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나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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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부

1.1 Episode 01: 비와 괴물

장인이란거, 정말 끔찍하네.

백범은 여동생 사예의 제안에 따라 지연의 송별회에 참석한다. 다만 사예는 참석하지 않고, 지연과 술집에서 둘이서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진다.[1] 헤어지는 길에 백범은 지연과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며 눈송이 하나를 조각하며 조각 작업장이자 집인 곳으로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온 후 백범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경계하나, 곧 누군가에게 뒤를 잡히고 협박을 당한다. 협박을 한 사람은 지연과 있던 술집에서 봤던 외국인 남성. 이 남성은 자신을 장인이라고 밝히며 백범을 장인으로 착각한 듯 사람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묻는다. 약간의 몸싸움 등의 우여곡절 끝에 백범이 장인이 아니라는 것을 납득한 침입자는[2] 자신을 지노라고 밝히며 장인에 대해 설명해준다. 지노에게서 지연은 이미 장인일 확률이 크며 사예 역시 장인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들으나, 백범은 무시하고 지노를 내쫓는다.
다음 날 어머니의 재촉을 받아 사예의 자취집으로 찾아간 백범은 사예의 시체를 발견한다. 경악하는 사이 백범의 뒤를 밟았던 지노 역시 당황해 뛰쳐 들어오고, 그 시체가 진짜 시체가 아닌 장인이 만든 시체라는 것을 설명해준다. 지노는 지연이 사예가 장인이 된 것에 큰 연관이 있을거라며 지연이 어디 있는지 알려달라고 재촉하나 백범은 자신의 능력으로 지노의 팔과 다리를 얼리고 홀로 집을 나선다.
반신반의하며 지연을 찾은 백범은[3] 지연이 장인이고 사예 사건과 연관된 것을 확신하게 된다. 백범은 지연에게 사예가 어디있는지 묻지만, 아버지에게 버림받아 멘붕상태에 들어간 지연은 이미 육체마저 붕괴되는 상태였다. 고통을 이기지 못한 지연이 달려들어 백범을 먹어치우려고 할 때 지노가 겨우 백범을 구해준다.
지연을 강압적으로 제압하는 지노의 태도에 항의를 하며 옥신각신하다가 백범은 일단 지연의 뇌를 얼려 활동을 정지시킨다. 지연의 죽음을 막을 수 없는 것을 깨달은 후 지노와 함께 지연을 사예의 가짜 시체와 함께 생매장한다. 피부가 썩어 문드러져 나가며 이성을 잃고 식인귀가 된 후 죽어가는 지연을 묻으며 백범은 '장인이란거 정말 끔찍하구나'라는 한 마디를 남긴다.
이후, 백범은 사예를 찾기 위해, 지노는 사람으로 돌아갈 방법을 아는 장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서로와 행동을 함께 한다.

첫 에피소드로, 평범하지만 비범한 백범의 능력이라든지 장인이 무엇인가, 또한 그 장인이란 것이 얼마나 불완전하고 슬픈 존재인가 가볍게 보여주고 넘어가는 화다.[4]

1.2 Episode 02: 아무것도 아닌 장인

모든 생명체는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잖아? 근데 행복하게 살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충족 되어야 할 조건이 뭐겠어. 바로 아프지 않고, 배 곯지 않는거야. 그렇지? 즉, 우리에겐 인간을 먹을 권리가 있다는거야.

