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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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No.56
알버트 페르난도 로드니 (Albert Fernando Rodney)
생년월일1977년 3월 18일
국적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지사마나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1997년 아마추어 자유계약 (DET)
소속팀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02~200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05~2009)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2010~2011)
탬파베이 레이스 (2012~2013)
시애틀 매리너스 (2014~2015)
시카고 컵스 (201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16)
마이애미 말린스 (2016~)
2012년 메이저리그 올해의 구원 투수상
호세 발베르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페르난도 로드니
(탬파베이 레이스)
크레이그 킴브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You don't have to ask permission to represent your country."

"나라를 대표하는데 허가 따위를 구할 필요는 없다."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참가했을 당시, 소속팀의 허락을 맡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1 개요

Fernando+Rodney+St+Louis+Cardinals+v+San+Diego+pNE6oK0ZSCyl.jpg
메이저리그의 야구선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투수지만... 2016년 7월 1일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되었다.

2 커리어

2.1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 다듬어 지지 않은 원석

1997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입단했다. 이후 2002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해 2년 동안 계투요원으로 활약하는 와중 토미 존 서저리를 시술받게 되어 2004년을 날려버린다. 2005년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인 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계투요원으로 계속 활동했지만, 셋업맨이나 마무리로서는 썩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009년에도 블론 세이브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평균자책점이 4점을 넘어가며 안정적인 마무리 투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2.2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 방화범 시절

이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 2년 1,1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브라이언 푸엔테스가 썩 안정적이지 못해 영입하긴 했지만 로드니도 2010년에는 그렇게 안정적이지 못했다. 현기증나는 볼질로 적지 않은 블론 세이브를 적립하며 에인절스 팬들의 뒷목을 잡게했고, 2011년에는 아예 초반부터 부진하자 마무리 자리를 조던 왈든에게 뺏기고 말았다.

2.3 탬파베이 레이스 : 본인 최고의 시즌

2012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1년 200만불의 로또로 영입을 했다. 그런데 마무리를 맡던 카일 판스워스의 부상으로 인해 마무리로 발탁되었고, 이는 신의 한수가 되었다. 로드니가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거듭난 것이었다. 투구 자세를 변경하며 투구 밸런스의 안정감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해 제구력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으며, 체인지업의 위력을 강화시켰다. 또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이적을 맘에 들어하며 팀에 융화된 것도 호성적에 한몫하였다. 결국 평균자책점 0.60에 48세이브를 거두어 커리어 첫 올스타 출장과, 불펜투수 평균자책점 경신과, 역대 불펜투수 조정자책점을 634나 받는 활약을 거두며 AL 올해의 재기상과 구원투수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도미니카 공화국 국가대표팀으로 WBC에 출전하여 좋은 모습을 보이며 우승에 일조했다. 이때 인터뷰에서 소속팀의 동의를 구했냐는 말에 대한 답변이 폭풍간지인데, "나라를 대표하는 데 팀의 허락은 필요치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2013시즌에는 WBC 본선에서의 혹사 탓인지 다시 원래의 불드니로 롤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 블론세이브를 8개나 저지르며 뒷문 불안에 일조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8월 10일 경기에서 올라오자마자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만 잡고 안타를 처맞아 2실점을 한뒤, 고의사구로 1루를 채운 상태에서 투수땅볼을 유도하는데 성공했으나, 2루수를 아득히 넘어가는 실책을 저지르며 게임을 내주는 장면은 자신이 왜 불드니인지를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결국 2014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는 로드니 대신 그랜트 발포어를 영입했다. 로드니는 2년 1,400만 달러의 조건으로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2]

2.4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최악의 모습

시애틀에서는 초반에 불안하긴 했지만, 다시 자기 역할을 했다. 블론세이브도 많이 줄었고 48세이브를 거두며 타이틀 홀더가 되었다. 다만 팀은 막판 와일드카드를 버티지 못하고 탈락.

2015년에는 완전히 폭망. 한국시간 8월 23일까지의 성적은 5승 5패 16세이브 ERA 5.68 50.2이닝 43K 25BB로 볼질은 작년보다 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탈삼진 능력은 작년보다 더 떨어진데다 피홈런이 무려 8개나 되는 바람에 FIP 5.25로 커리어 최악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도 이런 집필부진을 눈 뜨고 볼 수 없었는지 로드니를 방출 대기 처리했다.

2.5 시카고 컵스 시절 : 기회는 다시 오는가

컵스에서는 14경기 12이닝 등판하여 단 1실점(1피홈런)으로 좋은 활약. 생명연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로

2015년 12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1년 200만 달러 계약을 하였다. 16년 6월 기준으로 개막 이후 22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방어율은 0.00점이며 22.1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안타는 고작 8개에 삼진은 21개나 잡으면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이브는 11개로 샌디에이고가 약팀이라 기회가 적긴 하지만 이대로만 간다면 2012년의 재림이 될 수 있는 시즌일듯 하다.

이후 꾸준히 사람 구실을 하다가 현지시각으로 6월 30일자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재트레이드되었다. 대가는 팀내 상위 유망주 중 한 명인 크리스 페댁. 이후 로드니에게 마무리 롤을 기대했던 말린스는 제대로 뒤통수를 얻어맞고 말았다. 말린스에서는 꾸준히 불드니 모드를 다시 보여주면서 신나게 까이고 있기 때문.

3 피칭 스타일


일체의 키킹동작이 없이 돌팔매 수준의 투구폼으로 던짐에도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파이어볼러.

평균 94~98마일, 최고 100마일의 강속구와 간간히 슬라이더를 던지기는 하지만, 80마일의 체인지업을 주로 사용하는 선수. 전형적인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답게 그에 반비례하는 제구력을 가져 평균자책점과 WHIP이 높은 편에 속한다. 마무리치고 꽤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관계로 붙은 별명은 불드니.

4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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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14년 7월 2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전에서 8회에 등판해 리드를 지킨뒤 에인절스 덕아웃에 향해서 이 세레모니를 하는 패기를 보였다가 9회에 알버트 푸홀스에게 동점타를 얻어 맞고 푸홀스와 마이크 트라웃이 똑같이 되받아쳐주는 굴욕을 겪었다. 결국 그 경기는 끝내기를 얻어맞고 데꿀멍.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사실 페르난도 로드니는 피칭도 힘으로 우겨넣는 기분파인 선수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의 관리야구에는 맞지 않았고, 에인절스에서 클로저 짤리는 부진을 맛보다 2년 계약이 끝난뒤 탬파베이로 떠나면서 자기가 던지고 싶은 대로 못던지게 한다며 감독 마이크 소시아와 투수코치를 디스하고 나갈 정도로 관계가 안좋았던 선수다. 이후 탬파베이에서 부활까지 했으니 더더욱 사이가 나빠져서 이런 과도한 액션을 한 것.

  • 2015년 1월 방한했다. 2014년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의 우승 세리모니를 보고 인상이 깊었는지 대표팀 선수들을 만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박동희기사에 따르면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의 세리모니는 우사인 볼트의 번개 세리모니를 따라한 것이라고(...) 방한 기사에 언급된 것처럼 로드니는 화천군 산천어 축제에도 참가했으며, 청각장애 학생들로 이루어진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학생들을 만나 일일 지도를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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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의 메이저리거
  1. 다만 이때 부진했다고 이야기 되지만 2013년 시즌 커리어는 본인의 개인통산 기록과 비교했을때 평균적이었다. 오히려 2012년이 플루크 시즌이었던 것.
  2. 이적은 부진때문이 아니라 시애틀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에 이적 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