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erial Battlemage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직업.
제국의 황제를 보좌하는 황제 직속 배틀메이지를 가리킨다.
배틀메이지이므로 마법과 군사 방면에 능통하여, 이 분야의 문제에 관해 황제의 참모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뛰어난 학식과 폭넓은 경험을 가진 자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황실 경호대인 블레이드가 황제 보호에 실패하거나 무력화될 시에 단신으로 황제의 신변을 보호해야 하는 최후의 경호원이기도 하다. 황제를 지킬 최후의 방어수단인데다 이런 강력한(=위험한) 인물이 황제 옆에 붙어 있는 것이니, 충성심과 실력 모두 출중한 인물만이 임페리얼 배틀메이지가 될 수 있다.
시리즈 4편에서는 과격파 광신도 집단이 황제를 암살하는데 성공하는데, 이 때 황제는 블레이드의 호위만을 받고 있었을 뿐 임페리얼 배틀메이지가 곁에 있지 않았다. 이는 당시 임페리얼 배틀메이지인 오카토가 원로위원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겸직하고 있어서 항상 황제 곁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오카토를 탓하거나 암살자들의 재간을 높게 평가하는 이들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유리엘 7세가 미래의 일을 미리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죽음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굳이 피하려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1]
역대 임페리얼 배틀메이지
- 주린 아크투스: 초대 임페리얼 배틀메이지.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초대 황제인 타이버 셉팀의 최측근이자 시로딜 제국의 탄생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로, 쟁쟁한 걸물 메이지들이 많은 엘더스크롤 세계관 중에서도 최강자라 불리기에 부족하지 않은 능력을 지녔다. 시리즈 2편에서 등장하지만, 그때는 이미 주린 아크투스가 아닌 다른 존재로 변한 뒤였다...
- 제이거 탄: 유리엘 셉팀 7세의 임페리얼 배틀메이지. 배틀메이지로서는 특이하게도 파괴 마법보다 환영(illusion) 마법에 정통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임페리얼 배틀메이지로써의 행적보다는 임페리얼 시물라크룸, 즉 "가짜 황제" 사건으로 악명이 높다. 시리즈 1편에 최종보스로 등장하며, 외전인 배틀스파이어에서도 언급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바람.
- 오카토: 오블리비언에서 돌아온 유리엘 셉팀 7세가 새로 뽑은 임페리얼 배틀메이지. 원래는 원로 위원회 의장인데, 달리 뽑을만한 재목이 없자 임페리얼 배틀메이지를 겸직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거폴의 오프닝에서 얼굴이 잠깐 나오며 오블리비언에서는 제법 비중있는 캐릭터로 등장. 임페리얼 배틀메이지로서는 특이하게도 인간(Men)이 아니라 머(Mer), 즉 엘프다. 하지만 자신의 종족과는 관계없이 책임을 다하는 공무원 타입. 이 때문에 결국 탈모어에게 암살 당하지만...
- 웰록: 여황제 모리하타 셉팀의 임페리얼 배틀메이지. 작중에서는 전혀 얼굴 볼일이 없고 문헌에 이름이 언급될 뿐이다.
- 헤토스: 유리엘 셉팀 5세의 비공식 임페리얼 배틀메이지. 유리엘 5세의 경호를 맡은 메이지이자 참모, 측근으로서 임페리얼 메이지가 수행해야 하는 모든 책무를 도맡아 했지만, 실제로 임페리얼 배틀메이지로 임명을 받지는 않았다고 한다. 역시 작중 등장은 없다.
- ↑ 자신의 죽음이 피할 수 없는 운명임을 알았기 때문에, 황제 사후 한동안 제국의 운영을 총괄해야 할 원로위원회 의장(오카토)까지 거기에 말려들어 죽는 사태를 막고자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