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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일본의 재벌은 2차 대전 이전에 존재하던 기업군 중 GHQ(미군정)가 지정한 10대 재벌을 주로 일컫는다. 이들은 모두 GHQ에 해체되었으므로 엄밀히 말해서 일본에 재벌은 존재하지 않는 셈이다.
예를 들어, 미츠비시는 구 재벌 계열이지만(현재는 미츠비시 이름을 한 각 회사도 재벌이 아님) 소니나 토요타는 대기업일뿐 재벌이 아니다. 현재 각 재벌에서 분파한 기업들을 재벌이라 부를 수는 없으며 대신 '기업집단'이란 표현이 쓰이고 있다. GHQ에 의한 재벌해체로 인해 소유관계는 극히 희박해졌으며 각 재벌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회사나 각 그룹에 속하는 회사라 하더라도 한국의 재벌과는 달리 상호 협조는 하지만 총수에 의한 지배는 없다(애초에 재벌총수 자체가 없다). 미츠비시 그룹의 예를 예로 들자면, 미츠비시도쿄UFJ은행, 미츠비시 상사, 미츠비시 중공업(위 3사를 미츠비시 고산케라 부른다), 미츠비시 자동차, 니콘 등이 구 미츠비시 계열이지만, 상호간의 지배관계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재벌이 아니다. 미츠비시 그룹이란 명칭 역시 정식명칭이 아니며, 금요회 라는 모임을 만들어 소속 기업의 회장/사장들이 모여서 환담회를 하는 수준이다.
거대조직의 일원이었다가 현재는 느슨한 연합관계를 유지하는 점에서 영연방과 비슷하다.
2 구 15대재벌
- 미츠비시(三菱) 재벌
- 스미토모(住友) 재벌
- 미쓰이(三井) 재벌
- 아유카와(鮎川) 재벌[1]
- 아사노(浅野) 재벌
- 후루카와(古河) 재벌
- 야스다(安田) 재벌
- 오오쿠라(大倉) 재벌
- 나카지마(中島) 재벌
- 노무라(野村) 재벌
- 시부사와(渋沢) 재벌
- 가와사키(川崎) 재벌[2]
- 리켄(理研) 재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