백범은 어머니에게는 일단 '사예가 가출했다'고 둘러댄다. 어느 정도 의견이 일치해 지노와 함께 사예를 추적하면서도 백범은 지노를 신뢰하지 못하고, 지노 역시 자신을 경계하고 괴물 보듯이 하는 백범을 곱게 대해주지는 못한다. 비 소식을 보며 사예를 추적하던 중[5] 추적하여 다다른 동네에서 장인에 대한 증거[6]를 포착한 지노는 성훈을 편의점에서 발견, 칼로 협박하여 백범과 같이 머무르던 방에 끌고온다.
성훈은 작품이 써지지 않는다고 괴로워하며 편의점 앞에서 혼자 술을 까던 중 슬리퍼를 사달라는 백사예와 인연이 닿아 술김에 사예가 장인으로 만들어 장인이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다.[7] 사예의 정보를 알고 있는 성훈을 데리고 와서 백범에게 정보 교환을 요구하던 지노는[8] 백범의 페이크에 의해 잠시 뇌가 얼어붙어 기절한다.
지노가 기절한 사이 백범은 성훈에게서 백사예를 만났을 때의 이야기를 전해듣는다. 그 이야기 중에 사예가 의문의 남자에게 반강제로 끌려가면서 '다시 올게'라는 말을 남겼음을 들은 백범은 당분간 성훈의 주위에 머무르기로 한다.
뒤늦게 기절에서 깨어나 합류한 지노와 함께 정식으로 성훈의 집에 방문한[9] 백범은 성훈에게서 자신의 어머니에게 자신이 만든 가짜 시체의 목을 조르던 것을 들켰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한 성훈이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모른단 것을 알게 된다. 이 때 지노는 '간혹 아무 능력이 없는 장인이 나온다'라며 성훈에게 뭘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지만 성훈은 그저 모호하게 감정이입이 쩌는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만 한다.
백범과 지노가 머무르고 있는 동안 성훈의 어머니는 출근을 하고, 그 사이 사예가 창문을 통해 쪽지를 전달한다. 누군가에게 감시를 받는 듯이 빙 돌려 연락하길 바라는 사예의 쪽지 내용을 보고 백범과 지노는 안 좋은 예감을 느끼고, 마침 비가 오자 근처에 사예가 있을 것이라며 정탐을 돌기로 한다. 성훈의 집을 나서기 전 지노는 성훈에게 '인간답게 살고 싶으면 어머니를 생각해라'라는 말을 남긴다.
친분이 있던 여자에게 사예와 한 남자의 소식을 듣게 된 지노는 여자의 말에 따라 장례식장으로 향하고 사예와 남자가 또다시 누군가를 장인으로 만드려다가 잘못되어 그 남자를 죽게 만들었단 사실을 알게 된다.[10] 한편 지노와 갈라져 거리를 헤매던 백범은 조급함을 참지 못하고 사예가 쪽지에 쓴 번호로 전화를 하는데, 벨소리가 근처에서 들려오자 사예를 찾으려고 하지만 곧 의문의 남자가 전화를 받고 찾지 못한 채 놓쳐버린다.
백범과 만난 지노는 다시 한 번 백범어머니의 연락처를 요구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고[11] 백사예가 의문의 남자와 하고 다닌 일을 전해주다가 또 다시 백범과 언쟁이 번져 이번에는 서로 몸싸움까지 심각하게 벌이고 헤어지게 된다. 한편 사예는 다른 사람을 장인으로 만들다가 그가 죽는 것을 보고 장인이 쉽게쉽게 얻을 수 있는 선물 같은 것이 아님을 알게 되며, 믿었던 '아버지'가 죄책감없이 시체를 먹거나 하는 모습에 두려움과 죄책감을 느낀다. 이를 달래기 위해 사예는 다시 한 번 성훈을 찾아 노래방을 가고 술을 마시며 기분을 해소하려고 한다.
성훈과 실컷 놀고 기분이 다소 나아진 사예는 용기를 내어 '아버지'와 대화를 시도하기로 하고, 성훈은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 사이 퇴근한 성훈의 어머니가 성훈이 쓰고 있던 작품을 읽어보게 되고, 성훈의 장인 능력[12] 때문에 성훈이 연쇄살인범이라고 오해하게 된 그녀는 성훈의 작품대로 가스폭발을 이용하여 성훈과 함께 동반자살 한다. 한편 장면이 전환되어 사예는 '아버지'와 언쟁을 하다가 틀어졌는지, '아버지'가 기차 선로에 사예를 억눌러 달아나지 못하게 한 후 달려오는 기차에 치이게 한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골백번도 더 죽고 남았을 부상에서[13] 성훈과 사예는 각각 자신을 구하러 온 소방관과 로버트가 제압한 승무원을 먹어 치우게 된다. 바로 직전까지 인간답게 고뇌하기도 하고 즐거워하기도 하던 성훈과 사예가 게걸스럽게 인간을 뜯어먹는 장면과 홀로 침대에 누운 백범이 '...괜찮을거야.'하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장면을 병렬적으로 배치하며 끝이 난다.

본격적으로 '장인의 나라'가 고어해지는 에피소드다. 백범과 지노의 관계도 안좋아질 뿐더러, 맹하지만 착했던 성훈과 사예가 막장으로 몸이 날아간 후 인간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 최종장면이 상당히 충격적이다. 쭉 밝은 분위기로 진행되다가 제대로 미친놈 포스를 풍기며 단숨에 분위기를 어둠의 다크로 끌어내리는 로버트의 등장도 인상적. 또 히로인이자 주인공의 여동생인 백사예를 스토리 초반부터 얼굴 반절만 남기고 날려보내는 것부터 이 작품의 비범함을 알 수 있다....

1.3 Episode 03: 비정상

...아쉽네. 누나랑 덕린이, 꽤 좋아했었는데.

