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의 등장인물.
드래곤볼Z에서 성우는 하야미 쇼, 드래곤볼 카이에서의 성우는 미우라 히로아키. 한국판 성우는 김태웅,김정호(이상 비디오판), 오세홍(버독 스페셜 및 SBS판), 이동훈(드래곤볼 카이).
이름의 유래는 열대과일 자몽.
프리저의 부하로 도도리아와 함께 프리저를 최측에서 보좌하고 있다.
직선적인 도도리아에 비해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역시 잔인하고 냉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프리저를 따라 나메크성을 침공하였으며 많은 수의 나메크 성인들을 학살했다. 다만 스스로 손을 더럽히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보아 사이어인이나 도도리아처럼 호전적인 기질은 적은 듯하다.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며 스스로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나르시스트. 실제로도 미소녀로 착각할 정도로 곱상하고 예쁘장한 외모를 하고 있다(...)만 어디까지나 어깨 위의 사정이고 그 아래의 신체는 근골로 다져진 강골. 그래도 꽤나 밸런스가 잡힌 멋진 몸을 하고 있다. 부르마가 보고 반할 정도였으니 일단은 작중에서도 미형에 속하는 듯하다. 삼각팬티에 오버 니 삭스라는 남자치고는 괴이하기 짝이 없는 복장을 하고 있다.
너무나도 여성적인 얼굴 탓에 여성체로 착각된 적이 있으나 고간 사이에 오롯이 솟은 그것이 그의 범상치 않은 남성성을 상징하고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에서도 성우가 남성의 목소리로 말했으니 남성임이 분명하다. 도도리아도 그렇고 프리저도 그렇고 중성적인 기믹은 프리저 일당의 컨셉으로 보인다.
사이어인의 원숭이처럼 쓸때없이 크게 변신하지는 않는다! 다만 파워가 증가할 뿐이다! 그것도 압도적으로!
프리저님도 변신형 우주인이라고 스스로 말씀하셨다!
프리저가 변신형 우주인이라는 사실을 밝히는 자봉 |
프리저와 같이 변신 능력을 가진 변신형 우주인으로 변신시 전투력을 대폭 상승시킨다. 다만 모습이 상당히 흉측해지기에 미(美)를 추구하는 본인은 변신하는 것을 극히 꺼린다.
드래곤볼을 노리고 습격해온 베지터와의 전투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죽는 것보다는 낫다며 변신을 했는데 자신을 압도하던 베지터를 완벽하게 역관광시키는 기염을 토했고 베지터는 이 싸움에서 죽기 직전까지 몰려 물 속에 빠진다.
그리고 베지터가 죽었다고 생각한 자봉은 베지터의 죽음을 명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프리저에게 돌아가지만 프리저는 오히려 자봉이 물에 들어가기 싫어해서 일을 게을리했다는 것을 간파하고 크게 화를 낸다. 그러나 사실 이미 베지터는 드래곤볼을 하나 입수하여 숨겨둔 상태였고 이것이 밝혀지자 자봉이 베지터를 확실히 죽이지 않은 덕분에 베지터의 드래곤볼을 찾을 기회를 갖게 된다.
프리저의 화를 면하기 위하여 신속하게 베지터를 찾아온 자봉은 베지터를 고문하여 드래곤볼을 숨겨둔 위치를 알아내기 위하여 베지터를 치료 장치에 넣은 뒤 보고를 위하여 프리저에게 향하지만 죽을 고비를 넘길 때마다 강해지는 사이어인의 특성상 베지터는 이미 상당히 파워업한 뒤였고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회복하여 프리저의 우주선에 있던 드래곤볼을 빼앗아 멀리 던져버린 다음 도망친다.
