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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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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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VS 프레데터(Alien VS Predator, AVP)는 에일리언 시리즈프레데터 시리즈크로스오버 프랜차이즈이다.

2 상세

1990년 당대 유행하던 외계인 영화들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이 바로 에일리언 시리즈와 프레데터 시리즈였다. 특히 야만적이지만 의외로 섬세한 에일리언과 하이테크의 정점을 자랑하지만 의외로 야만적인 프레데터는 캐릭터성이 그야말로 완벽하게 극과 극으로 다른 종들인지라 늘 그렇듯 VS 떡밥이 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두 영화는 배급사가 같은 20세기 폭스라는 점만 빼면 제작진이고 소속사고 겹칠일이 하나도 없어서, 두 작품의 크로스오버는 실행 가능성이 가장 낮았다.

그것을 다크 호스 코믹스에서 진짜로 실행해버림으로서 크로스오버 시리즈의 막이 열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개봉한 프레데터 2에서 프레데터 우주선에 에일리언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이 전시돼있는 장면이 나오면서 단순 만화책같은 제 3의 매체가 아닌 영화라는 장르를 통한 크로스오버가 시작되었다.

많은 크로스오버 프랜차이즈들이 존재하지만 에일리언 VS 프레데터는 크로스오버 프랜차이즈들 중 가장 크게, 다양하게 성공적이였으며 오래 살아남는 희귀한 성공을 이루어내는데 성공했다. 이 새로운 크로스오버 프랜차이즈는 만화, 영화는 물론 게임, 소설, 피규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 성공을 바탕으로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vs 터미네이터, 슈퍼맨 & 배트맨 VS 에일리언 & 프레데터 같은 다른 프랜차이즈들과의 크로스오버도 이끌어냈다.

AVP 프랜차이즈에 속하는 작품들은 아래와 같다.

3 목록

3.1 리벨리온 사의 1999년작 FPS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Aliens versus Predator

리벨리온 제작, 폭스 인터렉티브가 유통한 PC용 FPS게임. 같은 회사가 1994년 아타리 재규어로 출시했던 <Alien vs Predator>의 계승작이라고 할 수 있다.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인간 식민지 해병대, 에일리언, 프레데터 세 종족이 등장하며, 싱글 캠페인과 멀티플레이에서 각 종족의 뚜렷한 개성을 체험할 수 있다.

캠페인은 2001년에 나온 모노리스사가 제작한 후속작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2와는 달리[3] 각 종족의 이야기가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의 배경으로는 영화를 통해 익숙한 LV-426이나 피오리나 161이 등장하기도 한다.

2000년에 몇 가지 추가 무기들과 멀티플레이 맵 등이 추가된 골드 에디션이 발매되었고, 같은 해에 제작사가 소스 코드를 공개하여 이후로도 비공식 패치들이 이어지고 있다.

2010년 1월 스팀을 통해 <Aliens versus Predator Classic 2000>이라는 이름으로 재출시되었다. 기존의 골드 에디션에 XBOX 360 컨트롤러 대응 등의 조정이 가해져 있다.

국내서는 2편에 비해 인지도가 낮지만, 게임랭킹즈 평균 84.06%로 2편 못지않게 호평받은 작품이다.

에일리언 vs 프레데터(1999) 항목 참조.

3.2 EA 사의 2003년작 콘솔 RTS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멸종의 위기>

Aliens Versus Predator: Extinction

개그광고 영상.[4]

Zono 사가 제작, EA가 배급한 XBOXPS2RTS 게임. 거의 알려지지 못하고 묻혔지만, 사실 양기종으로 국내에 정식발매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3종족이 등장하며, 종족별로 7개씩 총 21개의 캠페인 미션이 있으며 멀티플레이 모드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다소 마이너하다고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가지고 콘솔에서 가장 취약한 장르라 할 수 있는 RTS에 도전한 것은 좋게 보면 의미있는 도전이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무모했다고 할 수 있겠다.

3.3 폭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2013년작 모바일 액션 게임 <AVP: 에볼루션>

AVP: Evolution

<프레데터스> 모바일 게임을 제작한 Angry Mob Games에서 제작한 iOS안드로이드 용 3D 액션 게임. 2월 28일 출시되었으며 한글화되었다.

다만 문제는 스토리 모드만 사람이 번역하고 인터페이스는 번역기를 돌렸는지, 상점 메뉴에서 에일리언외국인이라 한다든지 프레데터약탈하는 것이라 번역하는 등의 아스트랄함이 돋보인다. 심지어 미션을 클리어하면 나오는 중간 메뉴에서 Store(상점) 버튼을 저장이라고 번역해 놓기도...

