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1 개요

대한민국에서 , 고등학교에서 시행되는 새로운 제도.

박근혜 정부의 교육 공약 중 하나이고 2016년부터 전면 도입되었다. 진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키우자는 의도로 시험기간 동안 각종 체험 활동 등으로 교육을 받는다...하지만 현실은...

여담으로 최초로 자유학기제를 시작한 학교는 잠실중학교다.

2 상세

현재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의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진로체험이나 프로젝트, 독서토론, 역할극 등과 같은 체험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기존의 강의식 수업에서는 어려웠던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게 하자는 것. 실제로 기존의 강의식 수업은 많은 내용을 효율적으로 가르치기는 좋으나 학생들의 수업 흥미를 떨어뜨리고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된다. 또한 교과목간의 융합 수업이 이루어지는데, 가령 과학과 도덕 과목에서 겹치는 내용이 있으면 이 둘을 융합해서 수업하는 방식. 예를 들면 과학에서 인의 동소체로 백린이 나오면 도덕에서 백린의 비인도적인 측면을 일깨워준다던가...

3 비판

하지만 3년 간의 시범기간을 거쳐 실시했지만 전면시행 첫 해인 2016년에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데 혼란이 있다. 50년 이상 이어진 교육과정 구성방식을 3년 간 준비를 거쳐 바꾸다 보니 학교 현장 교사들의 반발도 존재하며, 자유학기제를 위한 교과목별 수업 방식이나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보통 팽팽 놀다가 진급해서 망한다 물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유학기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학교나 교사들 간의 교과연구회, 교육청을 중심으로 자유학기제를 위한 수업 방식이 연구되고 있다.

기존 교육과정은 그대로인채 자유학기제가 실시된다는 점도 문제다. 자유학기제가 실시될 경우 체험 중심으로 수업이 바뀌고 또한 동아리 활동도 증가하기 때문에 과목별 수업 시수가 조금씩 줄어든다. 이는 기존 강의식 수업에서 하던 수업 내용을 줄여서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자유학기제 실시 시기도 학교별로 다른 경우가 존재하여 A학교에서 1학기에 자유학기제를 경험하였다가 전학 간 B학교에서 2학기 때 자유학기제를 다시 수행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교육과정의 특정 부분을 제대로 배우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로 '자유학기제로 인해 우리 아이가 뒤쳐질 수 있다'는 생각이 학부모들 사이에 퍼져 사교육을 조장할 수 있다는 문제가 일부에서 제기된다.

수행평가도 문제가 된다. 사실 평가부분에선 시험만 치지 않지 수행평가가 많아지고 상대평가라는 점은 바뀌지 않는다.
시험을 치지 않으므로 수행평가가 많아져,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데, 시험이 없어지고 수행평가가 그 자리를 메꾸고 스트레스의 유형을 일시적에서 지속적으로 바꿔버렸기 때문이다. 반론으로 제시될 것이 "시험을 치지 않으니 스트레스가 덜할거 아니냐?"이겠지만, 스트레스의 근본은 시험이 아니라 평가다. 수행평가를 항상 치므로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게 첫번째다, 심하면 주 13회, 덜하면 5회이다. 어쩔때는 하루 6교시 수행평가만 보기도 한다. 성적을 챙길래야 챙길수가 없는데, 시험은 그 안의 범위만 학습하면 되지만, 수행평가는 오히려 그를 이용한 주변의 예, 또는 온갖 잡다한 주제로 응용을 하는경우가 대부분이라 더욱 힘들어 진다. 즉, 대부분의 내용을 단순 암기의 수준을 넘어 주변의 예와 온갖 잡다한 주제로 응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행평가의 장점이 단점이 되어 스트레스를 준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수행평가에 신경을 거의 안쓰는 경우가 생겨버린다.

