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마 유타

현재 일본 상금랭킹 1위, 세계 바둑 ELO 랭킹 6위의 프로기사 # [1]
침체된 일본 바둑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기사이자 새로운 대표 주자.

이야마 유타
井山裕太 / Iyama Yuta
직업프로바둑기사
소속일본기원
생년월일1989년 5월 24일
국적일본
출신지오사카부 히가시오사카
입단2002년
단수(2016년)九단
현 보유 타이틀(2016년)기성(棋聖), 기성(碁聖),
명인, 혼인보, 왕좌, 천원, 십단
누적우승경력36회(일본 기사 중 랭킹 외)
타이젬바둑 닉네임detective
명탐정 코난을 많이 보신 듯

1 개요

이야마 유타(井山裕太=정산유태, 1989년 5월 24일 ~). 일본의 프로 바둑기사.

2 생애

오사카에서 태어나, 5살 때 아버지가 사준 게임으로 바둑을 배웠다. 6살 때 이시이 구니오 九단[2]의 제자가 되었는데, 이시이 九단은 바둑의 사제 관계에서 이례적으로 1000국을 두며(대부분 인터넷 바둑) 이야마를 가르쳤다.

3 상세

2002년에 입단해, 2005년 아함동산배에서 우승하며 일본 사상 최연소 우승(16세 4개월), 2009년 명인전에서 우승하며 최연소 7대 기전[3] 우승(20세 4개월), 최단기간 9단 승단(8년 10개월)[4] 기록을 경신한다.

2013년 3월 기성(棋聖)전에서 우승하며 그랜드 슬램[5]과 최초의 7대 기전 6관왕, 10월 명인전에서 우승하며 대삼관[6]을 달성했다. 하지만 십단전에서 계속 가로막혀 전관왕 달성이 미뤄지다,[7] 2014년 12월 왕좌전, 천원전 도전기에서 패하며 4관왕까지 물러났다. 2015년 다시 십단전을 제외한 6관왕을 달성하고 위정치 7단을 꺾으며 십단전 도전기도 승리, 십단전에서 이다 아쓰시 십단과 전관왕을 놓고 겨룬다. 이 분이 생각나는 기록이다

2011년부터 4년 연속 상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특히 2013년에 받은 1억 6461만엔은 사상 최고다. 이야마 유타 9단이 신예기사일적 얼마나 돈을 벌면 만족할 수 있을것 같냐는 질문에 5억엔만 벌면 여한이 없겠다라는 답변을 한 적이 있는데 2015년 이미 벌어들인 상금이 10억엔을 넘었다, 즉 100억을 돌파했다고 한다...

제한시간이 긴 일본 내 기전에서만 통할 것이라며 온실 속의 화초라는 혹평을 받기도 하지만 2011년 후지쯔배 3위, 2013년 TV바둑 아시아선수권 우승 등 국제 기전에서도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국의 1인자인 박정환에 상대전적으로 앞서는 것만 보더라도 세계최정상급 기사들 중 한 명이라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 기풍도 기존의 일본기사들과 달리 현대바둑을 추구하는 전투적, 실전적, 수읽기에 기초한 바둑이라 정확히는 중국 기사들과 비슷한 수준의 기풍이다. 한국 바둑기사들도 죄다 중국바둑 따라가서 요새 보면 심심하다(...)는 평도 있다. 일본은 바둑마저 잘라파고스의 결정체라 세계대회에만 나오면 중국풍의 전투바둑을 두는 중국/한국기사한테 털리기 마련인데, 이야마 유타 정도만 세계대회에 출전해도 비등비등한 수준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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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현 일본의 절대적인 1인자이며 매력적인 기사인데 세계대회에서 거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것은 번번히 예선탈락...은 당연히 아니고 일본 기전들의 스폰서들의 강한 영향 때문에 그렇다. 다관왕으로 일정은 일정대로 바쁜 것도 있지만 일본의 자국기전 중시 분위기와 스폰서들의 눈치를 굉장히 보기 때문에 혹시라도 세계대회 일정이 겹쳐 자국대회를 못나가는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르니 아예 나가지를 않는 것이다. 정확하게는 일본기원이 이야마 유타의 세계대회 출전을 쿼터로 막고 있다.(이야마 유타는 세계대회에 1년에 7개 기전 이상 출전할 수 없다!)[8] 일본 바둑계 내에서도 이야마 유타의 세계대회 출전 쿼터제에 대해 잘라파고스가 심해진다고 일본기원을 성토하고 있다. 스폰서들 입장에서도 자국 탑기사가 자기들이 주최한 대회에 안나가고 세계대회를 나간다면 불편해 하기 때문에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상금 액수에 있어서도 지금 타이틀만 지켜내도 세계 상금랭킹 1위를 내줄 일은 없으니..

