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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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어: Всеукраїнське об’єднання «Свобода» (전 우크라이나 동맹 "자유")
러시아어: Всеукраинское объединение «Свобода»
영어: (All-Ukrainian Union) Svoboda

우크라이나의 극우 민족주의 정당. 당수는 올레흐 탸흐니보크(Оле́г Яросла́вович Тягнибо́к, Oleh Yaroslavovych Tyahnybok).

전신은 우크라이나 사회민족당이다. 초기에는 지지세가 약했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 인기를 얻어 2012년 총선에서는 10.4%를 득표해 제4당의 지위를 올렸으며, 특히 서부의 리비우(38.0%)나 이바노프란키우시크(33.8%) 주 등지[1]에서는 30%를 넘는 득표를 기록했다. 현재는 위에 링크된 손가락 3개 편 모양을 쓰지만 과거에는 대놓고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한 볼프스앙겔을 사용했었다. 이것만 봐도 이 정당이 태생부터 네오나치 성향이란 걸 알 수 있다.

유로마이단 때에는 반러 시위에 참여했으며 이 정당 당원들이 시위에서 폭력을 주도하기도 하였고, 이후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에 참여했다. 야누코비치 정권이 물러나자 마자 과도 신정부 내에서 러시아어의 공용어 자격을 박탈하려는 법안을 밀려고 들어 푸틴이 개입할 명분을 만들어 준 건 보너스.

물론 이후에도 2014년 3월 18일, 크림 공화국이 러시아에 합병되는 조약 장면을 방송했단 이유로, 국영 방송에 쳐들어가 국영방송 사장을 폭행하고 다짜고짜 사표를 요구했다. 당연하지만 러시아어가 우세한 동부 우크라이나에서는 미약하다. 2014년 1월 크림 자치 공화국의회는 스보보다의 활동과 상징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2014년 총선에서는 이런 극단적인 모습 때문에 오히려 지지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심지어 리비우 같은 서부 지방에서도 한자리 수 득표를 기록하며 결과적으로는 450석 중 6석을 획득하는 데 그쳐 망했어요. 결국 스보보다 소속 장관들은 물러나게 되었다.

그래도 같은 극우 민족주의 정당인 '우익 섹토르'에 비하면 현실 감각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의석을 얻고 난 후부터는 표면상으로나마 '이미지 개선'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2015년 우크라이나 정부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자치권을 주려고 헌법 개정을 시도하자, 우크라이나 동부 자치에 반대하는 폭력시위를 벌였다. 자유당 당원들은 경찰에게 수류탄(...)을 투척하는 등 폭력적인 시위를 벌였고 수류탄 파편에 맞아 경찰 1명이 사망했으며 시위에서 총 125명이 부상을 입었다. 역시 반러파인 야체뉵 총리도 "친우크라이나 정치 세력이라 불리는 이들이 국가 내에서 두번째 전선을 열려 하고 있다"라고 시위대를 비판했고, 포로셴코 대통령 역시 폭력시위를 "배반행위"라고 규정했다.
  1. 이들 지방은 1939년까지 한번도 러시아 세력 아래 들어가지 않았고, 종교적으로도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으로 정교회와 달라 반러 민족주의 의식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