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전기밥솥에 대해서는 전기밥솥(드래곤볼)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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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지은 밥을 좋아하는 사람의 적 by 허화백
취사율이 100%라고 한다

일본어: 電気釜
영어: Rice Coocker

1 개요

전기를 이용해 ()을 조리하는 기구의 총칭. 보온밥솥이라고도 하는데 아예 보온기능만 있는 보온밥통도 있어서 애매한 감이 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말 그대로 그냥 전기밥솥과, 디지털 방식으로 이것저것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고 안전한 전기압력밥솥이 있다. 가격은 당연히 후자가 더 비싸다. 전기밥솥은 밥을 오래 보관하면 말라비틀어지거나 압력조절도 힘든 등, 전기압력밥솥보다 여러모로 불편하므로 점점 사양길에 접어드는 추세다.

사이즈도 다양해서 한번에 몇십 인분의 밥을 만들어내는 업소용 초 대형 밥솥도 있는가 하면 혼자 자취하는 사람들을 위한 초 미니 1인분 밥솥도 존재한다. 초 미니 밥솥은 거의 일본에서만 나오다가 2015년 현재에는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로 국내 판매도 활발해지고 있다. 보온 도시락 형태로 나와, 쌀을 안쳐 두고 휴대하여 다니다가 때 되어 콘센트만 꽂아두면 밥이 되는 식의 제품도 있다.

2 과거

1921년 일본에서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 자동으로 밥 짓는 기계가 최초로 발명되었다. 이는 전장에서 신속한 조리와 식사를 위한 것이었다고 하며, 대중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1955년 일본에서 스위치를 넣으면 자동으로 밥짓는 전기 밥솥을 개발하였고, 1965년에 조지루시에서 전기밥솥에 밥을 한 후 밥을 보온처리 해주는 전기 보온 밥솥이 개발되며 본격적인 전기밥솥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는 한국 내에서도 금새 퍼져나갔으며, 한국 가전회사들도 전기밥솥 생산에 뛰어들었다.

1965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의해 한국에 처음 소개되었고, 1972년에는 일본 산요전기와 라이센스를 맺은 한일전기도 밥솥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당시 밥솥은 밥에 찰기가 전혀 없는 등 밥맛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았다. 또한 당시 가정주부들은 밥짓는 법을 대부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밥솥으로 지은 밥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전기밥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대신 저장 기능만 있는 전기보온밥통은 어느정도 팔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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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는 일본을 다녀온 사람들에 의해 코끼리 마크로 대표되는 일본제 조지루시[1] 전기밥솥이 소개되었다. 당시에는 때마침 주부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독신 인구도 늘어나던 중에 기존의 전기밥솥에 비해 월등한 밥맛을 자랑하는 이 밥솥은 곧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일명 코끼리 밥솥으로 유명한 이 전기밥솥은 공항에 들어올 때는 왼손에 코끼리 밥솥 하나, 오른손에도 하나, 그것도 모자라 나머지 하나는 발로 차서 굴리고 들어온다(...)고 할 정도로 일본관광의 필수구매품이자 주부선물 1순위였다. 이때 코끼리표 밥솥의 인기는 그야말로 오늘날 구찌백 이상으로, 해외여행이 부자유스러웠던[2] 때의 일이다. 일본 보따리장수들이나 재일교포들이 한국에 있는 친척들에게 선물했던 1순위였을 정도로.

그런데...

2.1 코끼리표 전기밥솥 사건

때는 1983년, 부산지부 노래교실 주부 17명[3]이 일본 단체 여행 시 시모노세키를 방문, 코끼리 밥통을 비롯한 일제 물건을 잔뜩 사들고 귀국하였고, 이를 목격한 아사히 신문 '한국인 관광객 덕분에 매상고가 늘어난다' 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낸다.[4] 30년이 지난 지금은 우리가 중국인 관광객덕분에 비슷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하도록 완화[5]하니까 연초부터 걸신스럽게 해외쇼핑을 했다고 하던 시절, 세관에서는 당장 해외여행자를 수소문해 이들의 통관 상황을 재차 확인해야 했다. 당시 경찰도 여행을 주선한 H여행사 환전과정 등에 대해 수사를 펼쳤다. 결국 관광여행사 간부 2명이 외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되고 여행자 1명은 입건됐다. 이들이 반입한 11종(453만5000원)은 과세통관이 되고 나머지 카메라 외 20종(302만7000원)은 자진반납으로 유치됐다. 이때는 자유주의보다는 국가주의 및 보호무역에 더 집착했던 시대였고, 당연히 기레기언론사들은 이들의 행태를 신나게 까대기 시작했다.