시험을 보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곧 아무리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이라도 시험 하나만 바라보고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유학기제로 인해 시험마저도 보지 않으면 학생들이 공부하는 습관을 잃어버린다는 말이고, 잘못 운영할 경우 그냥 놀자판이 된다는 말이다. 이는 사교육 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논리이며,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자녀가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 사교육을 따라가는 경우가 왕왕 존재한다.[1] 대한민국 교육은 뭘 해도 서론-본론-사교육이다. 이 모든 만악의 근원 입시위주교육

4 비판에 대한 반박

그렇지만 '교육'의 목적이 학생을 단순히 공부하고 시험문제 푸는 기계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재능을 찾아 진로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통해 하나의 사회인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볼 때 매우 이상적인 제도이다. 이전에 대한민국에서 시도되지 않은 제도인 만큼 정식으로 실시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 장단점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질 것이다.

지역교육청에 따라 현장 교사들의 자유학기제 이해도가 차이가 있는 만큼 전면시행 첫 해인 2016년은 약간의 혼란이 있을 듯 하나, 최근 교육의 트렌드 중 하나인 지역사회로의 교육개념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때, 교육이 학교만의 것이 아님을 이해한다면 다양한 학습경험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특히 중학생들은 아직 고교·대학 입시에 대한 생각이 막연한 경우가 많은데, 자유학기제 실시 이후 결과중심 평가에서 과정중심 평가로 무게의 축이 옮겨졌다. 곧 활동한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평가자가 구체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현대 교육의 흐름 및 트렌드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교육과정 틀이라 할 수 있다. 곧, 시험이 없다고 평가는 없는 게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잘 살리려면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합심하여 학교 교육과정을 풍부하게 살릴 수 있도록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반박

현실은 진로를 제대로 찾지도 못한다. 진로교육을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한 가지는 여러 직업 탐색, 또 한 가지는 조언인데 여러 직업을 탐색하고 체험한다고는 하지만 이미 잘 아는 직업만 체험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재능에 맞는 직업을 알 수 없는 것이다. 조언은 진로에 도움이 되는 말을 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불쏘시개 자기개발서를 읆는 것 밖에 안 된다. 생일로 추천 직업을 찍어준다 카더라

결과중심에서 과정중심으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처음부터 과정중심으로 평가하는게 가능하긴 한가? 과정중심으로 평가할려면 꽤 시간을 많이 써야하는 수행평가를 해야 과정을 보고 평가할 수 있는데, 그 정도의 숙제량은 그낭 집에서 한다. 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있는 활동한 내용은 '결과'밖에 없다.

학생들에게는 1학기 말에 동아리를 정하는데 인원에 맞춰서 해야하기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동아리에 못들어가서 완전 다른곳에 강제로 들어가는경우가 매우많다. 실제로 해보면 자유학기제가 아니라 타유학기제라고 생각이 들정도.

6 기타

또한 자유학기제를 해 보지 못한 학년에게는 부러움과 질투를 한 몸에 받는다. 물론 현실은...

사실상 진로시간은 노는 시간이던데?[2]

자유학기제의 취지와 실제 학생들의 경험에 호평이 이어지며 현 제도를 초등학교로 확대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전개되고 있다.

03년생이 이 제도의 최대 피해자수혜자다. 01, 02년생은 복불복, 하지만 최대 수혜자인 03년생도 위 선례를 적용해서 극단적으로 가면 이 꼴 날지 모른다. 간혹 운이 미치도록 좋은 00년생도 있다. 99년생은 웁니다.....

나무위키의 특성인 자유로움에 반해 현 표제에 대해 학생들이 기록해 놓은 취지는 좋았으나, 구체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어설프게 작성하여 혼란을 준 적이 있다.

  1. 하지만 자유학기제 때 수행평가와 시험 부분이 없어지는 대신 각각의 교과선생님이 교과과목에 대한 학생의 태도 등의 평가를 자세히 생활기록부에 기록하고, 중간에 단원평가,형성평가 등의 평가가 들어가기 때문에 특목고 등의 중요 고등학교 등이 학생들을 선발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2. 일부 실시한 학교의 학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얘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