지노와 헤어진 다음날, 비를 맞으며 고생한 탓인지 백범은 고열몸살에 시달린다. 핸드폰과 같은 필요한 물품들[14]도 구하고 여러모로 도움도 받을 겸 백범은 소꿉친구인 태원에게 연락을 하고, 자신의 능력과 장인에 얽힌 일에 대해 설명해준다. 태원의 보살핌으로 몸이 회복된 백범은 지노가 알려준 대로 '장인후보'[15]를 찾아 번개장인 후보로 생각되는 분재사 김현아를 찾아 태원과 함께 이동한다.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지나치지 못하는 태원 탓에 한 어르신을 집으로 모시고 난 후, 백범과 태원은 그 어르신에게서 김현아와, 같이 사는 여자인 김덕린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녀들이 이사를 오고 남자들이 번개에 맞아 죽는 사고가 빈번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은 백범은 그녀가 장인'후보'가 아니라 진짜 번개장인임을 직감하지만 일단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그러나 찾아간 집에는 문은 열려있었지만 기괴하게 분재된 화분들만 존재하고 어디론가 외출을 나갔는지 아무도 없었다.
한편 지노 역시 김현아를 만나러 가는 도중 우연히 덕린을 만나게 되고,[16] 함께 데이트 비슷한 것을 즐기던 중 인간이었을 적 번개에 맞은 충격 탓에 지능이 떨어지는데다가 탄탄한 남자 몸에 번개 무늬를 새기는 것을 좋아하는 덕린이 참지 못하고 번개를 내리치는 것에 당해 기절한다. 이 때 덕린을 찾으러 온 현아가 나타나며 덕린과 현아는 일단 지노를 내버려두고[17]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무단침입으로 현아와 덕린의 집을 뒤지던 백범과 태원은 갑작스레 둘이 들어닥치자 아슬아슬하게 몸을 숨기다가, 둘이 맥주를 사러 나간 순간 둘 다 어르신이 대접했던 커피 때문에 화장실이 급해(....) 잽싸게 튀어나온다. 그 와중에 현아와 덕린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침입해 들어오고 백범이 먼저 선점한 탓에 화장실에 들어가지 못한 태원이 졸지에 침입자와 싸우게 된다. 궁지에 몰린 태원을 도와주기 위해 백범 역시 싸움에 참여하다가 그 침입자가 지노란 것을 알아보고, 아직 서로에 대한 앙금이 남아 또 다시 알력을 벌이다가 집으로 돌아온 현아가 단숨에 지노를 정리하고[18] 백범과 태원 역시 처리하려다가 백범이 여동생 이야기를 꺼내자 잠시 멈칫한다.
다행히도 여동생을 소중히 여기는 현아가 백범과 태원에게 호의적으로 군 덕에[19] 무탈히(?) 넘어갔는데, 결박된 지노가 친근하게 굴고 덕린 역시 몸이 탄탄한 두 남정네에 호의를 보여서 졸지에 현아와 덕린의 집에서 좀 더 머물게 된다.[20] 놀기 위해 술과 안주를 사러 간 백범은 '저 둘도 사람을 몇 명이나 죽였고, 냉장고에서 사람 고기로 추정되는 고기를 발견했으니 너무 정을 주지 말라'라고 태원에게 경고한다. 두 사람이 마트에 간 사이 지노는 자신의 목적을 이야기 하는데, 별 기대가 없었던 것과는 달리 현아가 시원스레 '사람으로 돌아가는 법이 있다고 전남편에게 들었다'라고 대답하는 바람에 깜짝 놀란다. 몇백년동안 찾던 답이 실존함을 확인한 지노는 안도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현아와 덕린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를 본 둘은 지노가 적이 아님을 확신하고 위로해준다.
