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산만포청년선 | 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개천철도총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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慈江三江驛 / Chagangsamgang Station
혜산만포청년선의 철도역. 자강도 만포시 삼강리(三江里) 소재.
역명의 유래인 삼강리는 1949년 압록강의 흐르는 모습이 두 번 동서로 굽이치는 것이 세 개의 강과 비슷하다고 지어졌다.
그런데 다른 곳에 삼강역이 어디 있다고 자강을 붙여놨는가 의문을 품을 수 있다. 삼강역은 지금 북한이나 남한에 없는 역이기 때문.
또 다른 삼강역은 오늘날 은률선과 황해청년선의 일부 전신인 황해선에서 장연방면의 노선과 해주 방면의 노선의 분기역이었다. 옛날 이름은 상해(上海)역으로 1940년 조선열차시각표에서는 상해역으로 나오다 1944년 열차시각표에서부터 삼강(三江)역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때 개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당시 황해선은 조선철도주식회사 소유의 사철이었다가 1944년에 국유화되었기 때문에, 조선총독부 관보에서 언제 개명되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해주 방면의 노선이 새로 표준궤로 개궤된 것은 1958년으로 혜산만포청년선의 운봉까지의 구간이 놓인 해와 같은 해이다. 황해선의 장연방면의 노선이 삼강역을 지나지 않게 이설된 것은 1963년이니, 운봉선이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자강삼강역이 생겼을때 원래 삼강역은 살아 있었던 것.
역의 구조는 1면 2선의 섬식 승강장으로 주변에 민가가 많아 잠재 수요는 높은 편.
지명의 유래를 보아도 알듯이 실제로 강 때문에 철도가 빙빙 돌아가는데 만포시의 마지막 역인 송삼역이 이 역보다 서쪽에 있다던가, 운봉댐 서편의 구운봉역까지 북한 땅만 거쳐 돌아가는 철도 이외에 중국을 거쳐서!! 가는 철도도 있다. 물론 지금은 폐선된 상태로 노반과 교각의 흔적만 남았다.
혜산청년역 기점 213.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