座頭市 / Zato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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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750px 픽시브 유저인 まつりの가 그린 자토이치(출처). |
이른바, 좌두시라고도 하는데 카츠 신타로(1931년 11월 29일 - 1997년 6월 21일)가 제작, 주연까지 맡은 최장수 시리즈다.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전평의장이 굉장히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1.1 카츠 신타로 판 자토이치
후덕하게 생겼지만, 잔인하다. 다만 이것은 악인 한정으로 보통 약자이거나 선한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게 대하며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1], 자기를 죽이려고 덤비거나 사리사욕을 위해 남을 괴롭히거나 자토이치 자신을 이용해먹으려는 자에게 있어서는 저승사자 그자체다. 맹인인데 흰눈을 뜨고 다니며 도박을 잘하지만[2] 수틀리면 죽여버린다. [3] 야쿠자 영화답게(그는 야쿠자가 아니지만) 의리를 중요시한다. 그리고 맹인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일반인보다 더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4] 사무라이와 같이 어느정도 검술에 일가견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순삭시키는 수준에 이른다. 이러한 뛰어난 검술실력은 뒷세계의 사람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며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마을 야쿠자 보스가 자토이치의 검술실력을 이용해먹으려는 수작을 부리기도 한다.
에로적인 요소로는, 안마를 참 야하게(...)한다. 카츠 신타로판은 조명이나 앵글이 인상적이다. 동남아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참고로 은근히 동성애적인 부분이 많이 등장하는데 자토이치가 어느 사무라이를 온천에서 안마하는 장면이나 자토이치가 꿈속 온천에서 다른 사내의 검열삭제를 더듬다가 쫒겨난다거나, 남탕에 오카마가 묘한 모습으로 등장한다거나.....
처음에는 피가 별로 안나왔으나, 후에 갈수록 사지절단이 기본이다. 영화판 뿐만 아니라 드라마판도 있었으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극중에서 자토이치가 행하는 살인행위는 정당방위의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자토이치가 지나간 자리엔 항상 피바다가 펼쳐지며, 많은 에피소드들 중에서 죽인 사람이 지인의 가족인 경우가 많고, 죽인 사람의 지인이 복수를 한다고 자토이치에게 덤벼드는 경우도 꽤 많아서 거의 평생동안 칼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기구한 사내라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마지막 시리즈가 되고만 89년 개봉작의 경우, 고에몬 역을 맡았던 카츠 신타로(본명:오쿠무라 토시오) 감독의 아들 오쿠무라 타케히로가 리허설 도중 그가 들고있던 진검이 다른 조역의 배우의 목을 관통해 사망사고가 일어난다. 당시 오쿠무라 타케히로에게 진검을 들려준 것은 조감독으로, 시대극 무경험자인대다 급하게 모집된 촬영스탭이라 사전에 조율된 바 없이 배우에게 진검을 주었다고 한다. 사망사고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중단없이 촬영을 계속 한 점 등이 이런저런 스캔들로 불거져, 결국 시리즈는 89년 개봉작을 마지막으로 중단되고 몇 년 뒤 카츠 신타로도 후두암으로 사망한다.
시민쾌걸에서 자또있지로 패러디되었다. 카츠 신타로판 자토이치는, 세월이 흘러감으로써 코미디적인 요소들이 추가되었다(물론 기타노 다케시판 자토이치와는 다르다). 국내 케이블 에서도 방영된 적이 있다. 그리고, 만화 원피스에서 나오는 해군 대장 잇쇼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1.2 기타노 다케시판 자토이치
- 자토이치(2003년) 항목 참조.
기타노 감독 특유의 센스가 돋보인다. 나중에 자토이치가 감고 있던 눈을 뜨고 적들을 쓸어버리는데, 마지막에는 돌부리에 넘어지면서 '눈 뜨고 있어도 안 보이는 건 안 보여'라고 말한다. 장님인 척 했다는 설과 겉보기에만 멀쩡한 실제 장님[5]이라는 설이 맞서고 있다.
넘어진 후에 자토이치의 마지막 대사가 국내 DVD판과 극장판에서 일본어 자막을 심하게 의역하여 의미가 왜곡됐다.
원문 - "아무리 눈을 부릅떠도 안 보이는 건 안 보이는구만."
번역 자막 - "이러니 내가 장님 소리를 듣지."
굳이 마지막 장면이 아니더라도 의역이 상당히 많은 편이며, 중역도 의심해 볼 정도이다.
1.3 소리 후미히코판 자토이치 = 이치
정확히는 자토이치가 아니라 "이치"다.
자토이치와 똑같은 검술을 쓰는 맹인소녀 "이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자토이치는 과거 회상에만 등장할뿐, 모습을 비추지 않는다.
개그코드가 거의 없고 진지한데다 로맨스 노선으로 진행되는게 특징. 물론 특유의 액션신은 여전하며 고어스러움은 많이 줄어든 편.
1.4 자토이치 더 라스트
이 작품으로 자토이치 시리즈를 끝맺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나온 영화. 근데 이야기가 자토이치 판 성상편.
아주 그냥 찝찝함과 썩은 맛이 넘쳐나는데,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했을 때 구매층의 더러운 기분을 해소해 주기 위해 필연적으로 따라붙게 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줄 장면"이 별로 없다. 한편으로는 드라마와 리얼리티를 살린 것까지는 좋았으나 기본적으로 찬바라물이었던 자토이치 시리즈의 재미 포인트를 굉장히 깎아먹었고 그로 인해 평가가 거의 바닥을 기고 있다.
1.5 신 자토이치/부숴라! 중국검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원제는 독비도)로 유명한 왕우와 자토이치의 가쓰 신타로가 같이 출연한 작품인데 에일리언 VS 프레데터마냥 중국제일의 검객과 일본제일의 검객이 맞붙으면 어떨까...라는 스토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재미있게도 일본상영판은 자토이치가 이기고 중국상영판은 외팔이 검객이 이긴다. 왕우와 씨네21의 인터뷰에 따르면 상업적인 결정이기도 하지만, 그 나라의 자존심을 고려한 결말이었으며 관객들은 그다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흥행에도 성공하였으며 신생 제작사였던 골든하베스트를 살려준 영화.
- ↑ 굉장한 대인배로 그 착한 심성에 그를 죽이려던 사람이 감화될 정도.
- ↑ 도박장을 휩쓰는 수준으로 뛰어난 청각을 이용해서 돈을 따낸다. 다만 너무 잘 따는 나머지 십중팔구로 시비거는 사람이 나온다.
- ↑ 물론 자기가 졌다고 사람 죽이는 건 아니고, 보통 자토이치에게 진 사람들이 자기돈 되찾겠다고 죽이려드는 데 그러는 족족 베어죽인다.ㅎㄷㄷ
- ↑ 특히 밤중에는 일부러 불을 꺼버려 주변을 깜깜하게 만든 후 다른 사람들은 어둠 속에서 당황할 때 거침없이 베어버린다. 또한 시각을 잃은 대신 청각과 후각이 무척 발달하여 상대방이 어디에 숨어있든지 금방 알아차려서 장애물 채로 베어버린다.
- ↑ 시신경이나 망막쪽이 잘못된 경우. 맹인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