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투메카 자붕글의 주역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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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자붕글 (ザブングル / Xabungle) |
전고 | 17.8m |
총장비 중량 | 113.0t |
출력 | 33,000hp |
1.1 개요
전투메카 자붕글의 등장 워커머신. 인간의 모습에 가까운 외형에 인간처럼 유연한 움직임이 가능한 기체로, 일반적인 워커머신과는 달리 처음부터 전투용으로 개발된 기체라는 것이 특징이다.
1.2 상세
랜드쉽 아이언 기어를 소유한 거물 운송업자인 캐링 카고가 이노센트로부터 지급받은 기체. 카고 상회가 소유하는 자붕글은 총 두 대로,[1] 캐링은 이 기체를 자신의 경비대장인 키드 호라에게 지급하려 했으나, 호라는 자붕글의 성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상한 워커머신이라며 퇴짜를 놓았다. 한편 부모의 원수인 팀프 샤론을 추격하던 지론 아모스는 이 기체의 높은 성능을 간파하고 기어이 한 대를 강탈하여 자기 소유로 만드는 데 성공했으나, 캐링 카고가 사망한 뒤 지론과 샌드랫 단원들이 승무원이 됨에 따라 두 대의 자붕글 모두 아이언 기어의 함재기로 활약하게 된다.
주요 특징은 상술한 대로 전투용이라는 점, 그리고 분리 및 합체 기능을 지녔다는 것. 자붕글의 상반신 부분을 구성하는 것이 붕글 스키퍼라는 차량으로, 다이야하우스라는 바퀴로 이동하며 비행형(이라고 해도 낮게 떠서 활공 수준)으로도 변형 가능하다. 승무원은 두 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합체하여 워커머신으로 변형할 경우 붕글 스키퍼의 주조종사가 자붕글을 조종한다.
하반신을 구성하는 기체는 붕글 로버라는 컨테이너 형태의 차량으로, 역시 비행형으로 변형 가능하다. 또한 붕글 로버는 약간의 수송기능도 지녔는지 호바기를 두 대 탑재했다가 발진시키는 장면도 나온다. 붕글 로버에도 두 명의 승무원이 탑승하지만 이들은 자붕글로 합체한 이후에는 아무 역할 없이 그냥 동체 한가운데에 갇혀있게 된다. 때문에 붕글 로버는 승무원 없이 붕글 스키퍼의 무선유도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붕글 스키퍼와 붕글 로버를 직렬로 연결하면 자붕글 카라는 형태로 변형한다.라기 보다는 아무리 봐도 캠핑카 끌고 다니는 자동차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한편 자붕글 2호기의 경우 파손으로 인해 날개 부분이 부러지고 붕글 스키퍼시 바퀴가 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분리가 불가능하다.
붕글 스키퍼와 붕글 로버는 각각 미사일 발사관, 기관총이라는 고정 무장을 지니고 있는데, 정작 워커머신으로 합체한 상태에서는 고정무장이 없다. 대신 휴대 무기를 통해 섬세하게 움직이는 양손을 활용한 전투가 가능한데, 주로 사용하는 휴대무장은 라이플이지만 아이언 기어의 포대인 포탄포를 손에 들고 쏘거나 각종 화기류를 추가해 사용하는 등 전술적 유연성이 높다. 팔에 장착하는 4연장 캐논, 양 어깨에 장착 가능한 3연장 바주카와 9연장 미사일 포드를 장비한 상태를 속칭 '풀 아머 자붕글'이라 부른다. 물론 높은 운동성 덕분에 격투전에도 적합하다.
호버노즐 분사로 장거리를 점프해 이동할 수 있으며, 높은 점프도 가능해 점프킥을 구사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아예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오해하는 팬들도 있는데, 합체 상태가 되었건 분리 상태가 되었건 전부 호버링만 가능하지 자체 비행은 불가능하다. 여담으로 이 호버링이란 게 가솔린을 엄청나게 잡아먹는다고 한다. 게다가 자붕글 자체가 애당초 연비가 영 좋지 않은 워커머신인지라, 하중이 많이 실리는 로켓포와 미사일 등의 추가무장을 달고 출격할 때면 지론이 "가솔린 너무 많이 먹지 마라, 응?" 이라고 부탁하는 장면도 나온다(...).
