 잇 업 개발에 참여하였다. 북미판 스핀오프 작품인 펌프 잇 업 프로와 후속작인 펌프 잇 업 프로 2는 이 인 더 그루브 출신 개발자들의 작품.
4 게임플레이
상술했듯 DDR과 마찬가지로 4개의 발판을 사용하며 곡 선택을 전면부 버튼으로 한다,스타트 버튼으로 곡 결정후 스타트 버튼을 한번 더 눌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댄스 댄스 레볼루션이 비교적 쉬운 채보를 정확하게 밟는것을 중점으로 두고, 펌프 잇 업이 복잡한 채보를 밟는 것에 중점을 둔다면 이 게임은 그 둘을 합쳤다고 볼 수 있다.
그 말은 즉슨 복잡한 채보를 정확하게 밟아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최고 판정인 Fantastic은 거의 완벽한 타이밍에 밟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다.
판정은 Fantastic,Excellent,Great,Decent,Way off,Miss 순이며 판정 앞뒤에 붙는 - 표시로 밟은 타이밍을 알 수 있고,[4] 롱노트는 DDR과 마찬가지로 Yeah와 Bad 별도판정으로 나누어진다.
2에서는 초보자 배려가 추가되어 최저 Novice난이도에서 박자를 알려주는 신호등(?)과 화살표 방향을 알려주는 발판 이미지가 추가되었으며, 변속을 무시하고 속도를 고정하는 C모드가 강제적으로 걸리고 Way off 판정이 -Way early와 Way late-로 바뀐다.
또다른 특징으로는 점수를 숫자단위로 계산하지 않고 정확도 %로 계산한다. 0%부터 시작해 100%로 판정에 따라 점점 올라가는 방식.
콤보시스템도 상당히 특이한데, 콤보가 곡마다 초기화되지 않고 누적되는 시스템이며 이로인해 초고수들은 누적 콤보 수가 수만을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물론 한번 실수하면 얄짤없이 0이다(...) 여기도 DDR과 마찬가지로 풀콤보 상황에 따라서 콤보 색깔이 다르게 깜박인다.
DDR과는 다르게 3노트,심하게는 4노트(!) 동시밟기가 있으며 정석은 손으로 처리하는 것이었으나 고수중 대부분은 겹밟는것으로 처리한다. 그 외에도 구간 내에서 그 패널을 연타하는 롤노트,DDR의 쇼크애로우와 비슷한 마인노트가 있다.
5 USB 자작곡
인 더 그루브 시리즈가 스텝매니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보니 USB에 .SM 확장자[5]의 자작 심파일을 기체에 넣어 플레이 할 수 있다.
의외로 제약이 심한데, lua 기믹맵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고 BGA는 기계 스펙상 640x480 .mpg 확장자가 아니면 재생이 힘들며 기계설정에 따라 다르지만 시간제한도 있다.
아예 기계 설정에서 자작곡을 지원하지 않는 곳도 있으니확인을 해야 했다. 그러나 이를 이용해 유저가 넣은건지 게임 센터에서 마개조 한 건지는 모르지만 DDR 전용곡을 넣어 영업하는 게임센터도 있었다.
6 USB 프로필
펌프 잇 업과 마찬가지로 USB를 이용한 세이브를 지원하며, 스텝매니아 데이터 특상상 키보드로 극악곡을 깨는 등 치팅을 막기 위해 RSA-32키로 암호화가 되어 있다.[6]
7 오락실 분포
현재 우리나라에서 인 더 그루브를 즐길수 있는 오락실은 없다.
코나미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뒤로부터 슈퍼노바로 개조되거나 하여 해외에서도 흔하지는 않은 게임이 되었으며,
팬층만이 조금 남아 플레이하고 있는 정도다.
그나마도 오리지널이 아닌 스텝매니아로 스킨을 바꾸는등 개조판 버전이 많다.
8 시리즈 목록
- In the Groove
- 초대작. 2004년 8월 30일 가동 시작. 가정용 이식 버전이 2005년 6월 17일 발매. 기종은 위에도 언급했지만 플레이스테이션 2.
- In the Groove 2
- 2005년 6월 18일 가동 시작. 가정용 이식은 없다. 롤노트[7]를 쓰는 곡이 처음으로 나왔다.
- In the groove 3
- 개발 취소. VerTex^3와 Heel and toe 등 펌프 잇 업 Pro 시리즈에 수록된 곡이 수록될 예정이었고,
- 베타 테스트까지 진행되었으나 코나미와의 소송에 패소하여 개발이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