그렇게 지노까지 포함해 다섯명이서 광란의 음주파티를 벌이다가(이 과정에서 백범은 지노 스스로도 자신이 어떤 장인능력을 가졌는지 모르는 것을 알게 된다) 술이 떨어지자 현아는 자신을 제외한 넷을 다시 마트로 보내고 자신이 노는 사이 제법 재생된 전남편 지훈의 머리를 다시 믹서기에 갈아버린다. 즉, 이혼했단 말은 거짓이고 사실은 습격한 후 되살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매일매일 전남편의 머리를 갈고 있었던 것. 지노에게도 남편이 어디 있는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 거짓말을 한 것이 된다. 즐겁게 노느라 믹서기로 가는 시간을 놓쳐 지훈의 머리는 제법 재생된 상태였고, 오랜만에 지훈과 눈이 마주쳐 감회가 색달랐는지 현아는 점점 더 덕린에게 집착하며 미쳐가는 자신을 인정하는 말을 하면서도 지훈의 재생된 머리를 다시 믹서기에 갈아버린다. 문제는 이것을 다시 돌아온 지노가 듣고 있었다는 것. 지노는 마트에 가는 도중 백범과 또 다시 언쟁을 벌여 기분이 상해 혼자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만 좀 싸워라
인간으로 되돌아가는 법을 알고 있다는 장인 지훈이 현아의 집에, 그것도 매일매일 믹서기로 갈리고 있단 것을 깨달은 지노는 그 머리를 훔쳐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다시 돌아온다. 현아와 덕린, 태원이 분재를 구경하러 간 사이 부엌에 남은 백범에게 너희도 빨리 도망가라고 말하지만, 백범은 그것이 사람고기인 것으로 알고 있어 말이 통하지 않는다. 급한대로 백범을 기절시키고 나가는 사이 현아를 만나지만 잘 둘러대고 지노는 냅다 줄행랑을 친다.
백범이 기절한 것을 보고 상황을 눈치챈 현아는 지노를 잡으려고 하지만 지노는 이미 사라진 뒤였고, 대신 백범과 태원을 묶어놓고 이사를 갈 준비를 한다. 이 때 백범은 현아가 긁적이던 목이 부식되는 것과 폭력적이고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고 그녀가 한계에 달한 상태임을 눈치채게 된다. 그 와중에 지훈을 살려 인간으로 돌아가는 법에 대한 정보를 들어보려던 지노는 아무 소득 없이 지훈이 죽는 것을 지켜본 후 현아에게 전화해서 그 상황을 알리고, 현아는 지노가 덕린에게 사실을 알릴까 무서워 이사 가기로 했다고 밝힌다. 그러나 곧 덕린이 밖으로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21] 덕린은 밖을 헤매다가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현아 역시 덕린을 찾아 집 밖으로 뛰쳐나가게 되고, 묶여있던 백범과 태원은 끊어진 전선에서 일어난 스파크와 가솔린이 만나 불이 붙는 바람에 불타는 집에서 탈출해야하는 신세가 된다.[22]
상황이 악화되자 가뜩이나 한계에 다다르고 있던 현아의 몸과 정신이 급격하게 붕괴되기 시작하고, 겨우 덕린을 찾았을 때 덕린은 이미 로버트에 의해 뇌를 갈린 후 다시 회복되어 제 정신과 기억력을 회복한 후 였다. 제정신이 된 덕린은 지훈을 죽이고 그 머리를 갈아온 현아를 버리고 지훈을 되찾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 냉장고를 뒤지지만, 지노가 지훈의 죽음을 알리자 포기하고 완전히 현아를 떠나 로버트에게로 간다. 덕린을 따라 집으로 돌아온 현아는 덕린을 제정신으로 돌리자고 요구하던 지훈을 죽인 일을 회상하며 완전히 미쳐버리고, 아픔을 잊기 위해 가까이 있는 인간, 즉 백범을 잡아먹기 위해 달려들다 백범을 구하려고 뛰어든 지노에게 제압당한다.
현아를 제압한 지노는 불길을 탈출하려고 하지만 현아의 집념에 다리가 잘리고 겨우겨우 기어서 빠져나온다. 지노 역시 현아처럼 고통때문에 본능적으로 백범이나 태원을 잡아먹으려고 하지만 백범에게 머리가 얼려져 재생될 때까지 기절당하고, 백범은 자신을 도와주러 달려오고 인간을 먹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지노를 보고 자신이 지노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었음을 인정하고 이야기를 듣고싶어 하게 된다.