전 부인은 쇼기 프로 기사인 무로타 이오(室田伊緒, 이야마와 생년월일이 같다)로 혼인신고도 두 사람의 생일인 5월 24일에 맞춰서 했다. 하지만 2016년 1월 25일, 이야마는 일본기원을 통해 둘의 이혼을 발표했다. #

2016년 4월 20일 6관왕을 이룬 상태에서 마지막 남은 십단전도 우승하면서 일본 바둑 사상 최초의 7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2016년 6월 30일 혼인보 전에서 다카오 신지 九단을 4-1로 꺾고 5연패에 성공, 제26대 혼인보에 오르게 되었다. 혼인보 가문에 들어간 예명은 몬유(文裕)로, 文은 문수보살(文殊菩薩), 裕는 이름 유타(裕太)에서 따온 것이다..

참고로 알파고가 둔 수들 중에 충격을 받은 수는 없다고 한다...

2016년 들어서 중국의 예후바둑이나 한국의 타이젬바둑 등을 통해 인터넷 대국을 부쩍 많이 하는데, 부족한 국제기전 기회(일본기원의 쿼터제)를 인터넷 대국으로 만회해보려는 심산인 듯 하다. 그런데 인터넷바둑에서는 중국스웨 九단이나 커제 九단, 저우루이양 九단, 한국의 신진서 六단이나 이동훈 八단, 김지석 九단 등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 인터넷 대국들은 공식 대국이 아니기때문에 레이팅에는 반영이 되지 않으나, 국제 기전 경험이 적은 이야마 九단이 국제 기전에 나와도 성적이 시원찮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데 정작 새가슴 박정환 九단한테는 호각이다.(...) 2016년 9월 10일 스웨 九단과 이야마 九단의 인터넷대국에서는 이야마 九단이 만방으로 발려서 집 차가 50집 이상 벌어져서 조기에 불계패를 선언하기도.

2016년 9월명인전 타이틀을 놓고 다카오 신지와 7번기 승부를 하는데, 칼을 단단히 갈아온 다카오 신지한테 3연패, 0-3으로 밀려서 명인 타이틀과 메이저 7대 기전 전관왕 타이틀을 빼앗길 위기이다.

4 약력

  • 2002년 입단
  • 2005년 아함동산배 우승, 七단 승단
  • 2007년 신인왕전 우승
  • 2008년 야마토증권배 그랜드챔피언전 우승, 명인전 도전권 획득, 八단 승단
  • 2009년 야마토증권배 그랜드챔피언전 · 용성전 · 명인전 우승, 九단 승단
  • 2010년 NHK배 준우승, 명인전 · 야마토증권배 넷오픈 우승, 아시안게임 남자단체 동메달
  • 2011년 십단전 · 금불산배 · 용성전 · 아함동산배 · 천원전 우승, 후지쯔배 3위
  • 2012년 십단전 · 본인방전 · 기성(碁聖)전 · 용성전 · 왕좌전 · 천원전 우승
  • 2013년 기성(棋聖)전 · TV바둑 아시아선수권 · 혼인보전 · 기성(碁聖)전 · 명인전 · 천원전 · 왕좌전 우승.
  • 2014년 기성(棋聖)전 · 혼인보전 · 기성(碁聖)전 · 아함동산배 · 명인전 우승
  • 2015년 기성(棋聖)전 · 혼인보전 · 기성(碁聖)전 · 아함동산배 · 명인전 · 천원전 · 왕좌전 우승
  • 2016년 십단전 우승으로 일본 바둑 최초의 7관왕(전관왕) 달성, 기성(棋聖)전 · 혼인보전 · 기성(碁聖)전 우승
  1. 2016년 10월 기준으로 1위는 중국커제 九단, 2위는 구글 알파고, 3위는 박정환 九단. 4위는 미위팅 九단, 5위는 퉈자시 九단
  2. 1941년생의 바둑기사로 이전까지 국내외에서 뚜렷한 성적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다가 2001년에 당시 최강급 바둑기사 이창호를 뜬금없이(;;) 후지쯔배에서 꺾어서 엄청난 화제를 일으킨 주인공이다.
  3. 기성(棋聖), 명인, 혼인보, 천원, 왕좌, 기성(碁聖), 십단.
  4. 일본기원에서는 기성(棋聖), 명인, 혼인보전에서 우승하면 九단으로 승단한다.
  5. 7대 기전을 모두 우승하는 것으로 조치훈, 장쉬에 이어 3번째.
  6. 기성(棋聖), 명인, 혼인보전을 동시에 우승하는 것으로 조치훈에 이어 2번째.
  7. 2013년 4월 도전기에서 유키 사토시, 2014년 1월 도전자 결정전에서 다카오 신지, 11월 8강전에서 고바야시 사토루에게 패했다.
  8. 한국기원은 출전권만 따면 쿼터같은 게 없으므로 마구잡이로 나갈 수 있다. 조훈현응씨배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세계대회 위주로 출전하면서 바둑을 깨우친 영향이다. 그래서 한국 바둑계는 세계대회 출전권 경쟁이 불꽃을 튀긴다.(...) 신진서 五단 같은 신예 기사들도 중국바둑리그나 춘란배같은 데 나갈려고 예선전에 뛰어드는 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