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관리

• 상위문서 : 경영학, 행정학

경영학의 세부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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組職管理, organization management

1 개요

말 그대로 조직을 관리하는 것이다. 주로 경영학의 세부전공으로 가르치나, 조직이 존재하는 모든 학문에서 조직관리를 연구하고 있다. 가령 공무원 조직을 다루는 행정학에서는 인사행정론/행정조직론을 연구하며, 간호사 조직을 다루는 간호대학에서는 간호관리학 과목에서 이를 다룬다. 심리학과에서도 인사조직심리학을 연구하고 있다.

학문적 외에 기업에서 실용적 목적으로도 쓰인다. 조직관리 전략의 수립은 기획 직무, 그 실무는 인사 직무에서 담당한다.

2 학자별 조직관리의 주요 요소

조직관리의 주요 요소를 어떻게 보느냐는 학자마다 다르다.

2.1 내들러/투시먼

데이비드 내들러(David A. Naddler)와 마이클 투시먼(Michael L. Tushman)은 네 가지 요소를 주요 요소로 봤다. 이들의 이론을 적합성이론(Congruence model)이라고 한다.

• 사람(people)
• 조직구조(structure)
• 조직문화(Culture): 이를 비공식적인 조직구조로 판단했다.
• 업무(Task/Work)

2.2 존 로버트

존 로버트(John Roberts)는 PARC 이론을 주장했다. 이는 사람(people)과 조직구조(architecture), 루틴(routine), 조직문화(culture)의 앞글자를 따온 것이다.

2.3 피터스/워터먼

톰 피터스(Tom Peters)와 로버트 워터먼(Robert H. Waterman, Jr)이 1982년에 쓴 책 기업의 조건(In Search of Excellence)에서 주장한 요소는 이른바 7S다.

각 요소는 전략(strategy), 사람(staff), 직무(skills), 조직구조(structure), 시스템(system), 스타일(Style), 공유되는 신념(Shared beliefs) 등이다.

2.4 갤브레이스의 별 모델

제이 갤브레이스(Jay Galbraith)의 모델로 전략(Strategy), 사람(people practices), 조직구조(structure), 성과관리시스템(reward system), 프로세스(process & lateral connections)가 해당된다. 요소가 다섯 개라 이으면 별 모양이 되서 별 모델이다.

3 망하는 조직

약한 조직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닌다.

• 부서 이기주의 때문에 남 욕만 할 뿐 자기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지 않는다. 경쟁이 없을 때는 구성원 전부가 '자신의 능력이 좋아 성과가 좋은 것이다' 하고 착각하고 능력 배양을 등한시한다. 그러다 경쟁이 심해져 성과가 부진하면 서로를 탓하고 공격하는 데만 골몰하고, 자신의 부서에서는 문제를 찾지 않는다. 마케팅, 영업, 품질관리, 생산, 디자인, 연구개발 등등 전반적인 문제가 생긴다. 다른 부서와 의사소통을 거부하기 시작한다.
• 업무 표준안이 없거나, 실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 지킬 가치가 없거나, 지키든 지키지 않든 감시를 하지 않아 아무도 지키지 않거나, '재량으로 정한다'는 식으로 두루뭉실하게 되어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없다.
• 성과 지표가 없어 사내 정치에 의해 평가가 정해진다. 또는 이런 성과 지표가 두루뭉실해서 '성실성, 책임감, 끈기, 정직성' 등을 말할 뿐 어떻게 측정하는지는 물어볼 곳도 없고 물어보면 괘씸죄로 갈군다. 또는 성과 지표가 엉망으로 설정되어 평가를 잘 받으려면 실무를 망쳐놓아야 한다. 가령 리더십 없는 무능력한 상사가 스트레스를 주며 군림한다. 유능한 직원들이 이들을 피해 탈출하지만, 상사의 관리능력을 평가하는 지표가 없다.
• 경영진이 '강력한 대안'의 환상에만 젖어 있을 뿐, 실행능력이나 평가능력이 없다. 이러다 보니 부하들의 무능과 무책임만 탓한다.
• 부하들의 진솔한 의견을 상사가 들으려 하지 않는다. 전달해 봤자 중간에서 삭제해버리거나, 전달하면 괘씸죄를 적용당하므로 아무도 말하지 않으려 든다. 혹은 전달해봤자 상사가 권한을 가지고 도와주려 하지 않고 '너 알아서 하라'하는 식으로 말하므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4 경영학과의 관련 과목