에피소드 2처럼 경쾌하게 진행되다 후반부에서 급격하게 우울해지고 고어해진다. 백범과 지노에게 호의적이었던 장인 두 명이 한 명은 비참하게 미쳐 죽어버리고 한 명은 로버트의 일행이 되었다는 것에서 역시나 충격적인 전개. 당연히 지노가 찾아 나서야할 대상인줄 알았던 지훈이 아내의 손에 매일매일 갈리고 있었다는 것도... 다만, 작품의 제목인 '장인의 나라'에 대한 첫 언급이 등장하고 '인간으로 돌아갈 방법이 있다'라는 떡밥이 제시된 화이며 목적은 겹쳤지만 매번 대립하던 백범과 지노가 화해하는 계기가 되는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는 에피소드라고 볼 수 있다.

1.4 Episode 04: 애증

어쩌면 난 너한테서 괜찮다는 얘길 듣고 싶었던 걸지도 몰라.

깨어난 지노는 자신의 과거를 들려준다.
지노는 인간이었을 적 극장에서 자라난 고아였고, 재능있는 배우이자 희곡작가였다. 또한 아들 빈센트를 둔 케이트[23]라는 한 여자를 열렬히 사랑하는 24살 청년이었다. 왕실에 인정받을 정도로 재능이 넘치는 지노이지만 자신만의 예술관이 뚜렷하여, 안정된 가정을 얻기에는 부적합하다며 케이트에게로의 프로포즈를 거절당하기도 한다.[24] 한편 케이트와 빈센트 말고도 지노는 '태론'이라는 든든한 후원자를 믿고 따른다. 이 태론은 지노가 13살 때 마을로 들어온 외부인으로 지노의 재능에 반해 지노를 후원해주고 있었다.
어느 날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후 지노는 태론이 늘 비밀로 하는 바람 연출을 궁금해하고, 태론은 '죽지 않는 예술가' 이야기를 하며 사랑과 예술 둘 중 어느것을 더 소중히 여기는지 지노를 떠본다. 예술가로서의 열정이 대단한 지노의 답변을 듣고 나서 태론은 자신이 바람장인임을 밝히며, 지노의 합의 하에 지노를 장인으로 만든다. 그러나 지노는 아무런 능력을 나타내지 못한다.[25] 그리고 태론은 자취를 감추고 지노는 태론이 자신에게 실망하여 마을을 떠난 것이라 생각해 몹시 상심한다.
매일매일 술을 마시며 상심한 마음을 달래는 지노 앞에 보다못한 케이트가 나타나고, 케이트의 격려와 사랑을 확인한 지노는 다시 한 번 힘을 내보기로 한다. 침대에서 잠이 든 케이트를 놔두고 잠시 산책을 하러 나온 사이 지노는 자신의 집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뛰어들어간다.[26] 장인의 재생능력을 과신했던 지노는 무턱대고 불타는 집에 뛰어들어갔다가 큰 부상을 입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케이트를 뜯어먹게 된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그 장면을 빈센트가 목격한 뒤였다. 현실을 견디지 못한 지노는 케이트의 시체와 빈센트를 내팽겨치고 그대로 도망치고, 몇날 며칠을 후회하다가 태론의 이야기 속에서 '다시 인간이 된 장인'이 있었음을 떠올리고 인간이 되고자 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 와중에 다양한 장인을 만나며 장인이 얼마나 불완전한 존재인지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이야기가 끝난 후 지노는 다 털어놓았다는 것에 후련해하며, 백범 역시 더이상 지노를 수상하게 여기지 않고 둘은 서로에게 마음을 연다. 지노를 신뢰하게 된 백범은 어머니의 연락처를 가르쳐주려고 하는데, 이 때 연락이 와 사예가 주유소 사고에 휘말린 것을 가장해 두 번째 가짜 시체를 만들어냈음을 알게 된다. 딸의 죽음에 놀란 어머니에게 백범은 지노를 소개시켜주고 여태까지의 일을 모두 설명한다. 사예를 찾는 일에 백범의 어머니도 합류하게 되고, 그녀는 지인인 경찰에게 소식을 들어 로버트 일행이 클럽이나 바에서 타깃을 설정 중임을 알아낸다. 이 와중에 백범은 사예 역시 자발적으로 먹잇감을 데리고 나갔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한다.
로버트 일행을 찾기 위해 날씨가 수상했던 지역 근처의 클럽에서 잠복하던 중 지노는 케이트와 똑같이 생긴 여자를 발견하고 그녀를 쫓아나간다. 심지어 그녀는 장인이었고, 장인이 되기 전의 기억은 없다고 밝힌다. 그녀와의 대화 이후 그녀가 케이트임을 확신하게 된 지노는 사예를 찾느라 바쁜 와중에도 케이트와 만남을 계속하는데, 알고보니 이 케이트는 진짜 케이트가 아니라 외형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장인 능력자였고 무슨 연유에선지 지노에게 복수하고자 하고 있었다. 또한 백범은 끊임없이 이 가짜 케이트에 대한 의심을 제기하며, 가짜 케이트는 백범을 지노에게 떼어내기 위해[27] 사예가 자신의 남친인 서준홍(가짜 케이트의 다른 변신모습)을 죽게 만들었다고 거짓 상황을 꾸민 후 사예의 오빠인 백범도 믿을 수 없다며 도발하고 후에는 아예 백범으로 변신해 지노에게 상처를 주는 말까지 남긴다. 가짜 케이트의 이간질로 지노와 백범은 잠시나마 또 다시 따로 행동하게 된다.
이런 와중에도 클럽에서 계속 잠복하던 태원에게 덕린이 나타나 도발을 걸고, 태원의 연락을 받고 그 쪽으로 가던 백범은 사예와 마주치지만 사예가 냉랭한 얼굴로 자신을 외면하자 충격을 받는다. 태원은 다른 남자를 붙잡아 번개를 새기려는 덕린을 막기 위해 소동을 일으키다가 클럽에서 쫓겨나고, 이 때 사람을 먹는 이야기를 하다가 '제정신이라면 사람을 먹지 않는다'라는 지노의 말에 갑자기 분노한 가짜 케이트가 지노를 구타하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것을 목격한다. 그 정체는 바로 케이트의 아들이었던 빈센트로,[28] 자신이 얼떨결에 대답한 말 때문에 태론도 어머니도 죽는 것을 목격하고 지노조차 떠나버린 상황에 괴로워했음을 밝힌다. 정말 지노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고 그저 만나고 싶어하는 마음이 컸던 듯.
또 백범의 제안으로 백범의 어머니가 준홍의 어머니 - 사실은 빈센트의 현재 애인 - 에게 접근한 후 오히려 친해진 채로 일행에 함께 돌아오고, 그간의 사정을 설명한 후 일행의 배려로 둘이 남게된 지노와 빈센트는 과거의 앙금을 털어낸다. 그러나 이런 따뜻한 분위기와는 반대로 사예의 외면에 충격을 받은 백범은 잔뜩 술에 취해 클럽에서 정신을 잃고, 그런 백범을 로버트가 물끄러미 내려다보며 '정말 닮았네'라고 말하며 에피소드가 끝이 난다.