이 사실을 들은 전두환이, 애꿎은 비서관을 질책해서[6] 그에게 국내 전자사업 기술 관련 보고를 받고, '"밥통도 하나 제대로 못 만드는 주제에, 어떻게 일제 밥통을 사가지고 들어오는 여자들을 욕해? 왜 그네들이 일제 밥통을 살 수밖에 없느냐 말이야? 이봐, 이거 우리가 만들 수 있어, 없어? 6개월 안에 다 만들어." 라고 했다고 한다.'아이고, 맙소사 우린 이제 다 죽었어

이후에도 전두환은 손톱깎이, 면도기, 칫솔 등 ‘생활필수품 100개 품목 품질향상 전략’을 지시하고 한국 산업의 현대화를 이끌었다고 자화 자찬을 하는데... 물론 조금만 생각해보면 현실성이 극히 떨어지는 이야기다. 시장 경제가 군대도 아니고 정치 지도자가 조인트 깐다고 갑자기 품질 향상이 되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랬으면 사회주의는 이미 지상락원 현재 국내 전기 밥솥 시장 70%를 지배 하고 있는 쿠쿠의 전신이 이미 1978년에 설립 되서, OEM 생산을 통해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꾸준히 기술 개발을 하다가 IMF 이후 자체 브랜드로 제품 판매를 시작하고 코끼리표의 주력인 전기 보온 밥솥 보다 고급화된 전기압력밥솥 시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1990년대 후반에서야 품질 경쟁에서 이겨나가기 시작했다. 손톱깍이와 면도기도 각 분야의 중견기업들이 수십년의 기술개발과 경쟁으로 품질향상을 이룩한거지 정부의 면피용 정책이 큰 영향을 끼친 분야가 아니다. 이명박의 명텐도 때문에 한국 온라인 게임 업체들이 성장했다고 할 기세

어쨋거나 1990년대 후반 들어서 한국 기업들의 기술이 조지루시를 따라잡을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여 일본제 밥솥의 점유율이 점점 낮아졌고, 예전의 명성을 찾지 못하였다. 이젠 코끼리표 밥통을 이야기하면 노년층이라고 해야할 정도. 이젠 국내에서 파는 조지루시 제품(조지루시 코리아)도 보온병이나 텀블러가 주력이고, 전자제품도 고작해야 전기냄비나 전기 주전자같은 제품 뿐, 전기밥솥은 아예 없다.

3 현재

그리고 1990년대 후반, 성광전자(현 쿠쿠홈시스)에서 발표한 "전기압력밥솥"이 등장하며 상황이 일변했다. 인덕션 히터(IH) 방식과 압력솥파이널 퓨전시킨 이 물건은 가마솥에 장작불의 강한 화력으로 밥을 지은 듯한, 꼬들꼬들하면서도 구수하고 찰기있는 밥을 재현하여 나오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며 상황을 단번에 역전시켰다. 이후 한국 시장에서는 일본 브랜드 밥솥은 찾아보기 힘들며, 그나마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조지루시 밥솥은 상표만 빌린 한일전기의 제품이다. 요즘은 오히려 일본 아줌마들이 한국제 밥솥을 사가는 경우도 꾸준히 늘었고 국내업체들이 일본으로 수출을 한다고 한다.

또한 한국이 80, 90년대에 그랬듯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산 쿠쿠 전기압력밥솥은 필수구매품이자 선물 1순위가 되었다고 하니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심지어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호텔 주변 등에는 쿠쿠 대형 매장까지 있다고 하며, 중국어 음성지원도 하는 전기밥솥도 출시했다. 그런데, 정작 중국에서는 중국어 음성지원 기능을 넣자 "한국어가 안 나오고 중국어가 나오는 것을 보면 이건 한국산 전기밥솥이 아니라 중국에서 만드는 짝퉁이다나의 전기밥솥은 이렇지 않아"라며 반품하는 사례까지 생겼다고 한다. 흠좀무.

2015년 현재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서울의 한 5성급 호텔에 쿠쿠 광고와 숍을 찾을 수 있다.

