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країнська мова | |
우크라이나어 | |
언어 기본 정보 | |
주요사용국 | 우크라이나 |
원어민 | 약 3천만여 명 |
어족 | 인도유럽어족 슬라브어파 동슬라브어군 우크라이나어 |
문자 | 키릴 문자 |
언어 코드 | |
ISO-639 | UA |
주요 사용 지역 | |
20세기 초 우크라이나어 사용자 분포도. | |
우크라이나어 | Українська мова |
러시아어 | Украинский язык |
벨라루스어 | Украінская мова |
폴란드어 | Język ukraiński |
독일어 | Ukrainische Sprache |
영어 | Ukrainian language |
한국어 | 우크라이나어 |
일본어 | ウクライナ語 |
중국어 | 乌克兰语 |
Намувікі, Древо знань, вирощувається вами.나무위키, 여러분이 가꾸어 가는 지식의 나무.
1 개요
우크라이나의 공용어이자 동슬라브어에 속하는 언어. 우크라이나에서 주로 쓰이며 비공식 독립국인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도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폴란드, 캐나다, 미국의 우크라이나인 공동체에서도 쓰이는 경우도 있다.
러시아어와 벨라루스어와는 같은 동슬라브어 계통이라 매우 비슷한 편이다. 하지만 실제로 의사소통에서 서로의 언어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이해하기 어렵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어는 러시아어와 단어가 많이 다르며,[1] 기본적인 문법에서도 차이가 난다. 애초에 우크라이나어는 러시아어의 사투리가 아니라 엄연히 다른 언어인만큼 단지 러시아어와 비슷하다는 인식으로 배경 지식 없이 쓰기에는 어렵다. 다만 다른 슬라브어를 배운 사람이라면 우크라이나어를 배울 때 조금 더 공부하면 쉽게 배울 수 있다.
러시아어에 반감을 느끼는 우크라이나인들은 우크라이나어가 러시아어와 같은 동슬라브어라는 것을 부정하고 폴란드어와의 유사성을 부각시켜 서슬라브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사실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폴란드와 러시아의 지배를 받아왔음을 생각한다면 서슬라브어의 요소와 동슬라브어의 요소가 모두 섞여있는 언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어에서는 러시아어에서는 현재 사라진 호격(폴란드어에도 현재 존재한다)이 존재한다. 반면 문법적인 면에서는 러시아어와 가까워서, 인칭변화가 거의 러시아어와 비슷하다. 차용어에서는 폴란드어, 벨라루스어, 루마니아어, 터키어, 독일어, 라틴어,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단어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2 문법
러시아어처럼 강세에 따라 모음의 발음이 변하나 그렇게 심하게 변하지 않고 변하는 양상도 다르다. 모음에 있어서 러시아어와 가장 큰 차이는 е와 и가 와도 앞의 자음이 구개음화되지 않는 것. 애초에 е는 러시아어의 э에 해당하는 모음이며, и는 러시아어의 ы에 해당되는 모음이다. 구개음화된 e, i 발음은 є, і라고 쓴다. 구개음화도 일반적으로 잘 일어나지 않는데, д 뒤에서는 러시아어와 달리 구개음화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Дякую도 '댜꾸유'에 가깝게 읽는다. 또한 г, к, х, ж, ч, ш, щ 뒤에는 я, ю, ы[2] 등이 올 수 없는 러시아어와는 달리 우크라이나어에서는 쓸 수 있으며, 재귀동사의 경우에도 어간이 자음으로 끝나건 모음으로 끝나건 -ся로 고정되어 변화하지 않는다(예: познайомитеся, 뽀즈나요믜떼쌰; 익숙한).