크게 조직행동론, 인적자원관리, 노사관계론, 조직론, 경영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

• 조직행동론 Orgazational Behavior : 성격과 동기 부여, 소집단에서의 움직임, 의사소통, 리더십, 의사결정, 조직구조 설계를 다룬다. 이를 통해 조직 내에서 개인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찾는다.
  • 이문화관리 Cross-cultural Management, 다문화관리 Management with Diversity : 다국적 기업 등 외국인과 함께 일할 때 생길 수 있는 문화적 차이를 다루는 과목. 보통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어느 나라나 '이문화에 따른 차이는 중요하지 않으며 노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한국 직장생활 문화에 서양인을 집어넣었다가 서열에 의한 똥군기 문제로 퇴사하거나 반대로 미국 서유럽에 한국 기업 법인을 차렸다가 모욕죄(갈굼), 증오발언죄(성차별 외모차별), 강요죄(술강요 야근강요) 등으로 고소당하고 막대한 손해배상을 해주는 등의 문제가 생기는 것을 보면 이런 차이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인적 자원 관리 Human Resource Management : 인사 직무 전반 (채용, 직무교육(인력개발), 인사고과(평가), 보상, 퇴직, 노사관계), 인적자원관리의 역사 (발전과정, 전통적 관리방식, 인간관계론, 행동과학적 접근방법,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등을 배운다. 이를 통해 인적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지 배운다.
  • 전략적 인적 자본 Strategic Human Capital : 인적자본이 조직 성과에 끼치는 영향을 배운다. 특히 요즘에는 연구원, 임원, 변호사, 회계사, 광고, 금융 등 다양한 전문가적 조직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 노사관계론 Industrial Relations : 노사관계에 대한 여러 가지 접근법,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이유, 노사관계의 노동법적 환경, 단체교섭과 협약의 관리상의 문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 피고용자간의 관계를 찾는다.

• 조직구조론 (Organizational Theory) : 거시적인 입장에서 조직설계를 하는 법을 배운다.
  • 조직변화 (Organizational Transformation)
  • 조직문화 (Organizational Culture)
  • 조직설계 Organizational Design : 직제 문서 참조.

• 리더십 (Leadership)

• 팀 경영 Managing Team : 직제 중 팀제에서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여러 경험을 해본다. 가령 집단게임, 사례분석, 토의, 팀원간의 피드백 등의 수단을 동원한다. 특성상 학사과정보다는 MBA 등 실무과정에서 많은 강의.

4.1 조직관리 측면에서의 경영전략

학교에 따라 경영전략 부분은 조직관리의 세부 분야로 보기도 하고, 독립된 하나의 분야로 보기도 한다. 독립된 분야로 본다는 의견은 의사결정방법론을 통해 공부한 내용은 조직관리뿐만 아니라 마케팅 생산관리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고, 세부 분야로 본다는 의견은 의사결정을 행사하는 중간관리직 임원 CEO 모두 사람에 해당하므로 그렇게 본다는 뜻이다.

대학교 중에는 '경영전략 석사'(M.Sc. in Strategy)를 수여하는 곳도 있다. 이런 자세한 내용은 경영전략 항목 참조.

• 경영전략 : 전략적 의사결정의 개념과 과정, 그리고 전략의 실행들을 연구한다.
• 협상론 Negotiation
• 인센티브 (Incentive) : 성과급 등의 방법으로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게 독려할 방법을 찾아본다. 또 그 과정에서 인센티브를 잘못 설계했다가 사내 정치 내부 분쟁, 제품 결함, 스캔들과 내부고발 등의 잘못된 결과를 낳은 사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 산업군별/지역별 전략 : 미디어 기업 전략, 중국 전략, 국제경영 전략 등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다.

5 행정학과의 관련 과목

• 인사행정 : 인적자원관리 + 노사관계론 + 경력개발
• 행정조직 : 조직행동론 + 조직구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