4 기능

전기밥솥은 취사 과정이 간편하고 밥의 실패를 줄여주기 때문에 자취생뿐 아니라 일반 가정집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즉 씻은 쌀과 적당량의 물을 부어넣고 취사 버튼만 누르면 밥이 알아서 완성된다. 또한 대부분의 제품은 예약기능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갓 지은 밥을 먹을 수 있고, 보온 기능으로 오랫동안 밥을 따뜻하게 보관할 수 있다. 하지만 열을 오래 가하면 쌀의 녹말 성분이 변화하여 맛이 나빠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밥의 찰기를 하루 이상 유지하는 건 어렵다. 20시간 쯤 부터 찰기는 메말라가고 점점 딱딱하게 변해가며, 3일쯤 지나면 누렇게 삭고 굳어버려서 먹기도 힘들어진다. 이쯤 되면 물에 넣고 끓여서 숭늉으로 해먹는 정도 밖엔(...) 성능이 좋은, 그러니까 비싼 전기밥솥 중에는 장기 보관에 적합한 것들도 있다. 대략 3일 정도 찰기가 유지된다고 하니 밥을 오래 보관해서 먹는 일이 많을 경우엔 가격이 높더라도 좋은 녀석을 찾아서 쓰는 것이 좋다. 물론 갓 만든 것에 비하면 좀 떨어지겠지만.

오랫동안 밥맛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보온 기능으로 밥을 보관할 때 밥솥 한가운데 반구형으로 동그랗게 뭉쳐놓자. 그러면 밥맛이 나빠지는 것을 늦출 수 있다고 한다. 조금 더 나은 방법으로는 식힌 후 냉장고나 냉동고에 넣었다가 필요할 때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자. 이도 저도 아니라면 그냥 밥을 딱 2~3회 정도 먹을 만큼만 지어서 먹자. 보온 기능에 들어가는 전기도 만만치 않으니[7] 전기세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전기압력밥솥이 등장하면서 밥만 하는게 아니라 다른 찜 계열 요리도 할수 있게 나온 경우도 많다. 이를테면 갈비찜이나 계란찜, 식혜, 심지어 케이크까지. 오븐이 없어도 사실 전기밥솥만 있으면 웬만한 제빵은 할 수 있다.[8]

5 구분 방식

가열 방식과 압력솥 기능 유무에 따라 나뉜다.

가열 방식은 열판식과 IH방식으로 나뉜다. 열판식은 밥통 하단부에 열을 발생하는 장치가 있어 밑에서 솥을 가열하는 방식. 그러니까 가스불이나 인버터 위에서 밥을 하는 원리와 비슷하다. 별도의 언급이 없거나 일반형이라고 되어 있으면 열판식이라 보면 된다. IH(Induction Heating) 방식은 이와 달리 밥솥 내부에 코일이 감싸고 있어 유도전류를 통해 밥솥이 전체적으로 가열되어 밥이 된다. 열판식에 비해 열을 고루 전달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밥맛이 조금 더 좋고 밥이 밥솥에 눌러붙지 않아 세척도 편하다. 다만 열판식에 비해 가격이 더 비싸다.

압력 기능이 지원되는 여부에 따라서도 제품을 구분한다. 열판식과 IH의 차이보다 압력과 일반의 차이가 더 크게 밥맛에 영향을 미친다. 집에서 압력솥 밥을 먹다가 군대가서 짬밥을 먹어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듯이 말이다. 물론 쌀 자체의 품질 차이도 있고 일부 집단식당의 경우 솥에 밥을 하는게 아니고 찜기에 쪄내는 곳도 있다.

6 유의점

전기밥솥은 높은 열을 가해 밀폐된 공간을 만들어 조리하는 방식인 만큼 폭발사고가 심심찮게 나온다. 2003년 7월과 2004년 5월, LG전자가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판매한 전기밥솥이 연이어 폭발, 유통업체들의 반품 요구가 거세지자 문제의 제품을 리콜[9]한 이후 전기밥솥 사업을 아예 접어버린 흑역사가 있다. 또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쿠쿠와 삼성전자 제품 역시 폭발한 사례도 있다. 그리고 90년대 원래 OEM을 하던 쿠쿠는 지금...

고온·고압의 증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설치장소에 제한이 있다(상부가 폐쇄된 공간에 넣을 수 없다). 또 증기에 의해 어린이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생기기도 한다. 이 때문에 2000년대 후반 이후로 일본의 고급형 밥솥은 증기 배출을 억제하는 기능이 트렌드이다. 신형 전투식량 증기 배출이 거의 없다거나, 증기에서 밥맛성분을 걸러내 다시 밥솥에 되돌린다거나, 증기를 저장해두었다가 보온시 보관기간을 늘리는 데 쓴다거나 하는 밥솥들이 출시되어 있다.

