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더빙판에서 특정인물, 특정 캐릭터의 목소리의 더빙을 한명의 성우가 고정적으로 맡아 하는 일.
2 역사
흑백무성영화시대에서 컬러유성영화시대로 넘어가는 시기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보통 배우와 목소리가 매치되지 않는 경우 흥행을 위해 사용되었다.[1]
배우들에게도 올바른 발음과 배역에 어울리는 목소리 연기가 상식으로 굳어지게 되어 사장되는 줄 알았으나, 해외시장에 영화를 팔게되면서 더빙판을 중시하는 문화권에서 재활용되어 명맥을 이어나갔고, 반백년간 성립되다 보니 하나의 팬층이 성립되어버렸다.
미국의 경우 특정 브랜드의 광고 더빙에만 참가하는 특정 브랜드 대표 성우같은 게 존재한다고 한다.
안젤리나 졸리를 전담하는 걸로 유명한 독일 성우 Claudia Urbschat-Mingues는 2014년부터 ARD Tagesschau 도입부의 소개(오늘 진행에 누구누구입니다 같은...)를 맡고있다.
2.1 언어의 가독성 문제가 만들어낸 개념
가독성문제[2]로 더빙판에 무게를 실어주는 언어문화권에서 자막만으로 내용을 전달하기엔 무리를 느껴 더빙판에 무게를 실어주게 되었고, 시청자들의 혼란을 피하고자 한 번 쓴 성우가 괜찮은 평을 얻으면 오랫동안 고정적으로 기용하게 되며 더빙을 중시하는 문화권에선 필수요소화 되어버렸다.
다만 2000년대 들어 한국에선 더빙 외화가 손에 꼽을 정도로 없어지고, 보는 사람들도 적어져 그로 인한 전담 성우의 익숙함이 거의 사라진 관계[3]로 의미가 없게 되었다. 워낙에 더빙이 희귀하고 보질 않다보니 성우가 바뀌어도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혼란조차 일어나지 않을 정도. 결국 현재의 한국에서는 성우팬들 사이에서나 통용되는 개념이다.
반면 더빙이 활발한 일본의 경우 알랑드롱의 목소리를 전담한 성우, 노자와 나치의 경우 신문의 부고소식이 "알랑드롱의 목소리를 잃었다" 라는 형태였고 성룡의 전담 성우인 이시마루 히로야가 방일한 성룡과 만난 것을, 두 용이 만나 쌍룡이 되었다란 식의 기사가 나온다거나 배트맨 관련 게임에서 음성이 사용되면 배트맨NBA의 성우만을 이용하는 등, 전담 성우는 사실상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승화해버린 상태이다.
3 전담 성우 목록
- ↑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이런 부분을 대차게 깠다.
- ↑ 영어의 경우 단어 한자를 표기하는데 여러 글자가 들어가기도 하고 일본어의 경우, 한자+히라가나+가타카나가 섞일 수 있어 뉴스 이외에 자막을 사용하는 것은 가독성에 영향을 준다.
- ↑ 실제로 아널드 슈워제네거나 샤론 스톤의 목소리하면 '아!'했던 사람들도 이제는 일반인 사이에서 어느 정도 나이든 사람들이 아니면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더군다나 두 배우만큼 더빙이 이슈가 된 캐릭터도 드물어서 강수진같은 경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전담 성우로 소개했다가 사람들이 몰라봐 뻘쭘했던 적이 있을 정도. 게다가 이조차 옛날 일이니 지금은 더 하면 더 했지, 전담 성우 운운하는 일반인은 현재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 ↑ 사실 이 부분은 애니메이션 등에서 그 둘의 연기 영역이 겹치는 바람에 피치못하게 역할이 겹치게 된 것을 나열해놓은 거라 전담 성우라고 보긴 힘든 항목. 실제로 제작과정의 캐스팅에서 한 성우에게 전담 매칭을 시켜 성우를 캐스팅하는 경우는 없다. 그런고로 결론은 이 부분은 그냥 재미용으로만 보는 게 딱이다. 만약에 피디가 정말 대놓고 그런 생각으로 캐스팅을 한다면 그건 미친 짓이다. 물론 드물지만 노리고 캐스팅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