에피소드 2와 3의 충격적인 결말과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제법 훈훈하고 밝은 분위기로 진행되는 에피소드이다. 지노와 백범이 본격적으로 마음을 합치고 백범의 어머니나 빈센트 등과 같은 아군도 합류하며 지노가 가지고 있던 마음의 짐을 한결 덜어내는 에피소드. 2와 3이 끝장나게 비참한 전개여서 그런지 사예 때문에 충격을 받은 백범을 제외하면 나름 모두가 웃으면서 끝나는,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에피소드다.

2 2부

2.1 Episode 05: 사냥꾼

아빠 말대로 난 어려서 아는 게 없어. 맞아. 하지만 이거 하난 확실히 알겠어. 죄 없는 어린애를 학대하면 안 되는 거야!

필름이 완전히 끊긴 백범은 시체를 앞에 두고 칼을 쥐고 있던 아버지와 장인이 된 후 차가운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사예가 겹쳐지는 악몽을 꾸다가 공원 벤치 위에서 정신을 차린다. 이 때 자신을 걱정하던 한 남자 행인과 인연이 닿아 백범은 그에게 어느 정도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마음을 정리한다. 마침내 사예가 변해버린 것을 인정한 백범은 거부한다면 억지로라도 사예를 로버트에게서 떼어내기로 마음먹고,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꾀어내기로 마음을 먹는다. 즉, 자신을 눈장인 후보로 로버트가 점찍게 만들어 찾아오게 만들겠다는 것.
이를 위해 장인을 무력으로 상대할만한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백범은 빈센트가 지노에게 해주었던 장인 사냥꾼 이야기를 참고해 한국에 있는 사냥꾼의 본거지를 찾아가보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백범은 '사예를 예전과 같이 돌릴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 사람답지 못한 일은 더 이상 못하게 막겠다'라고 자신의 결심을 일행에게 털어놓는다.
외딴 섬에 있는 사냥꾼 아지트를 찾은 백범과 지노는 수많은 함정에 당하다가 중학생 정도 나잇대의 소녀 한 명과 마주친다. 약간의 몸싸움 끝에 소녀에게서 '나를 해치지 않는다면 나도 너희들을 해치지 않겠다'라는 합의를 도출하여 소녀(하나)는 지노를 꽁꽁 묶고 나서 집으로 안내한다. 집에 도착한 후 하나는 자신의 아버지가 현재 한국에 있는 사냥꾼의 리더이며, 장인은 모조리 고문하다 잡아 죽이는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그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하나의 아버지가 없는 틈을 타 하나는 백범 일행에게 장인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는 사냥꾼의 일지를 내어주기로 한다.
그런데 잡아온 장인을 가둬두는 냉동고가 열린 것을 눈치채고, 그 안에 있던 장인이 도주했음을 알게 된다. 장인이 도주한 이상 두 명 이상의 장인을 상대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려고 하나는 일단 지노를 집 한 켠에다 가둬두고, 백범과 도주한 장인을 잡으러 추적을 시작한다.[29] 추적 과정에서 백범은 도망간 장인이 아직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고, 동정심에 '그냥 놔주면 안되냐'라고 묻지만 하나는 '미친 장인을 놓아주면 어떤 끔찍한 살육이 생길지 모른다'[30]라는 이유로 거부한다. 이윽고 두 사람은 해변가에서 파도를 가지고 놀고 있는 어린아이 모습을 한 장인을 발견한다.
이 장인을 마취총으로 제압하려고 하지만 번번이 빗나가고[31] 위치를 파도장인에게 들키게 된다. 마취총마저 떨어진 상태에서 파도장인의 뇌를 얼리려고 하던 백범은 그 장인이 엉엉 울며 제발 나 좀 집에 보내달라고 우는 것을 보고 망설이게 되고 하나 역시 그 장인이 몸만 어린 것이 아니라 진짜로 '어린 아이'임을 깨닫게 되어 망설이게 된다.
그러나 때마침 다시 섬으로 돌아온 하나의 아버지가 마취총으로 그 어린 아이를 제압하고, 백범은 하나의 아버지가 칼장인이 만든 칼[32]로 지노에게 큰 부상을 입힌 것을 알고 하나의 아버지를 하나에게 맡긴 후 일단 지노를 찾으러 후퇴한다. 수풀에서 지노를 찾은 백범은 지노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일부러 자신의 피를 먹인다.
한편 시간을 끌던 하나는 자신의 아버지가 어린아이인줄 알면서도 그토록 파도장인을 고문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여전히 아이의 목을 자르고 고문하려고 하는 아버지의 뜻에 강한 거부감을 표명한다.[33] 그러나 하나의 아버지 역시 물러서지 않아[34] 아이의 머리가 잘리기 직전 백범의 피를 마시고 회복된 지노가 달려온다. 그러나 지노는 곧 함정에 빠져 다시 또 전투불능이 되고이 자식이...[35] 백범은 빈혈 상태에서도 필사적으로 시간을 끌며 재치있게 다시 지노를 함정에서 끌어낸다. [36]
하나의 아버지를 제압한 지노와 파도장인은 하나의 아버지를 죽이고 싶어하지만,[37] 하나가 필사적으로 사과를 하며 못된 사람이지만 우리 아빠라고 애원한 끝에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놓는 것으로 합의를 본다. 이후 하나는 약속대로 백범과 지노에게 일지를 건네주고 덤으로 칼장인의 칼도 건네준다. 또한 백범의 제안대로 섬 밖으로 나가기로 결정하며, 풀려난 파도장인은 자신이 책임지고 부모님에게 돌려주고 지켜보겠다고 한다.
섬에서 멀어지는 배 안에서, 하나는 아버지가 들고 온 선물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백범 역시 그런 하나의 모습에 자신의 과거[38]를 겹쳐본다.