기름기가 많은 육류를 전기밥솥으로 익히면 증기 배출 구멍이 기름이나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막혀 위같은 폭발이 일어나기도 한다. 밥솥으로 요리를 한 후에는 식초를 섞은 물을 넣고 취사를 해주거나 구멍에 전용 청소 바늘을 넣어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7 독소

주로 지은 밥에서 증식하는 박테리아인 바실루스 세레우스가 빠른 속도로 증식하므로 오래 보온(재가열)해서는 안 된다. 30 °C에서 30분이 지날 경우 두 배로 증식하며, 이 박테리아의 증식을 막는 방법은 냉동한 상태로 보관하여 먹을 때 60 °C 이상의 고온으로 재가열해야만 한다.
이 박테리아가 증식한 밥을 먹게될 경우 식중독, 위장염 등으로 이어진다.

사실, 가정에서 밥을 지을때 많이 만들어봐야 4~5인분 정도인 것을 생각해보면 저녁식사를 할 때쯤에는 다 먹을 수도 있고, 밥맛이 떨어지기 때문인지 실제로 재가열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봐야한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비롯해서 웬만해서는 밥을 보온 상태로 오래 놔두지 않는다.

그래도 요즘 전기압력밥솥의 보온 기능은 웬만한 박테리아는 증식은 커녕 생존하기도 어려운 섭씨 5-60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나온다. 박테리아의 증식을 막기 위한 것. 때문에 보온을 켜 둔 밥솥에 밥을 넣어 두어도 여간해서는 잘 상하지는 않는다. 대략 지은 후 48시간 정도는 먹는 데 지장이 전혀 없는 정도. 대신 밥이 금세 메마르고 누렇게 변해 맛이 없어질 뿐. 아무튼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보온으로 밥을 오래 방치할 이유는 없으니, 지은 밥은 빨리 먹어치우고, 여의치 않으면 냉동실에 얼려두자.

8 밥 이외의 요리

밥 외에도 식혜, 갈비찜, 감자나 고구마 같은 찜은 물론이고 식빵 같은 발효빵도 만들 수 있다. 밥이 보온되고 있는 밥솥에 호빵을 얹어 뒀다가 먹을 수도 있다. 아예 밥솥을 사고 나면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들의 레시피를 넣어주기도 하니 한번 읽어보자. 심지어 케이크오븐보다 오히려 밥솥에서 하는 게 더 촉촉해서 맛있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

다만 밥통으로 요리를 만들고 난 후 밥을 지으면 밥에서 이상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주의하자. 밥통요리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역전! 야매요리정다정 역시 자취 전에 밥통으로 요리할 때 마다 어머니한테 혼나는 내용을 넣기도 했다. 계란찜 정도야 어차피 자체적인 냄새도 옅고 어차피 밥반찬이라(...) 별 상관 없지만,[10] 식혜같은 걸 자주 만들어먹는 시골집에서는 식혜 만드는 밥통을 따로 두기도[11] 한다.

9 어마어마한 전기료

한국 가정의 3대 전기 먹보는 에어컨, 냉장고, 전기밥솥이다. 전열전기기구는 필연적으로 많은 전기를 소모한다. 밥을 지을 때보다는 보온 기능이 많은 전기를 소모한다. 전기료를 낮추려면 보온 기능을 덜 사용하고 냉동, 냉장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전자레인지로 데우자. 맛도 오랜 시간 전기밥솥 안에서 마른 밥 보다는 이쪽이 훨씬 낫다. 따져보면 매번 새 밥을 짓기도 어렵지만은 않다. 요즘 도정미는 불순물이 거의 없어 세척도 쉽고,[12] 취사 시간도 30분 정도로 길지 않기 때문이다.

영양면에서도 손해가 크다. 쌀이 오랫동안 보온 보관되면 쌀의 영양소들이 녹말화된다. 이를 알파화라고 하는데, 맛도 없어질 뿐더러 흡수율이 크게 높아져 비만에도 일조한다. 쌀은 주요 곡물 중 영양구성이 우수한 편에 속한다. 그것을 버리기도 아깝지 않을까?

10 트리비아

2011년 이후로는 쿠쿠홈시스(쿠쿠)의 전기밥솥이 가장 인기가 있다. 그 뒤를 이어 리홈쿠첸[13]이 뒤를 잇고 있다. 그런데 쿠첸은 품질이 별로 좋지 않다고 소비자들에게 까이고 있다.관련 기사[14] 이젠 대유위니아도 딤채 쿡이란 밥솥을 생산, 판매 시작했다. 백종원이 모델.