하지만 다행히도 스토리 모드의 번역은 양호한 편이다. 일반적인 AVP 계열 게임들과 달리 유일하게 인간을 플레이할 수는 없고(즉 해병대 미션이 없다), 몇 개의 미션마다 에일리언과 프레데터를 번갈아가며 하나의 스토리라인을 진행하게 된다. 각 미션을 수행하면서 적을 죽인 횟수, 마무리 기술로 죽인 횟수[5] 등을 반영하여 포인트를 획득하고, 이를 통해 더 좋은 장비 및 기술을 구매[6]하는 방식.

스토리는 일단 슈퍼 프레데터[7] 부족(버서커, 트래커, 팔코너)이 클래식 프레데터 부족을 멸망시키기 위해 퀸 에일리언을 사로잡아 자신들의 무기로 이용하려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양 종족 모두 첫 미션에서 플레이한 캐릭터는 스토리상 죽게 된다. 프레데터의 경우 슈퍼 프레데터에게 잡혀서 투기장에서 에일리언들과 사투를 벌이다가 동료(정글 헌터, 켈틱, 쵸퍼(1.3 버전부터 참전), 울프 등)에게 구조신호를 보낸 후 처형당하고, 에일리언의 경우 슈퍼 프레데터 부족으로부터 퀸을 구하기 위해 싸우다가 죽는다. 이후 프레데터 미션에서는 처형당한 동료의 구조신호를 듣고 오다가 웨이랜드 유타니 사가 에일리언을 연구중인 행성에 불시착한 프레데터를 조작하고, 에일리언 미션에서는 위의 웨이랜드 유타니 시설에서 탈출한 페이스 허거를 조작하여 체스트 버스터를 거쳐 성체 에일리언(드론, 러너, 워리어, 돔, 릿지, 프레토리언, 버서커 에일리언, 프레데일리언)을 조작하게 된다. 총 19개의 스토리 미션과 보너스 임무를 수행하고 포인트를 얻는 11개의 사이드 미션이 준비되어 있다.

설정 면에 있어서는 에일리언 시리즈에서는 <에일리언 2>를, 프레데터 시리즈에서는 <프레데터스>를, AVP 세계관은 AVP3를 가장 많이 반영한 듯한 모습이다. 그래픽과 사운드는 물론 양 종족의 특성 및 기술 면에서도 두 시리즈를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퀸도 아닌 일반 에일리언이 페이스 허거를 호출해서 전투를 돕게 한다거나, 마무리 기술로 페이스 허거를 꺼내서 인간의 얼굴에 붙여버리는 등의 설정 파괴도 있지만, 액션 '게임'이기에 충분히 납득이 가는 수준. 프레데터로 적을 찢어발기거나 척추를 뽑았을 때 내는 승리의 포효도 시원시원하다. 다만 키보드와 마우스(PC), 조작패드(PS, XBOX)가 아닌 화면 자체를 터치하여 조작하는 휴대폰 게임이다 보니, 전투 상황에서 원하는 조작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거나 하는 문제는 어쩔 수 없는 듯. PC판이나 PS판, XBOX판이 없어서 아쉬워하는 유저들이 있다.
  1. 두 세계관을 처음으로 크로스오버한 작품. 주인공은 마치코 노구치.
  2. 메인 주제는 아니고, 게스트 캐릭터로 프레데터가 DLC 캐릭터로 참전했으며, 이후 에일리언 역시 2016년 2월의 컴뱃팩 2로 참전했다.
  3. 2편은 하나의 큰 스토리 내에서 각 종족의 캠페인이 서로 맞물리며 영향을 미치는 형태.
  4. 변기물을 내렸는데 샤워하던 에일리언이 발광하는 이유는, 한번쯤 경험을 해 봤겠지만 수도관의 구조 상 특정 온도로 물을 틀은 상태에서 다른 방이나 변기 등이 찬물 혹은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먼저 사용하던 쪽의 수도에선 그만큼의 찬물이나 뜨거운 물이 줄어든다. 즉 찬물인 변기물을 내리니 에일리언이 쓰던 따뜻한 물이 나오던 샤워기는 뜨거운 물만 나오는 셈(...)변기물이 뜨거운 물이라면 어땠을까?
  5. 에일리언은 헤드바이트, 프레데터는 척추 뽑기나 찢어버리기 등
  6. 에일리언의 경우에는 진화라고 할 수 있겠다. 드론, 러너, 워리어, 심지어 프레토리언까지 진화
  7. <프레데터스>에 등장한, 클래식 프레데터를 사냥하는 프레데터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