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ref="/w/러시아">러시아 연방</a>의 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두유노우 푸틴?
러시아 차르(Putin, Путин)와는 달리 poutine이라고 쓰는 러시아캐나다 퀘벡 지방의 감자 요리. 물론 그 차르는 프랑스어로 Poutine이라 적고, 이 요리도 러시아에서는 путин
양이 140% 맛도 140%라고 한다!
러시아에서는 요리가 정치를 합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괴음식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이래봬도 캐나다 전역에서 매우 인기 있는 요리이다. 전통요리가 사실상 전무한 캐나다에서 자국 요리라고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음식이다.
기본적으로 프렌치 프라이에 녹인 치즈커드를 끼얹고 그레이비 소스를 마구 뿌리면 완성되는 쉬운 요리이다. 튀기는 과정만 없다면 남자의 요리에 낄 정도로 간단.
이게 끝은 아니고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치즈를 모짜렐라 치즈로 바꾼 뉴저지 푸틴이나 칠면조나 닭고기를 같이 얹기도 한다.
먹을 때 스피드가 중요하다. 그레이비 소스까지 뿌리고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눅눅하게 쳐지므로 빠르게 먹어치워야(?) 바삭함까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뿌린 직후에는 치즈커드가 미지근해져서 최상의 맛을 자아내는 시간은 정말 짧다.조리 난이도를 내어주고 식사난이도를 높였습니다. 푸드파이터들이 이 요리를 좋아합니다. 눅눅해지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면 그냥 느긋하게 술안주로 즐기는 것도 좋다. 왜 찍먹은 생각하지 못하는거지? 찍먹은 치즈를 녹일 수가 없으니까...
튀김에 그레이비, 치즈를 왕창 끼얹은 만큼 칼로리가 매우 흉악하므로 자주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 이거 한 접시는 사신의 한 걸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물론 과장이긴 하지만 캐나다나 북미에서는 이걸 삼시세끼 하루종일 처먹는 인간들이 적지 않아 나온 말이다.[1]
한국에서는 강남, 압구정, 코엑스 등에 있는 New York Fries 체인에서 만날 수 있다.[2] 다만 현지에서 먹는 것보다는 맛이 떨어진다.
한때 00년도 즈음에 있던 구드프랑스라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주력으로 밀었던 적이 있다. 감자튀김 위에 피자치즈를 뿌리고 소스를 달리해서 종류별로 판매했다.
국내 버거킹에서도 잠시 이 이름의 감자튀김 메뉴를 판 적이 있었는데 이름과는 달리 치즈와 그레이비 소스는 들어가지도 않고 그냥 핫 델리소스와 마요네즈 소스를 컵에 담은 감자튀김 위에 몇 줄 뿌린 게 다인 매우 허접한 메뉴였다(...) 저 사진을 생각하고 가면 실망을 넘어 분노할 정도의 퀄리티. 단품 3000원이었으나 역시 지나친 허접함으로 인기가 없었는지 2011년 후반기에 단종.
캐나다에 있는 같은 버거킹의 푸틴. 매우... 많이... 다르다. 이쪽은 매우 짜다. 근데 적응되면 싱거워서 소금쳐서 먹는 사람도 있다고...
혹시라도 이 푸틴후라이를 접하고 푸틴에 대해 절망한 위키니트가 있다면 절망하지 말고 희망의 땅 캐나다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