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민옹 닮았다
이름 | Éric Serge Gagné (에리크 세르주 가녜)*[1] |
생년월일 | 1976년 1월 7일 |
국적 | 캐나다 |
출신지 | 퀘벡 주, 몬트리올 |
포지션 | 투수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입단 | 1995년 LA 다저스 자유계약 |
소속팀 | LA 다저스 (1999–2006) 텍사스 레인저스 (2007) 보스턴 레드삭스 (2007) 밀워키 브루어스 (2008) |
2003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 영 상 | |||||
랜디 존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 | 에리크 가녜 (LA 다저스) | → | 로저 클레멘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
1 소개
2003년 사이 영 상을 수상한 마무리투수. 캐나다 퀘벡 주 출신이며 간혹 국내 캐스터들은 영어식으로 '개그니' 라고 발음하기도 했다.[2][3] 사실 Gagné의 프랑스어식 발음은 가녜. e의 위에 강세 부호가 있으며, 프랑스어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유니폼에서도 꼭 찍었다. 미국인들은 저 "녜"(/ɲe/)에 해당하는 오묘한 발음이 안 되는지라 그냥 가니에라고 대충 비슷하게 불렀고 이 발음이 한국에 그대로 들어와서 각종 매체에서 이름표기가 에릭 가니에로 굳어졌다. 교육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나 교사라면 다 아는 로버트 가녜(Robert Mills Gagné)도 같은 철자의 성씨이다. 대갠 '가네'라고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다저스에서 161세이브를 기록했는데 이는 프랜차이즈 2위 기록이다.[4]
2 선수 시절
LA 다저스 입단후 2001년까지 선발로 뛰며 그다지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5] 시즌 종료 후 덩치가 엄청나게 불어서 스프링 캠프에 나타나더니만 2002년 마무리투수로 전향. 52세이브를 거두며 다저스의 뒷문을 닫아버렸다.
100마일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88마일을 상회하는 벌컨 체인지업[6]을 주 무기로 삼아 이듬해인 2003년에는 방어율 1.20 2승 3패 55세이브를 거두면서 블론세이브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7] 사이 영 상을 수상하였다.[8] 2002년에서 2004년까지 84연속 세이브 성공를 기록하기도 하면서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운다. Mr.Gameover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저스의 수호신으로 자리잡는가 싶었는데….
2005년부터 부상으로 두 시즌을 통째로 날리며 삐걱거리기 시작하더니, 2007년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1년 6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마무리로 좋은 성적을 내며 성공적으로 부활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트레이드 데드라인인에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되는데 전반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방화범이 되어 루고와 함께 보스턴 팬들에게 죽어라고 까였다. 시즌 후 밀워키로 이적하지만 여전히 방화범의 모습 그대로였고, 그 이후로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미첼 리포트를 통해 약물 복용사실까지 밝혀진다. 이 이후로 다저스 시절 그의 활약은 약빨이었다고, 국내에서는 '약니에'라 불리며 까였다. 그의 추락을 적절하게 비유한 최훈 카툰
테마곡으로는 건즈 앤 로지스의 'Welcome To The Jungle'을 썼다.[9] 마리아노 리베라의 테마곡이었던 메탈리카의 'Enter Sandman', 트레버 호프만의 테마곡이었던 AC/DC의 'Hells Bells'와 함께, 장내에 울려퍼지면 상대방 선수와 팬들을 낙담시키는 엔딩곡이었다.
현재는 야구에서 완전히 은퇴했다. 독립리그인 CANAM리그의 퀘벡 캐피탈스에서 뛰면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신통치 않은 성적 6승 6패 평균자책4.65……, 2010년 친정팀인 LA 다저스로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으로 컴백했으나 시범경기에서 2 2/3이닝 6실점 ERA 20.25라는 꿈도 희망도 없는 성적을 내고 재방출의 수순을 밟았다. 아무리 리즈시절의 활약이 약빨이었다지만 이건 너무나도 안습하다
3 기타
모자를 세탁하지 않고 유니폼 상의의 끝단을 약간 빼서 입는 것으로도 유명.