특이하게도 다른 가전에서 세계적인 강세를 보이는 LG전자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선 별 재미를 못 보는 중. 특히 LG전자는 상술한 이유 이후로 철수하였고[15] 삼성전자도 전기밥솥 시장에서 철수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확인바람.

여담이지만 쿠쿠는 원빈, 이승기가 광고에 나오다가 현재는 김수현으로 바뀌었고, 쿠첸은 장동건이 광고하다가 지금은 송중기로 바뀌었다. 연예계 대표 미남들의 밥솥 매치업 이유는 아무래도 여성들이 주요 소비계층이 되다 보니..

한국 기업임에도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용마전자[16]에서 만드는 밥솥이 인도네시아에서 큰 재미를 보고 있다. 2010년 전기밥솥 시장 점유율이 25% 정도이며 고급형 제품은 90% 이상 점유하고 있다. 2005년 인건비 문제로 국내 공장을 매각하고 중국 광저우에 새 공장을 열어 생산 중이다. 즉 한국에서 개발 → 중국에서 생산 → 인도네시아에서 판매하는 구조.

전기밥솥은 5만원도 안되는 저가제품도 존재하고 70만원을 넘는 고급형 제품도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저가제품으로 밥을 하면 밥맛이 부족하고 고가형 전기밥솥으로 밥을 하면 맛있을 것이라고 생각 하겠지만 시민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저가제품으로 만든 밥이 더 맛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기밥솥 회사에 문의한 결과 전기밥솥 가격의 높낮음과는 상관없이 밥은 다 맛있게 만들어지며 고급형 전기밥솥은 보온효과가 길고 밥 이외의 다른 요리를 지원한다는 차이만 존재한다고 한다.

샤오미도 전기밥솥을 만들었다! 가격은 한화로 18만원.기글하드웨어 기사

모에화하면 에비나 나나가 된다

2007년에는 네이버 웹툰에 붉은 전기밥솥이 돌아다녔다(...) 자세한 내용은 붉은밥통사건참고. 지금은 조석네 집에 있다 카더라
  1. 象印マホービン, 象印는 직역하면 말그대로 코끼리표이며 알파벳으론 zojirushi라고 쓴다.
  2. 참고로 해외여행이 자유화된건 1989년의 일이다.
  3. 이전 글에서는 강남 아줌마들이라고 써놨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은 이들 때문이다.
  4. 1983년 1월 19일, 아사히 조간신문 3면
  5. 하지만 완전 자유로운 것도 아니라 신상정보를 자세하게 적고 조사했다. 간첩 방지라며 수익이 얼마나인지, 가족문제까지 죄다 적어야 했다. 완전히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진 건 1989년부터다.
  6. 경제과학담당 비서관. 아마도 오명 씨로 추정된다
  7. 제품마다 다르지만 24시간 내내 켜둘 경우라면 당연히 열을 가하면서 엄청난 전력이 소모되고 누진세까지 들어가 상당한 전기를 먹는다. 1000W 이상을 먹을 정도...
  8. 뱀발로 쿠키도 오븐이 아닌 전자레인지후라이팬으로 만들 수 있다.
  9. TV광고도 냈었다.
  10. 어떤집에서는 계란찜을 만들때 밥 짓는 중에 푼 계란을 담은 그릇을 밥 위에 올려 만들기도 한다.
  11. 물론 식혜만 만들자고 따로 사는 건 아니고, 새 밥통을 사면서 낡은 밥통을 고이 모셔뒀다가 식혜 만드는 데 쓰는 경우가 많다
  12.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안 씻어도 된다. 분명 씻는게 좋긴 한데 안 씻어도 못먹을 레벨은 아니다.
  13. '쿠첸'은 원래 웅진코웨이(현 코웨이)의 밥솥 브랜드였으나 웅진코웨이는 밥솥 사업을 포기하고 쿠첸을 부방테크론에 매각했고, 부방테크론은 '리홈'을 거쳐 '리홈쿠첸'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관련 기사
  14. 아이러니하게도 쿠쿠 전기밥솥이 등장하기 이전인 80년대에 국내에서 마마 전기밥솥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마마전기의 후신이 쿠첸이다(....)
  15. 2004년 폭발로 인해 철수하였다.
  16. 과거에 동부대우전자에 전기밥솥을 OEM으로 공급하던 업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