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라인 강 위쪽으로

독일어: Oben am jungen Rhein

리히텐슈타인국가. 영국 국가인 God save the Queen과 같은 멜로디에 다른 가사를 쓰고 있다. 작사는 야코프 요셉 조치.

가사

가사해석
1절
Oben am jungen Rhein
Lehnet sich Liechtenstein
An Alpenhöh'n.
Dies liebe Heimatland,
Das teure Vaterland,
Hat Gottes weise Hand
Für uns erseh'n.
저 라인 강 위쪽으로,
리히텐슈타인이 고산에서
기대고 있을 때.
이 사랑하는 조국이여,
이 사랑하는 조국은,
하느님의 손으로
우리에게 주어졌노라.
2절
Hoch lebe Liechtenstein
Blühend am jungen Rhein,
Glücklich und treu.
Hoch leb' der Fürst vom Land,
Hoch unser Vaterland,
Durch Bruderliebe Band
Vereint und frei.
리히텐슈타인은 죽지 않았다네.
저 라인 강 위쪽으로,
행복한 충성을.
공작님은 하늘에서 땅까지 살고 있다네.
오랫동안, 우리의 조국에 살았다네.
형제간의 사랑으로
협동과 자유를!
유로 2012 예선에서 리히텐슈타인이 스코틀랜드와 원정경기를 치를 때 당연히 이 곡이 연주되었는데 스코틀랜드 관중의 심한 야유를 받았다. 원곡인 God Save the King/Queen이 스코틀랜드를 포함한 영국(연합왕국) 전체의 국가이긴 해도 스코틀랜드·웨일스·아일랜드 민족주의자[1]들이나 스포츠 팬에게는 라이벌 잉글랜드의 국가[2]이기 때문에 발끈한 것.[3] 결국 스코틀랜드 축구협회(SFA)가 팬들 대신 사과하게 됐다. 어차피 리히텐슈타인은 승점자판기니 당연히 스코틀랜드가 이기긴 했지만
  1. 북아일랜드의 아일랜드 민족주의자 포함.
  2. 축구에서는 God Save the Queen을 잉글랜드북아일랜드 대표팀의 국가로 쓴다.
  3. 스코틀랜드인들이 분노한 건 '갑자기 (잉글랜드)의 국가가 들렸기 때문'이었다. 한국인에 비유하면 제3국과 경기하는데 뜬금없이 일본기미가요가 들려서 격분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좀더 비유를 확실하게 하려면 그냥 한국인이 아니라 '일제시대 한국인'이라고 해야 적절하겠지). 스코틀랜드는 영국의 일부 아니냐 할지도 모르겠으나, 최근 스코틀랜드에서는 독립을 주장하는 민족주의자들이 많아지면서 God Save the Queen를 비롯해 연합왕국의 상징들에 적대적인 태도를 가지는 경우가 꽤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