크게 스토리가 진행된다기보다는 조금 쉬어가는 느낌의 화이지만 장인의 나라답게 고어함은 여전하다. 직접적인 묘사는 나오지 않았으나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아이를 고문하는 성인남성이란 설정부터가.... 파도장인도 하나도 죽지 않고 사지 멀쩡하게 시궁창인 현실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둘의 미래가 마냥 밝지는 않을 것이 분명해 미묘하게 뒷끝이 씁쓸하다.

2.2 Episode 06: 덫

만화장인 조희연[39]은 열렬한 팬이었던 고트프리트 폰 라우돈의 사망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긴 채 작업을 한다. 그의 죽음을 기리며 그의 음악을 틀고, 그가 피우던 담배를 피우던 중 그녀의 작업실에 개 한 마리가 뛰어온다. 바로 익숙한 노래와 익숙한 냄새를 따라 들어온 라우돈의 애견 한스였다. 한스를 찾아 따라온 라우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주인의 죽음 후 다른 곳으로 입양시키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희연은 자신이 한스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피겨퀸 유나와 라우돈의 합동 공연은 라우돈의 추모 공연이 되고, 희연은 이 공연에서 지휘자를 맡은 '미하일 슈미트'라는 자의 공연에 깊은 감명을 받아 다시 한 번 그 기분을 느끼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가 백범이 만든 눈 조각을 보게 된다.
한스를 입양한 후 희연은 문만 열었다 하면 뛰쳐나가 YEE호텔로 뛰쳐들어가는 한스 때문에 고생을 하게 되고, 기어코 한스는 호텔 안의 어떤 방으로 침입한다. 한스를 데려나오기 위해 그 방에 잠깐 들어갔다 나올 생각이었던 희연은 그 방에서 냉동실에 얼려진 라우돈의 머리를 발견하고 경악한다. 때마침 돌아온 사예와 덕린 때문에 희연은 한스를 데리고 방에 숨었다가 로버트까지 돌아와 들킬 위험에 처해 어깨뼈가 완전히 나가는 것을 감수하고 창문으로 필사적으로 탈출한다.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지나가는 길이었던 지노와 백범의 어머니에게 자신이 장인인 것을 들키게 된다. 지노는 여느 때처럼 사람이 되는 법을 물어보지만, 희연은 숨어있었을 때 들었던 '지노'와 '돌연변이'에 대해 정보를 캘 생각으로 거짓 정보를 대고 잉크가 묻어 읽을 수 없다는 사냥꾼의 일기를 얻어와 읽게 된다.[40]
한편 그동안, 백범은 로버트가 자신을 눈장인 후보로 점찍게 하기 위해 눈조각을 만들고 자신의 대리인으로 천드래곤으로 변신한 빈센트를 내세운다. 사예에게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백범은 지난번 술에 취했을 때 도움을 받은 미하일 슈미트와 예술적 교감 및 의지할만한 어른 등으로 친분을 쌓아간다.[41] 며칠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사예에게 연락이 오고,[42] 일행들과 함께 사예를 포획하고 로버트와 덕린을 상대할 계획을 짜던 중 슈미트에게서 연락을 받게 된다. 슈미트가 로버트에게 연락을 받았고, 장인이 되고 싶다고 말한 것을 듣자마자 백범은 기겁을 하고 슈미트를 찾아간다.

