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의 아이템.
첫 등장은 드래곤볼/피콜로 대마왕 편. 당시 크리링이 사망하고 무천도사가 악의 대마왕 피콜로의 귀환을 암시하는 대목이었다. 작중 최초로 무천도사의 과거이야기가 언급되며 그의 스승 무태두가 피콜로에 대항해 싸우나 너무도 강대한 힘 앞에 실패하게 되고 결국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마봉파를 사용해 가까스로 봉인에 성공한다. 이렇듯 비장한 이야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그 마봉파로 피콜로를 봉인한 그릇이 그냥 전기밥솥이다.
특별하게 제작된 밥솥도 아니다. 그냥 전기밥솥이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전기밥솥인데 거기에 부적을 붙여서 피콜로를 봉인한 것이다. 이후로 피콜로는 밥솥만 보면 식겁을 한다. 저 비장한 가운데에 뜬금없이 전기밥솥이 나온게 깨는지라 팬덤에서는 네타거리로 자주 활용한다.
사실 무태두가 봉인할 당시에는 상황이 급박했기 때문에 근처에 있던 아무 그릇으로나 봉인하다 보니 밥솥일 수도 있었겠지만... 그거야 그렇다쳐도 왠지 무천도사가 다시 한 번 마봉파를 쓰려고 했을 때도 역시 전기밥솥이었다. 그렇다고 이게 전에 봉인했던 그것도 아니다. 그건 피콜로가 봉인이 풀린 직후에 직접 파괴해버렸다. 그러니까 저건 그냥 밥솥 하나 새로 사다 부적 붙인 거다.[1]
무천도사가 봉인에 실패하고 천진반이 이어받아서 이 밥솥으로 열심히 수련을 해서 마봉파를 구사할 수 있게 되지만, 정작 피콜로에게 갔을 때는 밥솥에 금이 가서 봉인할 수 없었다.하나 사가지 그랬냐 애니판에서는 밥솥에 금이 가지는 않아서 피콜로를 상대로 마봉파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피콜로의 부하인 드럼이 방패막이가 돼서 봉인되지 않았다. 드럼이라도 봉인하려 했지만 피콜로가 전기밥솥을 파괴하여 봉인은 실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