명색이 주역 메카지만 탑승하는 파일럿은 고정되어있지 않은 편. 물론 주인공인 지론 아모스가 가장 많이 탑승했지만, 지론의 경우 1호기와 2호기를 이리저리 바꿔타곤 했는데, 합체 뱅크신이 필요했던 초기에는 1호기에 자주 탑승했지만 이후에는 빠른 전개를 위해서인지 거의 2호기에 탑승했기에 2호기가 지론의 전용기라는 인상이 있다.[2] 이 2호기의 경우 작품 중반부에 랜드쉽 그레타 가리가 워커머신형으로 변형하는 것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박살났다. 슈퍼로봇대전 때문에 자붕글의 서브 파일럿은 치르라는 인식이 있으나 사실 원작에서 치르의 서브좌석 탑승빈도는 심하게 낮다.[3]
지론이 탑승하지 않은 자붕글은 정말 다양한 캐릭터가 탑승했는데, 샌드랫 메인 멤버는 거의 한 번씩 다 탑승해봤다고 보면 되며 아예 샌드랫 멤버 5명이 한꺼번에 탑승한 적도 있다(...).[4] 이 중에서도 라그 우라로의 탑승 빈도가 가장 높았는데, 워커 개리어 등장 이후부터는 주로 브릿지에서 활약하게 된 라그 대신 다른 샌드랫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탑승하게 된다. 그 외에 악역인 팀프 샤론도 잠깐이나마 탑승한 적이 있고, 듣보잡 조역 브레이커조차도 탑승한 적이 있다.
그리고 최종화에 자붕글의 메인 좌석에 앉는 영광을 얻은 것은 엘치 카고.[5]
1.3 트리비아
- 작중 등장하는 자붕글은 총 두 대지만, 14화에서의 이노센트들의 대화로 미루어[6] 그 외에도 몇 대가 더 있음이 거의 확실하다.
- 극 중반부에 주역 메카의 자리를 워커 개리어에게 내어주는데, 이는 본디 자붕글 자체가 워커머신 특유의 투박한 디자인과는 거리가 먼, 즉 작품의 세계관에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기체였기 때문이다. 전투메카 자붕글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본 작품의 최초 기획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였고, 자붕글 자체도 이런 세계관과 더불어 스폰서의 요구를 의식하고 만들어진 디자인이기에 당연히 바뀐 세계관에서 홀로 붕 뜰 수밖에 없었던 것.
- 한국에서는 슈퍼 태권브이의 디자인이 자붕글을 그대로 표절한 것으로 유명하다.
1.4 슈퍼로봇대전에서의 자붕글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에서는 풀 아머 자붕글을 환장파츠로 재현했지만, Z에선 '일제사격' 이라는 ALL무기 연출로 나왔다. 그리고 지론의 디폴트 기체는 날개와 바퀴가 박살난 2호기가 아닌 합체분리가 가능한 1호기.
Z에서의 성능상으론 중반까지는 충분히 주력으로도 써먹을 수 있는 성능이다. 정신기도 2인분에 필살기 풀 파워는 배리어 관통도 있다. 앞서 언급한 적절한 ALL공격 일제사격도 있고. 다만 무장 추가가 없어서 워커 개리어와는 다르게 후반까지 써먹기는 다소 애로사항이 있다.
여담이지만 Z 오프닝에서 모빌슈트와 힘싸움을 벌여 발라당 쓰러뜨리는 듬직함을 보여줬다. 거기다 한술 더 떠서 하늘 높이 던졌다! 시빌리언의 워커머신은 괴물인가![7]
2 일본의 2인조 만담 콤비
자붕글(오와라이) 참조.- ↑ 첫 등장 이후 바로 또다른 자붕글이 등장해버려서 '로봇물의 주역 메카는 단 한 대뿐'이라는 불문율을 가볍게 깨 버렸다.
- ↑ 그렇기 때문에 알파 외전에서의 지론의 디폴트 탑승기가 1호기로 되어있는게 꼭 오류는 아니다. 자붕글의 스토리를 초기부터 다루는 알파 외전의 특성상 초기에 자주 탑승한 1호기가 디폴트가 될 수도 있는 것.
- ↑ 후속 기체인 워커 개리어부터는 치르가 자주 서브포좌에 탑승하게 된다. 게임에서는 이 때를 반영한 듯 싶다.
- ↑ 이 때 지론이 사람이 이리 몰려서 타면 노는 기체가 생기니 전력 낭비 아니냐고 투덜거리는데, 이에 대해 라그가 "로봇의 패턴이잖아!"라고 대답하는 게 압권. 그러고보면 샌드랫의 멤버 구성은 모 로봇의 파일럿 구성과 흡사한 면이 있다. 주인공 지론, 쿨가이 부르메, 거한 다이크, 홍일점 라그, 꼬마 치르.
- ↑ 최종화라는 기념비적인 상황을 위해 자붕글의 두 주인공을 각각의 주역기체에 태워서 태그시킨 느낌이 강하다. 엘치 카고가 중반부터 적으로 잠시 돌아서긴 하지만 이야기의 주축에 있는 여성 캐릭터라는 것은 확실하다.
- ↑ "이 주변의 자붕글 타입은 아이언기어 소속의 두 대뿐이다" 라고 말한다.
- ↑ 자붕글의 출력은 33,000마력, 즉 24메가와트다. 참고로 괴물 모빌슈트로 유명한 퀸 만사의 출력이 21메가와트. 워커머신과 모빌슈트는 파워만 보면 애당초 상대가 되지 않는다
나이트메어 프레임에 아머드 트루퍼도 나오는 이 게임에 워커머신 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