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의학 분과의 하나다. 원래는 병리과에 속해있었고, 따라서 학회도 대한병리과학회의 일 분과였으나, 1980년에 갈라져 나왔다. 예전 명칭은 임상병리과였다. 임상지원과에 속한다.
진단검사의학과에서는 보통 환자에게서 분리된 각 종 검체(혈액, 체액)에 대해 적절한 분석을 시행함으로써 질병의 진단 및 감별진단, 치료효과 및 예후의 판정 등을 수행한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보통 병원에서 검사를 위해서 피를 뽑아야 할 때, 환자는 대개 진단검사의학과로 가게 된다.
2 전문과목 중의 하나
진단검사의학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고, 전문의 시험에 합격하면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될 수 있다. 전문의 자격 취득 후에는 대학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경우, 대형검사센터에 봉직하는 경우, 진단기기 관련 기업에 취업하는 경우, 직접 개업해서 건강진단을 위주로 진료를 하는 경우 등의 진로가 있다. 진단검사의학 전문의에 대한 수요는 그리 많지 않아서 전공의 모집인원도 많지 않은 편이다. 가령 2015년도 레지던트 전기 모집 때 전국의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 정원이 43명이었다. 실제 지원자는 36명뿐이라는 것이 함정 참고로 흉부외과의 전국 전공의 정원은 48명이었다.
한편 진단검사의학과는 한국에선 의사가 택할 수 있는 여러 수련과목/전문과목 중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진단검사의학과의 수련 과정은 상대적으로 편하고, 환자를 직접 대하는 일이 적으므로 의사로서 받는 스트레스가 적은대신에, 수입이 적다. 돈 버는 것에 관심없고 웰빙이 가장 중요하다면 굳이 진단검사의학과 수련을 받지않더라도 요양병원에 취업하는 선택지가 있고, 반대로 설령 바쁘고 힘들더라도 대신 수입이 좋은 인기 과목을 원한다면 진단검사의학과 수련을 받지 않을 것이다다. 결국 적성에 맞는 사람만 선택하게 된다.
일반 진료과처럼 의사가 직접적으로 진료업무를 담당하기보다, 임상병리사의 업무를 지도, 감독하는 일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영상의학과나 병리과도 사정은 마찬가지). 따라서 다른 진료과보다 조직관리 및 원가분석 등 경영학적 마인드의 중요성이 큰 전문과목이다.
- 대한진단검사의학회 : 비회원, 준회원(전공의/군의관), 회원 등을 대상으로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2.1 전문의 수련 과정
아래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을 모두 합치면 138주의 수련과정에 해당한다.
<필수과목>
- 진단혈액 (24주 이상)
- 임상화학 (24주 이상)
- 임상미생물 (22주 이상)
- 진단면역 (12주 이상)
- 수혈의학 (12주 이상)
- 세포유전학 (4주 이상)
- 분자진단학 (8주 이상)
- 검사실 운영 (18주 이상)
- 감염관리 (4주 이상) : 의료관련 감염 역학과 감염관리원칙 (1주), 의료 관련 감염 감시와 예방 (1주), 유행의 감시와 관리 (1주), 소독/멸균/환경관리/검사실 관련 감염관리 (1주)
- 진단세포학 (2주 이상) : 기본개념과 술기 (1주), 체액진단세포학 (1주)
<선택항목>
- 자궁경부세포학 : 자궁경부세포 검사 1주
- 건강검진 (4주 이상)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1.5주, 종합건강검진 2주, 건강진단업무 0.5주
- 검사센터 : 수탁검사기관에서 시행하는 검사 교육 1주
- 혈액원 : 헌혈과 혈액 제제 공급 1주
- 진단검사 관련 생명윤리 1주
3 진단검사의학과에서의 임상병리사
3,4년제 대학에서 임상병리과를 졸업하고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임상병리사가 될 수 있다. 이쪽은 임상병리사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