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내 장치

설명

피임기구 및 이걸 이용한 피임법.

여성의 자궁내에 '루프'라고도 불리는 주로 플라스틱+구리로 된 T자형 기구를 넣는 피임방법이다. 피임율이 굉장히 높고 한 번 시술 후 신경쓸 일이 없어 편하고 좋다. 정식 명칭은 자궁내 장치(미국영어 IUD: intrauterine device 영국영어 IUCD: intra-uterine contraceptive device)

크게 호르몬형 자궁 내 장치(Hormonal IUD)와 구리 자궁 내 장치(Copper IUD) 두 가지로 나뉜다.

호르몬형 IUD는 구리 대신 황체호르몬을 5년간 일정하게 극미량 분비해 자궁 상태를 조절하는 장치이다. 값이 비싼 대신 부작용이 거의 없고 월경 기간과 생리통을 경감시켜주는 좋은 물건이다. 피임성공률도 일반 IUD에 비해 더 높다. 반면 구리 IUD는 값이 싼 대신 체질에 따라 출혈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호르몬형 IUD중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미레나가 있다. 항목 참조.

루프의 기능은 크게 두가지로, 먼저 정자가 자궁 양측에 위치한 난소 및 나팔관에 도달하는것을 막는다. 두번째로 자궁 내 미약한 염증을 일으켜 자궁을 착상불가능한 상태로 유지한다.

자궁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임신률이 극도로 낮아지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역사도 피임도구 중에선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고대 이집트에서도 자궁에 나뭇가지돌멩이 등을 넣어 피임하는 방법이 있었다.고대 이집트 여성 지못미 우리나라에서도 옛날에 기생들이 종이를 링 모양으로 꼬아 몸에 삽입하여 임신을 막았다는 기록이 있다.

피임율이 굉장히 높고 한 번 시술 후 신경쓸 일이 없어 편하다. 콘돔이 1년간 피임성공률이 대충 사용할 때 85%이고, 사용법을 교육받은 사람이 신경써서 잘 써봐야 98%인 것에 반해, 자궁 내 장치는 사람이 딱히 실수할 꺼리가 없으므로 99.2%~99.4%의 피임률이 나타난다.

다만,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피가 흐른다던가, 통증이 있다던가. 괜찮은 사람에겐 괜찮다. 또한, 자궁 내에 직접 삽입하는 것이므로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이 시술하기엔 약간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 원한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다만, 자궁외임신은 막을 수 없다. 카더라가 아니다.

참고로 일단 하면 아무 신경 쓸 필요가 없는데, 이걸 했는지,안했는지 여부는 잡아당기는 끈으로 판단한다. 그 끈이 없어졌을 경우 이미 제거한 것으로 착각하고 불임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신경쓰일 일이 없다.

지금은 그런 일이 없지만 과거에 금속제품을 쓰던 시절에는 알러지나 중금속 중독의 원인이 된 적도 있었다. 관련 사례는 미드 하우스에 나온 적이 있다. 가끔 종양에 파묻혀서 수술을 어렵게 하거나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요즘 나오는 물건은 재질이 바뀌어서 그런 문제가 없다.

산부인과 가면 장착시켜주는데 이것도 의료보험이 적용된다. 근데 피임하려고요! 하면서 해달라고 하면 비급여 처리가 된다. 출산율이 낮기 때문이다. 의사 선생님이 알면서 보험 혜택 받게 해주려고 생리통 심하냐고 물어보면 눈치 없이 이상 없다고 하지 말고 그냥 그렇다고 하고 보험 처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