자음에서는 щ가 shh가 아닌 shch 또는 shh[3], Г가 g가 아닌 h로 발음되며, g 발음은 г와 비슷한 ґ로 쓴다[4]. в가 어말이나 자음 앞에서는 v가 아닌 w처럼 발음된다. 이 때문에 w가 들어가는 외래어는 в로 전사한다(예: 원화→вона[5], 수원→сувон, 위키백과→Вікіпедія 등)
또한, 러시아어와는 달리 모음을 그대로 읽는 편이다. 러시아어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러시아어에서는 강세에 따라 모음의 발음이 변한다. 예를 들면, Хорошо의 경우 러시아어에서는 맨마지막에 о에 강세가 있어 나머지 о가 а로 발음되어, 하라쇼에 가깝게 읽지만, 우크라이나어 규칙대로 읽자면 호로쇼에 가깝게 읽는다. 비슷한 단어로 러시아어에서 알렉산드르(Александр)는 우크라이나어에서는 올렉산드르(Олександр)로 발음한다. 물론 'Хорошо'는 러시아어 단어이고, 우크라이나어에서 Хорошо에 대응하는 표현은 Добре(도브레)이다. 슬라브어에 관심이 있다면 인삿말에 쓰이는 단어(예: Добрий ранок, 도브릐 라놐; Good morning)로 자주 들어보았을 것이다.
3 역사
우크라이나어는 러시아어와 엄연히 별개의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러시아어와 유사성 때문에 러시아에서는 거의 사투리 정도로 취급받으면서 천대받았다. 가령 러시아 제국 시절만 해도 알렉산드르 2세가 1876년 직접 엠스 명령(Эмский указ)에 서명, 우크라이나어 인쇄를 금지시켰던 적이 있었다. 소련 시절에도 우크라이나어는 러시아어와의 유사성 등으로 인해 여러 점에서 등한시되어왔다.[6]
하지만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우크라이나어가 제1언어로 지정되면서 사용이 크게 늘었다. 오늘날 서부 우크라이나에서는 우크라이나어가 모어인 사람이 많으며,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7]에서는 러시아어가 모어인 사람이 더 많다. 대부분 의사소통에는 크게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크게 불편은 없는 편이다.
▲ 일상생활에서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를 자주 섞어쓰다보니 대중교통에 내걸린 우크라이나어 바로쓰기 캠페인.[8]
우크라이나인들은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모어나 상황에 따라 우크라이나어를 쓰기도 하고, 러시아어를 쓰기도 한다. 일례로 우크라이나인 가게 주인에게 우크라이나어로 말을 걸었더니 러시아어로 대답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9] 러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은 우크라이나 동부 등에서는 사용되는 수르직(Суржик)라는 피전어도 존재하는데,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가 섞인 사회방언 또는 독립된 언어로 취급되기도 한다. 뭔가 한본어를 보는 것 같다.[10] 하지만 사실 수르직을 쓴다는 뜻은 반대로 말하자면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 둘 다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는 뜻(만약 어느 한 언어를 잘 알면 아예 그 말을 모국어로 쓸테니)이기도 하다. 보통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러시아어로 말하거나 우크라이나어로 얘기해도 수르직을 쓰지는 않는다.
사실 역사적인, 지리적인 이유로도 우크라이나어는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러시아어 화자들에게도 영향을 주기도 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에서 쓰이는 러시아어는 우크라이나화된 단어도 같이 쓰이기도 한다. 심지어 억양과 발음마저 우크라이나어에 영향을 받았을 정도이다.[11] 다만 러시아에서 러시아어로 말할 때 우크라이나어 억양이 강하면 별로 좋게 보지는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이런 역사적으로 가까운 관계와는 별개로 러시아어는 우크라이나에서 매우 민감한 사안 중 하나이다. 워낙 역사적으로 우크라이나어가 탄압받아왔던 시절이 길었던데다가(무려 4세기 가까이에 이른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어가 문화 뿐만이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어느정도 영향력을 미치는 사안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로 자주 비화가 된다.
