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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적
무역상인 캐링 카고의 경호를 맡아 고용된 브레이커 무리의 대장. 나이는 27세. 당초 캐링이 소유하고 있던 자붕글 두 대 중 한 대를 지급받을 예정이었으나,[1] 난데없이 나타난 지론 아모스에게 강탈당한 것을 계기로 둘의 악연이 시작된다. 그나마 이 때까지만 해도 멀쩡해 보이는 캐릭터였으나, 캐링이 죽고 나자 그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캐링의 딸 엘치 카고와 결혼하려고 막무가내로 나간다.총 겨누면서 프로포즈 한 캐릭터는 아마 이 녀석이 처음일 듯 하지만 결국 지론에 의해 아이언 기어에서 쫓겨나게 되고, 그 이후 지론과 엘치를 집요하게 추격한다.
나중에는 이노센트에게 고용되어 아이언 기어 일행을 없애라는 명령을 받게 되는데, 워커 개리어라는 워커머신을 이노센트에게 지급받기로 되어있었지만 이것도 자붕글에 이어 뺏기고 3일법에 의거하여 지론 소유가 된다. 어쨌든 서로 적이 된 가운데서도 틈만 나면 엘치에게 프로포즈하는 걸 잊지 않으며, 심지어 이노센트에 의해 세뇌당해 난폭하게 변한 엘치를 봤을 때도 '엘치가 이상하게 변한 것 같아' 라면서 혼자 슬퍼한다(...). 이런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의 불순한 동기와는 별개로 진심으로 엘치를 좋아하고 있다. 물론 엘치는 호라를 싫어하기에 일방적인 짝사랑이지만.
'게라바 게라바'라는 부하 브레이커와는 의형제인데, 게라바가 훨씬 연상임에도 호라를 형님으로 모시고 있다. 호라 본인은 자신이 함에서 지휘를 할 때에 한해서는 함장으로 불리길 원하고 있어서, 전투 중 게라바가 형님이라고 부르면 "함장이라고 불러 임마!" 라며 화낸다. 다만 랜드쉽에 타고 있지 않다면 형님이라고 불러도 다른 소리는 안 한다.
참고로 '지론보다는' 잘생겼지만 호라도 '쳐진 눈 꼬마'라고 지론에게 놀림받으며 무시당하고 있다. 지론이 "쳐진 눈" 하면 "도만쥬!" [2] 하고 호라가 반격하는게 패턴.
게다가 지론을 본 만화의 주인공으로 인정하기 싫어하며 자신이 주인공이 되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아무래도 주인공이 되고 싶은 모양. 심지어는 최종화의 최종결전에 게라바와 함께 바위 뒤에 숨어서 "에잇 이런 멋진 장면에 내가 없다니!"하면서 분해하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1화에서 등장한 (나름) 미형 캐릭터에 최초로 주역 메카에 탑승한 캐릭터이니 호라 입장에서는 진짜로 지론만 없었다면 주인공이 됐을 텐데 라고 생각할만도 하다.
이 캐릭터도 끝까지 안 죽는다.. 심지어는 ICBM을 처맞고도 엉덩이에 화상입고 끝이다. [3] 엔딩에서는 게라바와 함께 자기의 무용담을 다른 브레이커들에게 뻥카까지 섞어가며 말하면서 자기를 고용해달라며 돌아다닌다(...).
2 슈퍼로봇대전에서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에서도 등장하고, 끝까지 개그 노선을 걷는다. 엘치한테 프로포즈를 한답시고 "아가씨, 저하고 결혼해주세요!(싫어!) 아가씨, 목숨이 아깝지 않으십니까?"라는 말을 읆어대는데... 동료로 들어오지는 않지만 스토리나 전투 연출로나 개그를 거하게 쳐주신다.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자붕글의 시나리오가 모두 끝났다는 설정 때문에 시베리아로 건너가 시베리아 철도에 협력하며 재기를 노린다. 개고생을 한 끝에 후반부에는 나름 신임을 얻어 아이언 기어의 동형 랜드십 '기어 기어'의 함장이 된다. 하지만 기어 기어가 폭발하고 시베리아 철도는 망해버려서 또다시 알거지가 되었다. 지론은 이걸 보고 이렇게 말했다. "그냥 기어 기어 먹고 튀면 잘 먹고 잘 살았을 텐데..."
또한 슈로대Z에서는 최초로 호라의 '쳐진 눈'을 확인할 수 있는 컷인이 등장했다. 그리고 막판에는 아스함 분의 지시라곤 하지만 자의로 제우스를 돕는다. 갑자기 훈훈한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