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브리튼

볼티모어 오리올스 No.53
잭 브리튼(Zachary Grant Britton)
출생1987년 12월 22일
신체190cm, 88kg
국적미국
출신지미국 로스앤젤레스 파노라마시티
포지션불펜투수
투타좌투좌타
프로입단200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3라운드 전체 85순위 지명
소속팀볼티모어 오리올스(2011~ )
2016년 메이저리그 마리아노 리베라
앤드류 밀러
(뉴욕 양키스)
잭 브리튼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정

1 개요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의 좌완 마무리 투수이자 최고의 마구를 던지는 2016 MLB 최고의 마무리 투수

2 커리어

2.1 기나긴 유망주 생활

2007년 싱글A에서 브리튼은 팀 투수코치에게 커터그립을 배우게 된다. 그런데 브리튼이 커터그립을 잡고 던진 공은 신기하게도 커터의 궤적과 정반대로 움직였다. 그의 독특한 패스트볼 무브먼트를 흥미롭게 바라본 투수코치는 이를 그냥 놔두었다. 하지만 브리튼은 이 패스트볼의 제구를 잡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고 유망주 시절을 오랜 마이너 생활을 하며 보낸다.

2011년 마침내 빅리그 데뷔를 이루게 된다. 선발투수로 등판하여 154.1이닝을 던지며 11승 11패 4.61의 무난한 시즌을 보낸다. 하지만 2012시즌 전 시즌보다 반도 못던진 60.1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5.07의 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한다. 2013시즌 역시 2승 3패 4.95의 자책점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고 이대로 실패한 유망주로 사라질뻔 했다. 그러나 8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브리튼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패스트볼의 제구를 잡는데 성공한다.

2.2 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가 되다

2014년 불펜투수로 전향하여 3승 2패 7홀드 37세이브 1.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같은 지구의 델린 베탄시스와 함께 2014시즌 최고의 불펜투수로 도약하게 된다. 2015시즌에는 그 기세를 이어가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1.92, 36세이브를 기록했다.

2016시즌에도 역시 무시무시한 괴력을 선보이며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벌써 23세이브를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은 0.83을 기록하며 더욱더 성장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후 올스타에 뽑혀 AL 마무리 투수로 등판, 팀의 4년 연속 올스타전 우승을 지켜냈고 후반기 첫 경기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잘 안던지던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1아웃 1, 3루의 위기에 몰리며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할뻔 했으나 이후 실점없이 막아내며 세이브를 추가한다. 2016년 8월 12일에는 39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했다. J.A. 햅과 더불어 현재 사이영상 후보 중 한명으로 점쳐지고 있다. 만약 브리튼이 사이영상을 받게 되면 2003년 가니에 이후로 무려 13년만에 마무리 투수 사이영상 수상자가 된다. 9월 20일 기준으로 ERA가 0.59이다...마무리 평자책 2위는 1.93

10월 3일 양키스 원정경기에서 8회 1사에 등판하여 아웃카운트 다섯 개를 책임지는 투구를 끝으로 정규 시즌을 끝마쳤다. 시즌 최종 성적은 69게임 67이닝 2승 1패 47세이브 4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0.54세이브 성공률 100%. 평균자책점 0.54는 50이닝 이상 투구한 투수 중 MLB 역대 최저에 해당할 정도로 대단한 기록.[1]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마무리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사이영 컨텐더로서 언급되고 있다.

그 외 43경기 연속 무자책 신기록(종전 38경기) 및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1위로 개인 통산 첫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되면서 2016년은 브리튼에게 마무리 투수로서의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시즌이 되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전에서 연장전에서도 나오지 않다가 불펜투수로 나온 우발도 히메네스가 끝내기 쓰리런포를 맞으면서 포스트시즌도 밟지 못하고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2016 시즌의 대활약을 인정받아 메이저리그 AL 최고의 구원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마리아노 리베라 상을 수상했다.

3 피칭 스타일

bba2239fbadecd73210a9f831aad15d1.gif
북미 채고의 씡카볼 투순데... 자 오다가 정말 직각으로 하나 떨어져주면 좋은데요. 자 투나씽!
98마일(157km) 싱커(...)

알고도 못치는 투수

타자들이 브리튼의 싱커을 공략하기 어려운 이유는 평균 96마일에 이르는 빠른 구속뿐만 아니라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공이 떨어지기 때문이다.환장하겠네 싱커의 빠른 구속 때문에 타자들은 다른 강속구 마무리 투수들을 상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타격 타이밍을 앞에 두어야 한다. 하지만 타자들의 체크존에서 공이 스플리터마냥 갑자기 떨어지기 때문에 기껏해야 배트의 스윙스팟 아랫부분에 맞은 공은 바로 땅바닦에 내리 꽂히게 된다. 구속과 무브먼트에 제구까지 갖추어진 이러한 싱커 덕분에 브리튼은 80%에 육박하는 그라운드 볼과 싱커볼러 주제에 K/9이 10이 넘어갈 정도로 탈삼진을 양산하고 있다.

이런 마구 같은 싱커 때문에 브리튼은 어떠한 카운트에서도 두려움 없이 정면승부를 해 나가고 있는데, 싱커 구사율이 무려 90%에 육박한다. 세컨드 피치로 슬라이더를 던지는데, 싱커와 10마일 정도의 구속차이가 있다보니 슬라이더를 거의 체인지업처럼 활용하며 재미를 보고 있다.
  1. 종전 기록은 2012년 페르난도 로드니의 74⅔이닝 평균자책점 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