예를 들면, 우크라이나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경우 러시아어 화자들은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러시아어 서적이나 방송, 언론매체를 주로 접하게 된다. 이 경우 주로 친정부적인 논조를 띄는 경우가 많은 러시아 언론 특성 상, 러시아 정부 측의 시각을 여과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런 문제는 우크라이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옛소련 국가에서도 매우 민감한 문제 중 하나다. 일례로 반소 감정이 심했던 발트 3국에서는 독립 이후 모국어를 못하는 러시아계 주민들에게 시민권 발급 조건으로 모국어 실력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어 화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길 거부했다. 하지만 러시아어는 오랜 시간 동안 러시아인만이 쓰는 말이 아닌 엄연히 공용어로써도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말이기에 단순히 무시할 수만은 없었다. 심지어 돈바스 전쟁 등 동부 사태의 원인 중 하나가 러시아어 지역 공용어 법안의 폐지였을만큼, 러시아어 화자들은 이러한 러시아어의 푸대접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12]
특히 2014년 들어 우크라이나가 유로마이단과 크림 반도 위기,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를 3연타로 겪으면서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어의 위상이 많이 타격을 입었다.#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는 반러 분위기와 함께 러시아어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기 시작해 우크라이나어로 대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국영 채널인 UA: 페르시(UA: Перший)를 제외한 3대 민영 방송사들(인테르(Інтер), 1+1, 우크라이나(Україна))는 러시아어 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4 회화
안녕! | Привіт! 프리빗! |
좋은 아침입니다. (아침인사) | Добрий ранок! 도브리 라녹! |
좋은 점심입니다. (점심인사) | Добрий день! 도브리 덴! |
좋은 저녁입니다. (저녁인사) | Добрий вечір! 도브리 베치르! |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안부인사) | Як у тебе справи? 약 우 테베 스프라비? |
요즘 어때? | Як справи? 약 스프라비? |
모두 좋습니다. | Усе добре. 우세 도브레. |
좋습니다. | Добре. 도브레. |
나쁘지 않아요. | Непогано. 네포간노. |
감사합니다. | Дякую. 댜쿠유. |
천만에요. | Нема за що. 네마 자 쉬쵸. |
얼마인가요? | Скільки? 스킬키? |
부탁입니다. | Будь ласка! 부디 라스카![13] |
미안해. | Вибач. 비바치. |
죄송합니다. | Вибачте. 비바치테. |
안녕히 가세요! | До побачення! 도 포바체냐! |
5 들어보기
우크라이나의 국가 <Ще не вмерла Українa> - 우크라이나의 영광은 사라지지 않으리
우크라이나 민요 <ЇХАВ КОЗАК ЗА ДУНАЙ> - "코사크는 다뉴브를 건넜다"
겨울왕국의 <Love is an Open Door> 우크라이나어 더빙판 "Все одімкне любов"- ↑ 주로 서슬라브어 계통의 단어가 많이 있다. рік(릭, 년)이나 розумити(로주미티, 이해하다) 같이.
- ↑ 위에서 언급했듯 우크라이나어에서는 и가 이 발음이다.
- ↑ 이 부분은 사실 좀 애매모호하다. 비교적 러시아의 영향을 덜 받은 서부에서는 shch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은 한편, 러시아어처럼 shh(러시아어에서 Щ는 shh로 발음이 정착되었다)로 읽는 사람도 있다. 이 부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 정확히 말하기가 어렵다. 참조
- ↑ 다만 ґ는 소련 시기에 폐지되었다가, 1990년 소련 독립 이후 부활해 현재까지는 많이 쓰이지 않고 있다.
- ↑ KRW 말고도 영어의 she라는 뜻도 있다.
- ↑ 이는 우크라이나어 뿐만 아니라 소련 내 러시아어를 제외한 다른 언어도 마찬가지였다. 이 영향으로 중앙아시아 등지에서는 오늘날까지도 일상생활에서 현지어보다 러시아어의 영향력이 강하다.
- ↑ 도네츠크, 하리코프, 루간스크, 니콜라예프, 헤르손, 오데사 등
- ↑ 의역하자면 '주목! 올바르게 씁시다!(Увага! Говорімо правильно!)'
- ↑ 하지만 이는 주인이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면서 우크라이나어에 대한 지식이 있어서 이해하는 것이다. 러시아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은 우크라이나어로 말을 걸었을 때 잘 이해하지 못한다.
- ↑ 농담같겠지만 사실 한본어와 매우 비슷한 방언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 러시아어의 속어 중 Що(=что, 영어의 what에 해당)같은 단어 같이 우크라이나에서 쓰이던 단어들도 종종 보인다.
- ↑ 그리 유쾌한 비유는 아니지만 일본에서 재일교포들이 한국어를 못쓰도록 금지한다고 생각해보자.
- ↑ 영어의 Please에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