퀘벡 출신이라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지라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와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예선라운드에서 프랑스 야구 국가대표팀의 코치와 감독을 맡았다.[10]자신의 조언을 경청하는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을 보면서 이번 대회에 코칭 스탭으로 참가한 보람을 느낀 듯 하다. 가니에가 코치로서 마운드에 올라가면 예선라운드 대회장이었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도 현역시절 테마곡이었던 'Welcome To The Jungle'을 틀어주면서 화답했다.
2012년 9월 25일자 ESPN의 보도에 의하면 자신의 자서전에서 자신의 현역시절 다저스 동료 중 80%가 약물을 복용했다고 폭로하여 파문을 일으켰다.[11] 그리고 이에 대해 아드리안 벨트레는 "그럼 약 빤 선수들의 이름을 지목해보시지"라고 대응하기도.
2014년 1월 9일 발표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첫해 2표(0.4%)를 얻으며 일찌감찌 광탈했다. 그래도 케니 로저스보다 1표 더 받았다
- 이동 ↑ 가녜는 캐나다 퀘벡 몬트리올 출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의 e위의 액센트 부호에 유의하자. 선수 본인도 꼭 찍으라고 누누이 강조한 부분이다. 저 액센트를 떼면 발음은 '가녜'가 아니라 '가뉴(/gaɲ/)'가 돼버린다.
- 이동 ↑ 실제로 가니에와 성의 철자는 동일하면서 발음은 개그니였던 유격수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바로 박찬호의 다저스 초창기 시절 유격수였던 그레고리 카펜터 개그니(Gregory Carpenter Gagne)인데, 그레고리 개그니는 미국출신이라 영어식으로 읽었고 가니에는 퀘벡 출신이라 본인이 프랑스어식으로 읽어달라고 요청해서 그렇게 된 것.
- 이동 ↑ 비슷한 케이스로 90년대 국내 TV중계에서 '개그넌'으로 불렸던 캐나다의 쇼트트랙 선수 마크 가뇽(Gagnon)이 있다.
- 이동 ↑ 2016년 6월 21일까지 통산 1위였으나, 이날 켄리 잰슨이 162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 이동 ↑ 이 무렵 박찬호를 졸졸 쫓아다니면서 공 던지는 것좀 가르쳐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 이동 ↑ 88마일(약 140km) 정도면 웬만한 좌완투수 평균구속이다(…). 중지와 약지를 벌려 "믿음직한 V" 를 만들어 던지는 체인지업인데, 아시아 야구의 포크볼 과 비슷한 원리라고 한다. 즉 적은 악력으로 던지는 스플리터.
- 이동 ↑ 저 3패는 전부 동점상황에서 구원에 올라와서 기록한 것. 그리고 올스타전에서 이 해의 유일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때 역전 투런홈런을 날린 선수는 텍사스팬들에겐 애증의 존재였던 행크 블레이락. 그 후 2008년 브래드 릿지, 2011년 호세 발베르데, 2016년 잭 브리튼이 노블론에 성공
- 이동 ↑ 2015년 현재까지 패가 승보다 많으면서 사이영 상을 수상한 유일한 선수인데, 이는 사이영상 수상자 절대다수가 선발투수이기 때문이다. 당장 호프먼이 저와 비슷한 성적인 1점대 방어율, 53세이브(1블론세이브)를 거두고서도 사이영상 수상 실패했다는 사실을 떠올려보자. 참고로 전설적인 마무리 호프먼의 통산성적도 승보다 패가 많다.(61승 75패) 사실 마무리투수의 승은 무조건 좋다고 볼 수 없는게 블론세이브를 거둔 뒤 운좋게 팀타선의 덕분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또한 동점상황에서의 등판은 세이브상황에서의 등판과는 달리 단 1실점만으로도 패전투수가 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반면 무실점으로 틀어막는다고 해도 반드시 승리투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에 승리투수 되기가 힘들다. 그리고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는 마무리투수의 특성상 성공하면 세이브, 실패하면 블론세이브에 나아가 패전투수가 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지기에 승보다 패가 더 많은게 사실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 이동 ↑ 2015년 현재 이 곡을 쓰는 대표적인 마무리 투수는 크레이그 킴브럴이 있다.
- 이동 ↑ 퀘벡 출신이긴 하지만 조부모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프랑스와 인연이 없어서 프랑스 대표팀 선수자격은 얻지 못했다.
- 이동 ↑ 하지만 호세 칸세코처럼 복용자를 지목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