자봉은 베지터를 쫓아 변신하여 바로 리벤지 매치를 갖는다. 초반에는 어느정도 호각 이상으로 싸웠으나[1], 중간에 베지터가 자봉의 눈에 모래를 뿌리는 수법을 사용하여 어이없게 빈틈이 생기고 한방 크게 먹게 된다. 이 한방이 크게 유요했었는지[2], 이 뒤에는 베지터에게 슬슬 밀리더니 결국에는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다가 베지터에게 죽는다. 이때 베지터의 주먹에 배가 뚫려서 자신은 프리저의 명령에만 따랐을 뿐이라며 목숨을 구걸하며 같이 힘을 합쳐 프리저를 죽이자고 애원하지만 베지터는 쿨하게 그 상태로 기공포를 쏴서 몸이 거의 토막난 상태로 날아가며 끔살. 그리고 베지터는 비꼬듯이 너 따위랑 힘을 합쳐 프리저를 이겼더라면 진작에 프리저를 두려워하지도 않았다고 깐다.
작중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지만 각종 오피셜 게임(ex. FC판 드래곤볼 Z2)에서의 전투력은 23,000. 변신 후는 55,000. 그러나 변신 후의 전투력이 5만 이상이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게, 5만 이상의 전투력은 원작에서 추정되는 기뉴 특전대의 평균적인 전투력과 거의 비슷한 전투력이다.[3] 하지만 정작 자봉을 죽인 베지터는 기뉴 특전대에게 전혀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보다 현실성 있는 수치로는 카드배틀로 유명한 SFC판 초사이어인 전설판에서는 30,000 정도로 나온다.[4]
미디어 믹스에 출연할 때는 도도리아와 세트로 묶이는 경우가 많다. 대개 실력은 도도리아보다 위라는 설정이지만 취급은 그보다 못하다.
초기 번역에선 "따봉" 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기도.
드래곤볼Z 스파킹 네오에서는 프리저에게 반역하는 가상 시나리오가 있다. 카오스한 전개가 아주 일품. 프리저의 드래곤볼을 훔쳐 영원한 아름다움을 손에 넣고 어지쩌찌하다가 손오공의 우주선에 타서 탈출하려는 순간에 먼저 도망친 크리링이 드래곤볼로 손오공을 순간이동시키는 바람에 조작 방법을 듣지 못해서(...) 탈출하지 못하고 나메크성의 폭발에 휘말려 죽는다. 또 여기서의 설정을 보면 원래 자봉은 어느 별의 왕족 출신이었고 왕위계승자 였다고 한다. 그러나 영원한 미를 추구하기 위해 프리저에게 가세하였다는 설정.- ↑ 애니에서는 그냥 변신시키기는 뭐했는지 변신 이전에도 초반에 베지터에게 선제 유효타 몇 방을 먹인다. 물론 설정오류지만.
- ↑ 실제로 작중에서 베지터는 데미지를 입은 자봉에게 "전투력이 떨어졌다"라고 언급한다.
- ↑ 지스가 6만이라는 오공의 추정 전투력을 듣고 크게 놀랐으므로 6만 아래임은 확실하다.
- ↑ 사실 베지터가 자봉을 상대로 '정면 승부'가 아닌 모래를 뿌리는 책략을 사용한 모습을 보면, 변신 상태의 자봉이 부활한 베지터보다 더 강했을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더 현실적으로 보면 호각 정도이고, 마지막 드래곤볼을 가지고 있던 크리링을 놓치지 않기 위해 비겁한 수로 선제공격을 가했다는 게 더 설득력 있지만. 다만 5만 이상은 오버인게, 베지터가 모든 수단을 총 동원했는데도 이기지 못한게 기뉴 특전대 리쿰이다. 원작에서 추정되는 기뉴 특전대의 전투력이 4~6만 사이인데, 자봉이 이와 비슷한 수치이면 베지터가 뭘 하더라도 자봉을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죽음의 문턱에서 부활했기에 파워가 올라갔다고 경악하는 모습도 잘 처줘봐야 베지터와 비슷하지, 더 강하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묘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