백범은 장인이 되면 안된다고 슈미트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슈미트는 오히려 그 눈조각을 백범이 한 것을 알고 있다며 같이 장인이 되자고 설득한다. 그러나 슈미트의 설득에도 여태껏 봐온 장인의 말로, 그리고 자신의 신념대로 백범은 장인이 되기를 거부한다. 백범의 대답이 확고한 거부인 것을 깨달은 슈미트는 마침내 좋은 어른 흉내를 그만두고 자신의 장인 능력으로 주위 사람들을 기절 시킨 후, 압도적인 능력으로 사예를 기다리던 백범 일행들을 제압하고 백범을 깨워 장인이 되겠다고 말하라며 협박한다.
  1. 지연은 정착하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생활을 하고 있으며, 곧 떠날 예정이었다. 이 때 지연은 같이 떠돌아다니지 않겠냐며 백범에게 제안한다.
  2. 백범의 상처가 자연치유되지 않았으므로.
  3. 사예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지노가 발걸음 소리를 세어 위치를 알아냈다.
  4. 정말 가볍게다. 작중 등장하는 다른 장인의 최후에 비교하면 지연은 오히려 제 수명을 누리다 자연사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
  5. 사예는 비 장인이 되었다.
  6. 사흘 밤낮을 남자가 소리지르며 괴로워 했다. 즉, 그 남자가 장인이 되는 과정을 거쳤을 확률이 높다는 점에 착안.
  7. 단, 사예가 장인이 어떤 단점을 갖는지 잘 몰랐던 것처럼 성훈 역시 장인이 불로불사에 초능력같은 것을 갖는다는 것 빼곤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8. 백범의 어머니에게서 무언가 단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연락처를 달라고 했다.
  9. 백범은 정식으로, 지노는 창문으로 들어왔다..
  10. 장인이 되는 과정은 아주 고통스러워서 도중에 죽는 경우가 많다. 심장마비로 위장하고 진짜 시체는 로버트가 먹었다. ㅎㄷㄷ
  11. 연락처는 받았지만 어머니가 전혀 이야기를 들을 상태가 아니었다(...)
  12. 감정이입이 되다못해 아예 현실로 착각하게 만들어버리는 능력.
  13. 성훈은 심각한 전신화상, 사예는 인중 윗부분을 제외하고 몸 전부가 다 날아갔다.
  14. 핸드폰은 지노가 헤어질 때 열받아서 부수고 갔다.
  15. 사예와 같이 다니는 남자가 젊고 능력있는 예술가를 찾아다닌단 정보를 입수.
  16. 다만 김현아와 관련된 인물인줄은 몰랐다.
  17. 죽었다고 생각했다.
  18. 현아는 지노보다 훨씬 오래 산 장인이라서 지노가 제대로 손도 못쓰고 힘에서 밀렸다. 심지어 지노는 공격에 쓸만한 장인 능력이 하나도 없으니...
  19. 호의적이고 인간이었기 때문에 각목으로 몇대 두들겨패고 끝냈다...
  20. 사실 이건 더 친해지게 되면 단순히 연락 이상의 도움을 줄지 모른다는 백범의 기대심리도 있다.
  21. 현아의 히스테릭한 반응에 겁을 먹고 울다가 뛰쳐나간 듯 하다.
  22. 현아의 반응을 보건데 지노를 협박할 인질로 쓸 생각이었던 것 같다. 지노가 순순히 물러선 이상 실제로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운이 좋지 않았던 것.
  23. 케이트가 과부인지, 미혼모인지는 불명.
  24. 단, 결혼만 안했을 뿐 훌륭한 연인관계다.
  25. 정확히는 꿈장인인 것 같으나 아무리 다른 사람을 만져도 능력을 발휘할 때 나타나는 빛만 보일 뿐 꿈을 다룰 수가 없었다.
  26. 나중에 알게 된 소식에 따르면, 방화였다고 한다.
  27. 지노가 백범과 친한줄 알고 갈라놓게 되면 슬퍼할 거라 생각했다.
  28. 다만 이때는 지노의 기억보다 훨씬 더 성장한, 성인남성의 모습이었다.
  29. 백범은 장인을 상대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했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도와주기로 했다.
  30. 이 장인은 이미 엄청난 고문을 당한 상태였고, 해외에서 이런 장인을 놓아주자 주변의 모든 인간들의 내장을 발라내고 도망간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31. 파도장인 주제에 자꾸만 파도에 휩쓸려서.....
  32. 장인조차 몇시간동안 상처를 회복시키지 못하게 만드는 칼이다.
  33. 칼날을 손으로 잡고 놔주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거부한다.
  34. 하나를 몹시 예뻐하지만 장인을 반드시 처리해야한다는 점은 물러서주지 않는다.
  35. 다친 것은 아니고 너무 높아 기어올라오기 힘들었다고.
  36. 파도장인의 파도를 이용해서 함정 안에 물을 가득 넣어 떠오르게 했다.
  37. 지노는 죽이고 싶어한다기보단 좀 더 두들겨패고 싶어했다.
  38. 아버지가 살인자라 생각하여 아버지를 완전히 잊기 위해 아버지가 준 생일선물을 버려버렸다.
  39. 원근감 조절, 톤붙이기, 쏟은 잉크 되돌리기 등 만화가라면 한 가지라도 침 질질 흘릴 능력을 모두 다 쓴다!
  40. 희연은 잉크를 쏟기 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41. 라우돈 추모 공연의 티켓도 슈미트가 준 것이다.
  42. 사예 역시 천오예라는 기가막힌 가명을 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